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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건국6

육룡이나르샤 44회, 정도전의 요동정벌 vs 이방원의 내치안정 사극이라는 장르가 드라마로 통해서 주는 긴장감과 볼거리가 SBS '육룡이나르샤' 44회 한편에 모두 실려있다고 할만큼 시선이 가던 모습이었다. 고려의 패망과 새로운 조선의 건국 그리고 개경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고 이성계(천호진)가 왕위에 올랐다. 건국초기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고려가 망하고 새로운 나라인 조선이 건국되었을 초기에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기존 고려의 왕실을 쫓는 무리들이 있었을 것이고, 사람을 쓰는데 있어서도 혼란기라 할만했을 것이다. 권문세족들이 갖고 있던 사병을 혁파하고 군사체제를 새롭게 편제함으로써 중앙집권 체제로 만드려 한 정도전(김명민)의 이상은 이방원(유아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왕이 되고자 야심을 드러낸 이방원과 독대하게 된 정도전은 두 사람이 서로의 목표가 같다는 것을 재.. 2016. 3. 2.
육룡이나르샤 35회, 정몽주 최후를 향하는 풍폭전야의 고요! SBS의 '육룡이나르샤' 35회는 '풍폭전야'라는 단어가 떠올랐던 회였다. 사냥을 나갔던 이성계(천호진)이 낙마했지만 얼만큼 부상을 당한 것인지 정몽주(김의성) 공양왕(이도엽) 등은 노심초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새로운 고려를 재건하려던 정몽주의 꿈은 이성계와 그의 당여 세력들인 정도전(김명민), 조준 등을 제거해 고려를 유지하려 했었다. 하지만 우애곡절끝에 이성계는 개경으로 들어오게됐고, 몸상태가 어떠한지 모를 상황에서 이성계의 측근들을 죽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고려의 군권이 이성계에게 있는 이상 함부로 이성계의 측근들을 제거하기에는 후폭풍이 너무도 컸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왕마저 해롭게 교체되고 피의 혁명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 정도전 등을 유배지에서 개경으로 압송하고 처형시키기만을.. 2016. 2. 2.
대하드라마 '장영실', 사이언스 인터스텔라 될까? KBS1 채널에서 2016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방영하는 대하드라마 '장영실'이 시선을 끈다. 한편의 조선판 인터스텔라를 보는 듯한 구성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예전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됐던 NGC의 '사이언스 오브 인터스텔라'라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보는 듯한 모습이기도 했다. 일식과 월식을 주제로 첫회부터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인 '장영실'은 고려에서 새로 창업한 조선을 배경으로 태종 이방원(김영철)이 왕자의 난에 대한 정당성과 새로운 국가의 창업에 대한 정당성을 하늘의 이치와 결부시키려 하는 모습으로 전개됐다. 현재의 천제물리학이나 과학문명이 없었던 조선시대에는 명나라에서 전해주는 지식을 기반으로 천체의 움직임과 절기를 계산하는 것이 전부였던 조선이었다. 중국이라는 나라와 한반도의 거리는 가깝기는 했지만.. 2016. 1. 4.
육룡이 나르샤 7~8화, 원초적 돌직구 날리던 정도전-홍인방 권력담론 원초적인 권력 나누기에 대한 담판이 시선을 끌던 SBS의 ‘육룡이 나르샤’ 8회의 모습이었다. 분이(신세경)와 무휼(윤균상)은 목각병사 안에 숨겨져 있던 암호를 풀어 함주의 이성계(천호진)에게로 합류했다. 왜구와 사대부들의 횡포에 못이겨 고향을 등지고 이성계가 주둔하고 있는 북방으로 오게 된 분이는 첩자라는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마을 사람들도 모두가 의심받는 처지에 몰렸다. 이성계에게 모습을 보인 정도전(김명민)은 새로운 백성의 안전은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권력에만 집착하고 있는 권력자들을 비난하며 이성계에게 새로운 역사를 쓰자며 혁명의 불을 지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KBS의 ‘정도전’을 시청했던 시청자들이라면 공감과 또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새로운 나라의 군주로 섬.. 2015.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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