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연희 정유미3

육룡이나르샤 47회, 줄리엣보다 치명적이었던 연희의 죽음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그 말에 어느 누가 반기를 들 것인가. SBS 사극드라마 '육룡이나르샤' 47회는 두 라이벌 정도전(김명민)과 이방원(유아인) 간의 최후의 전쟁이 그려졌다. 요동을 도모하기 위해 왕족과 공신들의 사병을 혁파하기에 성공한 정도전이었지만, 끝내 이방원의 왕자의 난으로 최후를 맞았다. '쥐새끼처럼 도망치다 죽음을 맞았다'는 역사를 만들어낸다는 책사 하륜(조희봉)의 책략처럼 정도전의 최후는 그러하지 않았다. 비록 성균관에 마지막까지 몸을 숨기기는 했지만, 군사들을 이끌고 난을 일으킨 이방원에게 담담하게 걸어나오며 죽음앞에 의연하기만 했다. 어쩌면 정도전의 죽음을 부추겼던 데에는 그런 정도전의 의연함이 한몫을 한 것은 아니었나 싶을정도로 배우들의 열연이 시선을 끌던 1차 왕자의 난이었다... 2016. 3. 15.
육룡이 나르샤 24회, 연희-이방지 가슴시린 사랑, 정점을 찍다 SBS의 사극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24회는 고려말 수많은 인간군상들 사이에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인겸(최종원)에서부터 시작해 홍인방(전노민) 그리고 위화도 회군으로 최영(전국환) 장군이 실각하게 되고 그 뒤를 이어 도방의 실권을 장악한 것이 이성계(천호진)과 조민수(최종환)의 양립이다. 조민수는 우왕을 폐하고 새로운 왕을 옹립시킴으로써 실질적인 지배력을 얻게 되었지만, 이성계 세력에 대한 견제를 계속해 나갔다. 정도전(김명민)은 조준이 전국을 돌며 조사한 것을 토대로 새로운 토지개혁안인 정전법을 실시하려 했고, 권문세가와 사대부들은 이러한 토지개혁안에 대해서 견제하기에 이르렀다. 이성계와 조민수의 빅딜에 의해서 점진적으로 토지개혁에 대한 세부적 부서와 제도를 마련한.. 2015. 12. 28.
육룡이 나르샤 23회, 개혁가와 책사가의 격돌 '정도전-하륜' SBS의 사극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23회는 정도전(김명민)과 하륜(조희봉)의 격돌이 흥미를 더한 모습이었다. 어지러운 고려말을 배경으로 개혁을 추구하려 했던 정도전은 이성계(천호진)를 주군으로 새로운 나라를 창업하려는 야심을 꿈꿨다. 고려의 체제에서는 아무리 개혁을 한다 하더라도 이루어질 수 없다 여겼기에 역성혁명을 통해서 새로운 체제하에서 개혁을 하려 했다는 얘기가 된다. 고려말 충신으로 정몽주(김의성)과 최영(전국환)을 비롯해 권력층을 형성했던 이인겸(최종원), 홍인방(전노민), 길태미(박혁권) 등과 대립각을 이루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재미를 더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권력은 바닷가에 세워진 모래성같은 것이랄까. 이인겸과 홍인방 등의 권문세족은 권력을 잃고, 그 뒤에 조민수(최종환)가 실권을.. 2015. 12.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