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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10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로코가 아닌 스릴러 드라마?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늦은 오후시간대에 진행되는 어느 행사에 참석하게 되면 대체적으로 저녁에 함께 나오는 경우도 있다. 아침일찍 시작하는 모임 역시 그러하다. 모든 행사에 음식이 함께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식사시간대에 근접해 진행되는 행사들은 대체적으로 식사와 함께 진행되기 마련이다. 친구가 됐건 아니면, 오래된 지인이 되었건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한다는 건 상당한 연인이 있다는 것과 같다. 흔히 가족드라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 가족들이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는 저녁식사일 경우에는 단지 먹기위해서 밥을 먹지는 않는다. 회사에 출근하는 자식은 낮동안의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어른들은 동네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서도 가족들끼리.. 2020. 7. 1.
tvN 비밀의 숲, 매력적인 무감정 뇌섹남 검사 조승우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tvN의 '비밀의 숲'이 심상찮은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첫회와 2회가 방영된 6월 둘째주말에 4%대 시청율을 기록했다. 16부작으로 예정된 작품이라 앞으로 시청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게 될지 기대되는 작품이라 할만하다. 수사극으로 기존 케이블 채널에서 보여지던 추적극과는 달리 tvN의 '비밀의 숲'은 섬세함이 긴장감을 만들어 놓는다. 주인공 황시목(조승우)는 첫회에서 어릴적 전두엽 수술을 받았던 때문인지 사람이 갖고 있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물로 그려지는 듯해 보이기도 했다. 좋아하거, 미워하는 감정이 없는 일종의 나무인간 인듯한 황시목의 표정과 시선은 '비밀의 숲'에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면서 묘한 긴장감을 연출해내고 있으니 말이다.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속에 가.. 2017. 6. 12.
악의연대기(2015), 남성 4인방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스릴러! 백운학 감독의 '악의 연대기'는 과감하게 남성배우들의 굵직한 연기가 화면가득 채워진다. 이제는 자타공인 스릴러 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배우가 손현주라는 배우다. 2012년 방영된 '추적자'를 통해서 배우 손현주는 기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서 보여지던 친근감있고, 수더분한 동네 옆집 오빠나 아저씨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액션과 스릴러물의 단골 배우가 된 듯해 보이기도 하다. TV드라마로는 '쓰리데이즈'에서 대통령 역할로, 영화 '숨바꼭질'에서는 형의 실종을 파헤쳐 나가는 성수 역으로 등장했다. 또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김수현과 호흡을 맞추며 북한의 간첩부대 고위급이었던 김태원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바 있다. '추적자' 이외에 배우 손현주는 계속해서 액션과 스릴러 장르를 오가면 작품에 출연한 .. 2015. 5. 14.
페이스 블라인드(2012), 추천하기도 혹평하기도 애매한 영화 예전에 개봉되었던 로맨틱 멜로 장르의 한 영화 중에 아침에 일어나면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소재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다음날에도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영화였었죠.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을 접하면서 상대방에게는 낯선 사람이었지만, 주인공은 상대방에 대해서 너무 잘 알게 되고, 마을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다못해 사고가 일어날 타이밍까지 알고 있었던지라 마치 한치 앞을 내다보는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처럼 보여지기도 할 거예요. 그렇지만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 또한 갇혀있는 세상속에 있는 기분이 들거예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하루겠지만, 주인공에게는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는 공간과 시간의 반복일 테니까요. 그런데 .. 201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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