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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한국 대 나이지리아, 역시 골대의 저주는 무섭군요

by 뷰티살롱 201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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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업무상으로 미국 출장이 계획되어 있어서 눈코뜰새없이 보낸듯 합니다.
그 때문에 평소에 하루하나정도의 포스팅을 하던 블록질도 하지 못하고 보낸 시간이 많았었죠. 어찌보면 인터넷을 접속하지 못하고 야근을 하던 일이 잦았었던 것 같기도 해요.

현재시간으로는 이제 곧 저녁 5시간 되고 있는데, 한국은 오전 6시간 되는 시간일 듯합니다. 미국으로 오게되니 시간이 이렇게 차이가 난다는 것에 대해서 왠지 신기할 따름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오늘 새벽에 잠못이루는 분들이 많았을 거라 여겨지네요. 한국의 16강진출을 가름하는 월드컵경기가 있었기 때문이였죠. 서울광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을 듯해 보이지만 여기서는 한국소식을 들을 수가 없으니 그냥 인터네으로만 만족해야 할듯 합니다.

의외로 미국은 축구에 대해서는 그다지 인기있는 종목은 아닌 운동종목인듯 합니다. 아니면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운집해 있는 장소가 마땅치가 않아서였을까요. 월드컵 소식으로 한국에서는 모두가 들떠있을 듯 하지만, 이곳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호텔에서 이틀을 지내고 있지만, 축구경기가 있는 tv방송에 그리 들떠있는 사람들은 없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온 몇사람들이 이곳에서 모여서 응원을 하기로 했지요. 같은 호텔방이지만 한방에 모여서 대~한~민~국을 응원해 보냈습니다. 전반전 선취골을 나이지리아에게 빼앗기고 '이거 혹시 또 16강 좌절되는건 아닌지하는 주위의 방응..

그렇지만 전반에서 왠지모르게 느낌이 이길것 같다는 예감이 팍 들었습니다. 불안한 경기를 지켜보던 순간 나이지리아 선수가 찬 공이 한국의 골대를 맞추고 빗나갔기 때문이었죠^ 이건 보나마나 한국이 이기는 게임이다 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아니나 다를까요.역시 골대의 저주는 대단한가 봅니다.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상대선수가 찬 공이 한국골대를 맞고 득점이 실패하고 나서 한국 선수진의 선전이 시작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어놓더니만 역전을 만들어버렸죠 ㅋ
근데 방심했었나요 이런이런 동점 추가골이 가나에서 터지고 갑자기 술렁거리기 시작.... 이럴때 한국에서의 방송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sbs의 독점중계방송에서 어떤 소리가 나올지 몹시 궁금하기도 합니다.

급히 여기에서는 모여있는 사람들이 일제히 다른 방송으로 돌려봐~~ 현재 스코어 어떨지....무슨소리냐면요 미국의 방송에서는 다른나라 팀들 경기도 볼 수가 있다는 것이었쬬. 같은 조인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의 경기에서 스코어가 어떻게 되는지 빨리 알아보자는 것이었죠. 흐미 아르헨티나가 이기고 있더군요. 아르헨티나와 그리스 경기에서 양팀이 비기기만 하면 한국은 나이지리아에서의 경기에서 비기도 16강 진출이 됩니다. 다소의 안심이 되는 지라 채널 두개를 왔다갔다 "제발 더이상 골만 먹지 말기를 바라며...."

다들 아시죠?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2 무승부지만 골득실로 한국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죠.
한국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의 본선진출이 왜 이리 기분좋은 소식이었던지, 
근데 이시간에 대단하지 않을까싶죠? 한창 낮인데도 한국이 우승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모이다니 말이죠 ㅋㅋ
한국선수 파이팅!!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제가 있는 이곳은 인터넷 속도도 장난아니게 느리지만, 무엇보다 블로그 하나 올리려고 해도 그림파일 하나 여는데 세월아 간다 나는 아직도 로딩중이라고 컴퓨터가 시위하는 듯합니다. 이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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