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 또다시 암흑과도 같은 사건이 일어나 눈시울을 번지게 하고 있습니다. 자살이란 사인이 발표되었을 때, 고인이 된 최진영씨에 대해서 글을 남길까를 고민했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연예계에 대해서 글을 올리다보니 어찌보면 단순하게 자살한 故최진영의 죽음으로 인터넷 상에 글을 유포하는 것은 아니냐는 말들이 있을까 싶기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고인이 된 최진영씨와는 같은 또래여서 그의 죽음이 더욱 슬프기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 기억으로 故 최진영씨의 죽음이 슬프기만 한 것은 그의 노래때문이었죠. 아마도 대학교 마지막 학기였을까요 사회로의 처음 진출했었을 때였을까 싶습니다. 음악계에 이름없는 가수가 등장했던 시기였었죠.

가수 조성모의 인기가 한창 높았을 때였을 시기였는데, 노래와 더불어 함께 소개되는 조성모의 뮤직비디오가 화제를 불러일으킬 당시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짧은 뮤직비디오 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같은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었던 음악들이 화제를 모았었고, 인기가수들이라면 배우들을 대거 기용하며 영화같은 뮤직비디오 제작열풍이 거세게 일어났던 때였었죠. 그러한 1990년 말(2000년대로 넘어가는 시기였으니 2~3년은 뮤직비디오의 인기가 높았던 때로 기억됩니다) 노래와 뮤직비디오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가 있었습니다. SKY이라는 무명의 가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장르가 발라드 계열도 좋아했었지만, 락발라드 장르를 좋아했던 지라 이승철이나 신성우 등의 락발라드 음악을 즐겨듣곤 했었죠. SKY의 <영원>이라는 음악이 처음 나왔을때, 즐겨듣는 음악장르라는 점도 그러하거니와 뮤직비디오도 무척이나 이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장동건, 차인표, 김규리, 정준호가 출연했던 <영원>이라는 뮤직비디오는 무척이나 슬픈 느와르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줄곧 노래방에서 부르게 되는 애청곡 1순위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SKY의 가수가 누구였는지 쉽게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은 신비주의적인 모습으로 한동안 활동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영원>이라는 노래를 부르게 되는 가수 최진영을 TV에서 보게 되었었습니다.

사실 배우로써의 최진영은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고인이 된 최진실씨의 동생이라는 타이틀이 배우로써의 활동에서 적잖게 일부에서는 저평가되는 모습도 비춰지기도 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배우 최진영이라는 이름보다는 배우 최진실의 동생이라는 말이 더 많이 불려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최진영씨를 배우로써의 모습보다는, 최진실의 동생이라는 사실보다는 한명의 뮤지션으로, 가수로 너무도 깊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생전에 불렀던 <영원>이라는 SKY의 1집 타이틀 곡은 아직까지도 18번으로 부르곤 하는 노래일정도로 그의 음악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故최진영은 개인적으로 배우 최진영이 아닌 가수 최진영으로 남아있다는 말이겠지요. 그렇기에 어쩌면 그의 죽음이 더 슬퍼지기만 합니다.

그가 가수로써 활동했던 SKY의 노래들은 락발라드(사실 장르에 대해서는 전문가적이지는 않지만 그런 류의 풍을 좋아합니다) 계열이 많았었죠. 2집으로 돌아온 그는 2집에서 <24시간의신화>을 <영원II>로 발표했었죠. 그 노래또한 지난 노래들이기는 하지만 그 세대였던지라 아직도 흥얼거리는 노래중의 하나입니다. 2004년에 3집을 발표한 SKY의 노래는  개인적으로 가수 최진영을 좋아하게 만든 이유이기도 했었죠. 단지 배우 최진영이 아닌 가수 최진영으로써 말이죠.

그의 죽음이 알려졌을 때, 그렇기에 더 슬펐던 것이었을까 싶습니다. 옛날 가수들이 몇년간의 공백기를 지나 신인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서 복고적인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돌아온 모습을 보면서 SKY로 활동하던 최진영은 언제 돌아올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의 죽음에 대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에 아연실색한 글이 보여지더군요. 그의 죽음에 대해서 차마 입에 올리지 못할 댓글들이 올라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보면에서 사람들은 예전과는 달리 더 빨리 찾아볼 수 있고 검색할 수 있는 환경을 살고 있습니다. 연예계에 대해서 무분별하게 생겨나는 글들을 볼 때마다 문명의 이기가 좋은 방향으로만 나아가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허탈스러움도 생겨나곤 합니다.

故최진영씨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 있으려니 자꾸만 눈물이 아른거리네요. 노래도 노래려니와 그가 불렀던 <영원>이라는 곡의 뮤직비디오는 슬픈 테마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좋았던 뮤지션을 잃어버린 것이란 생각이 자꾸만 떠나질 않네요.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에서는 사진속에서처럼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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