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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9

MBC 수목드라마 '내가가장예뻤을 때', 잔인한 멜로에 끌리다 몰입되는 주중 드라마에 몇년 전부터 개인적으로는 많지가 않은 편이다. 그만큼 나이가 먹었기에 느껴지는 것일까 싶기도 하다. 최근에 방영되는 MBC의 수목드라마인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우연찮게 시청하다 몰입되는 드라마 중 하나다. 처음부터는 그리 기대감이 높았던 것이 아닌 한편의 멜로드라마쯤으로 생각하면서 큰 기대감이 들었던 것은 아니었다. 학생과 교생, 잘나가는 재벌 2세에 도예가의 자식과 흙수저를 갖고 있는 가난한 여자의 만남, 잘생긴 형제에게 사랑받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정의내릴 수 있을 법하다. 세라믹 아티스트를 꿈꾸는 미대생이자 서환(지수)의 교생으로 시골학교에 오게 된 오예지(임수향)은 어두운 과거를 갖고 있는 여자다. 경찰이었던 아버지를 살해한 엄마 김고운(김미.. 2020. 9. 11.
달의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의 광종 즉위는 다를까? SBS의 월화사극드라마인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는 기존에 방영됐던 MBC의 '빛나거나 미치거나'와 유사한 광종 즉위라는 커다란 맥락을 향해 가는 모습이다.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묘사됐던 왕소(장혁) 역시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은 인물로 장차 고려를 파국으로 몰고갈 파군성의 별을 타고 났다고 해서 궁에서 내쳐지는 신세가 됐다. 그에 비해 '보보경심 려'에서의 왕소는 미래를 예견하는 최지몽(김성균)이 4황자인 왕소(이준기)가 황제의 운명을 타고 났다는 예언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두 드라마에 등장하는 신율(오연서)과 해수(이지은)을 살펴보면 한쪽은 왕소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주는 책략가에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보보경심 려'에서 해수(아이유)는 미래에서 정신이 타임슬립을 한 상태라 고려의 4대 왕이 누가.. 2016. 10. 4.
달의 연인-보보심경 려, 이준기-강하늘 야망에 눈뜨다 '달의연인-보보심경 려' 9회가 지나면서 본격적인 황자들간의 야망이 싹트는 분위기다. 오랜 가뭄으로 기우제를 올려야 하는 고려초 제단에 오르게 된 임무를 맡게 된 황자는 4황자인 왕소(이준기)였고, 해수의 도움으로 얼굴의 흉터를 숨기게 되고 급기야 천우신조처럼 하늘에서 비가 내렸다. 개인적으론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한 사극드라마를 즐겨 시청하는 터라 최근에 KBS2에서 방영되는 '보보심경 려'에 빠져든다. 유명 가수 아이유와 남자배우 이준기 두 남녀의 로맨스가 가미되어 로맨틱 사극이라 불릴법해 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배우 이준기가 열연하는 왕소 광종에 대해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가 궁금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고려를 세운 왕건(조민기)은 지방세력들을 규합하는데 결혼을 함으로써 평화적인 형태로 나라를 세우게 됐.. 2016. 9. 21.
월화드라마 3파전, 육룡이나르샤-화려한 유혹-발칙하게고고 10월 5일부터 공중파 3사의 월화드라마가 새롭게 시작됐다. SBS에서는 '육룡이 나르샤', KBS2에서는 '발칙하게고고' 그리고 MBC에서는 '화려한유혹'을 들고 나왔다. 월화드라마에서 특유의 사극을 고수해온 MBC는 현대극을 다룸으로써 새로운 판도를 짰고, SBS는 사극드라마인 '육룡이 나르샤'를 내보냈다. KBS2에서는 청춘 학원물인 '발칙하게 고고'를 내세워 젊은층을 겨냥한 분위기다. 3사 공중파에서 내세운 월화극의 첫방송 승자는 그동안 주목돼온 '육룡이 나르샤'가 차지했다. 무려 첫방송에 12%가 넘는 시청율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다. 3사의 월화드라마는 주 시청층이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 엿보이는 것도 하나의 주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해 젊은 신세대층-주부와 중년층-청장년층이라는 .. 2015.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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