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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페르시아의왕자(2010), 모험가 최강 캐릭터로 등극할까?

by 뷰티살롱 201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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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극장가에 모험환타지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는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캐러비안의 해적> 제작군단이 만든 블록버스터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라는 영화입니다.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영상의 미려함과 깊이있는 주제를 가진 예술영화들을 즐겨보고 선호하는 영화팬들도 있겠지만, 영화를 하나의 재미로 즐기는 영화팬들도 있겠죠. 모험과 환타지 장르의 영화를 즐기는 영화팬들은 영화가 지닌 예술성보다는 오락적인 면을 오히려 즐길 것이라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모험오락, 환타지 영화들을 즐겨 관람하는 영화팬 중에 한 사람이죠. 장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볼거리들로 무장되어 있는 모험이나 환타지 장르의 영화 한편을 관람하고 나면 답답했던 마음도 시원스레 뚫리는 듯한 쾌감이 들기도 하거니와 보통 일상의 생활에서 잠시동안 탈출했다는 대리만족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사람은 일상탈출을 꿈꾸기도 할 듯 합니다.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아 깊은 밀림속 한가운데를 탐험해 보고 있는 자신을 꿈꾸기도 합니다. 어릴적 모험왕이 되려한 꿈은 보통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보았을 법해 보이죠. 모험과 환타지가 결합되어 있는 영화들은 어릴적에 가졌었던 잊혀진 꿈을 기억나게 하기도 합니다.

영화 <페르시아의왕자: 시간의 모래>는 오랜만에 보게된 블록버스터 모험영화로 영화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듯해 보입니다.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의 흥행 전문감독이라 할 수 있는 제리블룩하이머 감독을 제작을 맡고, 해리포터 시리즈 중 <해리포터와 불의잔(2005)>의 마이크 뉴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입니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는 반지의제왕이나 <캐러비안의해적>과 같은 시리즈로 계획되어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6세기 시대의 과거로 되돌아가 미지의 세계와 마법, 그리고 보물을 손에 쥐어야 하는 미션수행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페르시아의왕자>는 인기를 끌었던 비디오 게임을 영화화한 것이죠.
   
페르시아 왕자의 다스탄 역에 제이크 질렌할이 등장해 어쩌면 새로운 모험영화의 캐릭터를 만들어나갈 지 기대됩니다. 모험과 환타지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었지만, 영화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캐릭터가 곧 영화의 전부나 다름없다는 게 모험영화들의 특징이기도 할 듯해 보입니다. 스크린에서 선보였던 모험왕 캐릭터는 누가 있었을까요.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를 꼽으려니 금방이라도 떠올리는 캐릭터가 생각이 나더군요. 

<모험왕의 대부인 인디아나 존스 박스의 해리슨포드>


모험영화의 대부격이라 할만한 캐릭터는 어쩌면 인디아나 존스 박스 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의 <레이더스>가 1981년에 개봉되었고, 존스....인디아나 존스의 캐릭터가 세상에 소개되었죠. 고고학 교수이자 몸소 보물을 찾아 세계 각지를 찾아 다니는 모험왕이기도 한 캐릭터입니다. 물론 존스 박사가 가는 곳은 대체적으로 고대문명의 발상지를 배경으로 한 곳이 대부분이기기도 합니다.

영화 <레이더스>가 개봉되고 나서 존스박사의 캐릭터는 어찌보면 영화보다 더 유명세를 탔던 결과를 보이기도 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레이더스의 후속작에는 아예 영화의 본편이 들어가지 않고 <인디아나존스>라는 캐릭터의 이름으로 개봉되기까지 했으니 가장 성공적인 캐릭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험영화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스릴넘치는 긴장감과 롤러코스터같은 짜릿한 속도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역대 모험영화의 대부이자 가장 대표적인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고고학에 대해 강의를 할 때에는 나비넥타이에 점잖은 영국풍의 체크양복을 입고 있지만, 밀림한복판으로 뛰어드는 모습는 한개의 채찍과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인디아나존스 모자를 빼놓지 않습니다. 모자와 채찍 두개는 인디아나라는 캐릭터를 100% 설명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참 이상한 점은 온갖 위험을 감수하고 적들과의 격투를 벌이기도 하지만, 인디아나 존스의 모자만큼은 존스의 머리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겠죠^^ 설령 떨어지더라도 바람이 불어 쓰러진 존스 앞으로 다시 돌아오는 희안한 모자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신세대 보물사냥꾼 릭 오크넬의 브랜든 프레이저>


