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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페르시아의 왕자(2010), 왕자 다스탄과 떠나는 롤러코스트 타임머신 게임!! - 아유레디?

by 뷰티살롱 201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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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 해적>의 제작군단이 또 한번 제대로 사고친 영화가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였습니다. 마치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2010년 기대했던 몇편의 영화들이 이미 개봉이 되었었고, 대다수의 영화들을 극장에서 관람했던 바가 있었죠. 그때마다 무언가 2%의 부족감을 느끼곤 했었는데, 그만큼 영화에 대한 기대치와 영화를 보는 눈이 높아졌다고 해야 할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모험영화나 환타지 장르의 영화를 무척 즐기는 편입니다. 일종에 일상생활에서는 단지 꿈으로만 그려질법해 보이는 모험가의 모습을 대리만족으로 만끽한다고 해야 할듯 합니다. 그렇기에 어찌보면 머리아프고 신경쓰면서 보는 예술영화나 스릴러 등의 영화보다 한순간 스크린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미학을 즐기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페르시아의 왕자>가 영화화되어 개봉된다는 소식에는 적잖게 우려가 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주인고 다스탄이라는 페르시아의 왕자 역에 제이크 질렌할이라는 배우가 캐스팅 되었기 때문이죠. 몇편의 헐리우드에서 보인 제이크 질렌할이라는 배우는 왠지 액션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소위 범생의 모습을 갖고 있는 배우라는 인식이 강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블록버스터 영화였던 <투모로우>에서는 주인공 격인 샘홀이라는 대학생으로 등장했지만, 행동하는 모습에서는 왠지 액션의 비중이 많지가 않았던 배우였던 앳띤 모습이었고, 한 배우의 유작이 되어버린 <브로큰백마운틴>에서는 동성애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바 있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개봉된 바 있는 <조디악>이라는 영화에서는 살인범을 찾는 로버트그레이스미스 역으로 다소 연악해보이는 듯한 인상이 강한 배우였습니다. 그렇기에 이미 고착화되어 있는 로버트 질렌할이라는 배우의 연약함과 <페르시아의 왕자>에서 다스탄이라는 액션스타와는 다소 거리가 멀어보이는 듯한 인상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게임의 재미인 아이템 획득이라는 묘미를 어떻게 전개시켜 나갈지가 궁금한 부분이기도 했죠.


영화화된 <페르시아의 왕자>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단검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을 통해 다스탄이 누명을 벗어나가는 한편 형제들간의 흩어져버린 우애를 찾아내는 것이 주요 퀘스트였습니다. 화려한 CG의 모습은 기대했던 바를 충족시켜주는 데 흡족할만한 모습이기도 했었죠.  천하를 정복한 신비의 제국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서사 액션 대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는 영화로써의 재미있는 요소를 담아놓고 있는 영화였습니다. 게임으로 단지 전투와 아이템 획득이라는 전개방식보다는 비밀의 사원이라는 것과 제국을 손에 쥐려하는 반역자, 그리고 그 반역을 막아서는 페르시아 왕자 다스탄이라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구성으로 이어주었습니다.

거기에 다스탄은 시간을 지배하는 단검을 손에 쥐게 되는데, 단검을 지키는 수호자 격인 공주를 등장시킴으로써 주인공 다스탄과의 러브스토리를 자연스레 이어주고 있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시간의 단검을 둘러싸고 파괴하려는 임무와 지키려는 두 개의 세력을 정면으로 대립시켜 놓음으로써 위협으로부터의 긴장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는 마치 한편의 롤러코스터 같은 시원스러운 액션과 볼거리들로 가득채우져 있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주인공 다스탄의 종횡무진한 활극액션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스러움을 자아내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장쾌한 모습과 벽을 타고 달리는 모습들과 무너지는 모래더미를 마치 나르는 양탄자를 타고 날아다니는 듯이 무너져 내린 바위에 의지한 채 떨어져 내리는 모습들은 아찔함을 선사하기도 했었죠. 시각적으로 더할나위없이 시원스러운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대제국인 페르시아와 신비의 사원인 알라무트를 배경으로 화려한 CG의 모습은 마치 대표적인 모험영화였던 <인디아나존스>에서의 비밀의 사원을 발견하는 듯한 모습이었고, 중세시대의 전쟁서사를 다루었던 모습과도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페르시아와의 적국에게 무기를 팔았다는 이유로 침공하게 된 알라무트 사원에는 비밀스러운 고대의 단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단검을 수호하는 공주인 타미나(잼마 아터튼)은 페르시아 군대의 공격으로부터 단검을 지키고자 합니다. 최후의 방법으로는 지키지 못할경우 파괴하고자 할만큼 고대단검이 지닌 힘이 강력한 것이었죠. 그렇지만 애석하게도 페르시아군의 알라무트 침공과 함께 단검은 페르시아의 왕자인 다스탄 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단검을 둘러싸고 하나둘씩 반역의 사건들이 일어나게 됩니다(스포일러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단검을 지키려했던 타미나 공주는 다스탄으로부터 단검을 빼앗아 파괴하려하고 다스탄은 단검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죠. 그렇지만 그러한 단검의 힘을 이용해 페르시아를 손에 넣으려는 음모가 숨어있었습니다. 그 음모는 페르시아의 세 왕자의 균열을 불러일으킵니다.


영화를 보면서 알라무트를 침공한 페르시아 군대를 보면서 왠지 묘하게도 이라크전쟁이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사건의 진위여부에 대해서 검증하지 못한 채 막을 내린듯한 이라크 전쟁을 다루었던 맷데이먼의 <그린존>이라는 영화를 보았던 지라 알라무트 침공이 한편으로는 이라크전을 연상케 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영화감독이 말한 것처럼 영화를 보면서 관객이 재미있게 본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액션활극이나 환타지 장르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 관객들이라면 모를까 모험 환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최고의 영화가 아닐까 싶은 영화였습니다. 특히 2010년에 개봉된 여러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을 보면서 실망스러움을 느꼈던 관객들에게 <페르시아의왕자 : 모래의 시간>은 흡족할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알기에는 <페르시아의왕자>가 3부작으로 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1편이라 할 수 있는 <시간의모래>는 단편으로 끝이난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스타워즈>나 <캐러비안의해적>, <미이라> 등의 영화들이 그러하듯이 3부작으로 만들어졌던 영화들은 대체적으로 첫번째 영화는 1편에서 끝날 법해 보이는 엔딩을 보여주기도 했었지만 계속적으로 속편에 3편으로 이어진 영화들이었죠. 혹시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알려주세요^^
페르시아의 왕자 다스탄과의 타임머신을 떠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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