환타지 장르는 헐리우드에서 많이 개봉되었지만 정작 모험영화는 그다지 많이 선보이지 않았었죠. 사실 워낙에 인디아나 존스의 캐릭터가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보니 모험영화에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들은 왠지 존스박사의 아류작으로만 보여지는 듯해 보였습니다. 모험영화에서 존스박사의 캐릭터는 독보적인 모습이었다 할만합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존스박사의 맥을 잇는 새로운 보물사냥꾼이 등장합니다. 바로 오크넬이라는 캐릭터입니다. 고고학자이기도 한 오크넬은 영화 <미이라>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모험영화의 캐릭터로 자리잡게 됩니다. 전통적인 인디아나존스의 홀로나기 모험에서 <미이라>는 로맨스라는 부분을 절반정도로 분배하며 로맨스+모험이라는 장르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어 보입니다.

과거의 유물처럼 인디아나 존스라는 캐릭터가 자신만의 무기인 채찍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데 비해서(가장 압권인 장면은 레이더스에서 열심히 존스박사앞에서 칼춤을 추는 악당에게 허리에 찬 권총을 발사함으로써 죽이는 장면이었죠. 그 뒤 2편에서는 거의 채찍을 사용하는 모습이 대다수를 차지했었습니다) 영화 <미이라>에서의 오크넬은 주변의 온갖 잡동사니들이 무기가 됩니다. 가장 미국식 보물사냥꾼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오크넬의 주무기는 총과 주먹이죠. 걸핏하면 난사하는 쌍권총 세례와 기관단총, 그리고 온몸격투가 주특기였습니다. 미국식 모험가여서인지 청바지를 즐겨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었던 복색이었습니다.

영화 <미이라>의 성공요인은 위기속에서도 터져나오는 폭소액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폭소는 배우 브랜든 프레이져의 액션속 폭소탄은 새로운 캐릭터의 재현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이었죠. 오크넬의 캐릭터와 자연스레 매칭되었던 에블린이라는 캐릭터 또한 영화 <미이라>가 지닌 매력이었습니다. 전편과 2을 통해 이들 남녀는 결혼하게 됨으로써 부부 모험가의 캐릭터로 굳어지는 듯 했지만 시리즈의 3편인 <황제의 무덤>에서는 브랜든 프레이져만이 등장함으로써 다소 떨어진 캐릭터라인을 만들어 아쉬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모험과 환타지의 조우 반지의 제왕 시리즈, 아라곤 역의 비고 모르텐슨>     


모험과 탐험이라는 장르(주제)와는 다소 떨어지는 영화일법해 보이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피터잭슨의 영화 <반지의제왕>시리즈는 어떨까요. 물론 <반지의제왕>에서의 핵심적인 모험가이자 주인공은 다름아닌 프로도라는 데에는 부인하지 않겠지만, 존재하지 않는 호빗족이라는 데에서 생각하지 말고 인간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아라곤이라는 캐릭터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마법과 전설의 시대에 호빗과 앨프, 인간, 마법사 등이 공존하던 고대시대에 나타난 절대반지를 없애기 위해 반지가 제조된 화산으로 떠나는 프로드 일행 일명 반지원정대가 <반지의제왕>의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프로도와 일행은 서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되고 인간인 아라곤은 중간계와 인간계의 전쟁을 진두지휘하며 활약하게 됩니다.

모험적인 요소에는 다소 동떨어진 캐릭터라 할 수 있겠지만, 절대반지의 주인인 사우론의 군대에 맞서 전장을 누비는 아라곤은 동료 앨프와 난장이와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두개의 세계로 갈려진 곤드로와 로한을 규합해 악의 마법사 사루만 군대와 맞서 승리를 일궈내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사우론의 군대에 맞서 미나스티리스의 백색의 성에서 일전을 치르게 되죠. 그 도중에서 어둠의 세력과 맞서싸우게 되었지만 죽음이 무서워 산속으로 몸을 숨긴 비겁함으로 저주를 받게 된 인간들의 영혼들을 미나스티리스 전투에 참가시키죠.

아라곤은 일종의 미션형 캐릭터였다고 보여집니다. 초반에는 반지원정대의 일원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인간계를 규합하게 되고, 마지막 전투를 위해서 인간계의 왕이자 사우론의 손가락을 잘라냄으로써 반지를 떨어뜨리게 했던 검을 손에 넣기도 하는 등 보물과 명성을 손에 쥐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모험가적인 캐릭터로 손꼽았던 이유가 이러한 이유때문입니다.

<다크서클의 강자 잭스페로우,  조니뎁> 
   

캐릭터의 성공과 영화가 지닌 재미를 한꺼번에 성공시켰던 것이 <캐러비안의해적> 시리즈였습니다. 모험장르의 대부적인 영화였던 <인디아나존스> 시리즈가 캐릭터의 탄탄한 구축이 성공적이었던데 반해,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은 조니뎁이라는 배우가 만들어낸 잭 스페로우의 이미지가 강렬함을 선사해 주기도 했던 영화였습니다. 모험이라는 상상의 나래를 대륙이라는 땅 덩어리에서 벗어나 대양의 바다 한가운데로 이전시켜 놓은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기존에 미래의 암울한 모습을 그려냈던 SF공상영화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였던 케빈코스트너의 <워터월드>라는 영화가 참패했던 데 반해 <캐러비안의 해적>은 3편까지 제작되면서 흥행의 끈을 놓치지 않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눈밑에 다크서클로 분장한 잭 스패로우 선장의 캐릭터는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위기의 한가운데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해상 전투씬이 압권이었던 이 영화는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적인 요소위에 사후의 세계로의 여행이라는 환타지적인 요소를 가미시켜놓고 있어 환타지 영화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영화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어느 배우도 소화해내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스패로우 선장의 독특한 캐릭터를 창조해낸 조니뎁의 공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어 보이는 작품이기도 하죠.

익살스러움과 위기속에서도 태연자약한 스패로우의 모습은 블록버스터류의 코믹영화 한편을 보는 즐거움이 들기도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잭스패로우의 무기는 해적들이 지니고 있는 원샷건과 검이었지만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무기는 허허실실이었죠. 수가 틀어지면 36계가 장기이기도 했구요. 

<현대적으로 변화된 보물 추격꾼 벤자민 프랭크린, 니콜라스케이지>

   
모든 모험영화들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겠죠. 아동영화로 단편으로 개봉되었던 <구니스>라는 영화는 리차드도너 감독의 상상력으로 제작되었지만 속편제작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았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모험과 환타지 영화는 특수효과가 많이 소요되는 데에 따른 비용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 영화제작도 신중스러운가 봅니다.

모험가의 캐릭터로 마지막 선보이는 이는 벤자민 프랭클린이라는 캐릭터로 <내셔널트레져>시리즈의 영화입니다. 아직까지 단 두편이 개봉이 되었지만 이미 3편제작에 대한 소식도 알려진 바 있기도 하죠. 영화 <내셔널트래저>는 사실상 앞서 소개했던 모험영화의 보물사냥꾼이나 고고학자의 캐릭터보다는 다소 김빠진 듯한 모양새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 현대적인 환경속에서 감추어진 보물을 찾아나가는 모습이 이채로운 모습입니다. 미국의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 현대 건물들 속에 감추어진 단서들을 찾아서 최종적으로 보물을 손에 쥐게 되는 벤자민 프랭클린은 고고학자가 아닌 전문 보물 사냥꾼이기도 합니다.

손에 쥔 보물지도 한장이나 역사에 쓰여진 단줄의 기록들을 시작으로 하나하나 베일속에 감추어져 있던 단서들을 찾아나서는 현대적 모험가의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적인 배경과 환경이라는 점에서 프랭클린의 복장또한 현대적으로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가죽점퍼와 오토바이 등이 벤자민 프랭클린의 트레이드 마크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게임속 캐릭터의 부활 페르시아의 왕자 다스탄, 제이크 질렌할>


2010년 5월, 극장가는 모험의 세계가 열립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가 개봉되기 때문이죠. 인기 비디오 게임이었던 <페르시아의 왕자>를 영화화했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다양한 보물(아이템)을 찾아 획득하게 되는 모습이 주요 볼거리들일 듯 합니다. 그 속에서 화려한 CG와 볼거리들이 영화팬들을 즐겁게 할 듯해 보입니다.

보물을 찾아 떠나는 페르시아의 왕자 다스탄은 2010년에 새롭게 떠오르는 모험가의 캐릭터 반열에 오르게 될까 기대해 봅니다. 인디아나존스, 오크넬, 벤자민 프랭클린, 잭스패로우에 이어 <페르시아의왕자>라는 영화를 생각하면 영화보다 먼저 다스탄이라는 캐릭터가 생각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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