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백제, 신라의 한반도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진면목을 보고자 한다면 경주에 위치한 '황룡사 역사박물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싶다.

 

옛부터 경주는 개발이 더딘 지역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것이 개발을 하려고 땅을 파고 건물을 지으려 하면 지역 전체가 문화재가 출토되는 곳이라 개발이 쉽지 않다. 신라의 동궁과 월지는 아름다운 조형물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 중 하나다.

 

 

경주의 역사유적지구에는 동궁과 월지를 비롯해 첨성대와 월성, 석빙고, 계림 등이 모여있는 곳이여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하지만 강성한 신라를 대변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황룡사지 9층목탑의 진면목을 보고자 한다면 약간은 유적지구에서 떨어져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만 한다.

 

첨성대와 더불어 신라의 왕권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 중 하나가 황룡사지 9층 목탑이다.

 

황룡사는 현재는 남아있지 않고 그 터만 존재하고 있다. 본래은 왕실을 지으려 했었는데, 황룡이 하늘로 올라 절을 지었다는 설화가 전해지면 그래서 이름이 황룡사라 붙여졌다고 한다.

 

위치적으로 황룡사지와 첨성대, 월성과의 거리, 동궁과 월지 등이 위치해 있는 곳을 감안해 본다면 절터가 아닌 황궁으로 지으려 했다는 추측이 맞아 떨어지기도 한다. 그만큼 가까운 거리기 때문이고 국내 사찰들이 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 것에 비해 황룡사가 위치해있는 곳은 평지에 가까운 곳이다.

 

 

하늘을 관측하기 위한 첨성대와 더불어 황룡사는 신라의 왕권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건축물이라 할만하다. 높이가 80여 미터에 달하는 9층 목탑은 그 시대 가장 높은 초고층 건축물이 아닐까 싶기도 해 보인다. 더군다나 돌이 아닌 나무를 이용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신라인들의 목조 건축기술을 들여다볼 수 있기도 하다.

 

황룡사지 9층목탑을 모티브로 경주의 보문단지에는 기업이 지어놓은 연수원(연수원인지는 정확치는 않지만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로는 그렇다)의 규모를 본다면 다시 황룡사 9층목탑의 위용은 대단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신라는 교역을 통해서 부를 축적하고 경주에는 세계의 상인들이 찾았다고 하는데, 그들이 황룡사 9층목탑을 눈으로 봤다면 어땠을까?

 

 

현대사회에서야 층수가 10여층이 되는 건물들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높이면에서 본다면 높다 여겨질 수 없을법한 수준이겠지만, 당시의 건축술과 건물의 형태를 감안한다면, 어마어마한 수준의 기술이었을 거라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다.

 

애석하게도 황룡사 목탑은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로 완전히 소실되었다.

 

 

황룡사지는 그 터만 남아있지만, 규모가 어느정도인지를 가름할 수 있는 건물을 올렸던 기석이 남아있어 건물의 크기를 유추해 낼 수 있다. 특히 이곳 황룡사지에는 거대불상이 놓여있었다고 한다. 무게만도 3만근에 달하고 황금 1만근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장륙존상이 그것이다.

 

황룡사 역사박물관에는 9층목탑을 재현해낸 모형이 만들어져 있으며, 9층목탑을 올리는 과정들이 묘사돼 있어 흥미로운 역사기행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신라의 대형건축물을 올리던 기반을 조성하는 기술들이 소개돼 흥미로운 발걸음을 할 수 있을거라 여겨진다.

 

 

천년고도의 시간을 간직한 신라의 심장부인 경주의 융성을 재현하기 위해 지자체에선 월성을 복원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하는데, 황룡사의 복원 또한 그 중 하나일 듯하다.

 

강력한 왕권을 상징하는 듯한 9층목탑의 위용과 이를 바라보던 이들의 심정을 어떠했을지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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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드라마 한편이 케이블 채널인 OCN에서 방영하고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라이프 온 마스'는 기존의 타임슬림 드라마와는 약간은 다른 양상을 보이는 작품으로 보인다.


OCN에서 방영된 타임슬립 드라마라 하면 가장 먼저 이제훈과 조진웅, 김혜수로 이어지는 세명의 강력반 수사관이 주인공이다. 이들 세 사람 중 두 사람은 현재를, 다른 한 사람은 과거를 사는 사람으로 그려지는데,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펼쳐지는 수사드라마다.


케이블에서 방영된 드라마로는 10%대를 넘긴 히트작이기도 하다.


꿀성대를 자랑하는 배우 최진혁과 윤현민, 이유영의 출연작인 터널이라는 드라마 또한 OCN에서 방영된 수사드라마로 타임슬립을 주제로 하고 있다.


 

수사드라마를 고집하는 OCN의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는 전작인 '시그널'과 '터널'을 잇는 타임스립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한층 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물론 '라이프 온 마스'는 원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새롭다는 면에서는 흥미가 떨어지는 양상도 있기는 하지만 시간을 거슬러 간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키는 구도가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 '시그널'은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드라마다. 과거의 경찰관과 현재의 경찰관이 우연히 무전기를 통해서 교신하게 되고,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는 연쇄살인범을 뒤쫓는다는 점에서 완전한 타임슬립이라고 할지는 의문이 드는 작품에 속하기도 하다. 완전하게 주인공이 과거로 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과거의 주인공이 현재로 거슬러 간 것도 아닌 자신들이 속해 있는 시간의 세계에서 무전기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살인범을 뒤쫓는다.


드라마 '터널'은 타임슬립을 완전하게 이루고 있다. 현재의 박광호라는 경찰이 범인을 뒤쫓다 터널을 통해서 과거로 넘어간다는 전개다. 이같은 과거로의 역행은 한번의 역전을 보이게 되고 과거에서 자신이 살았던 현재로 다시 돌아온다. 주인공이 완전하게 시간의 흐름을 역행했다는 점에서 타입슬립의 완전체라 할 수 있겠다.


'라이프 온 마스'는 이들 두 작품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몇가지 의문점을 갖게 하는 게 '라이프 온 마스'다.


전작이었던 두 드라마가 현재를 잇고 있건 아니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건 주인공이 특정한 목적을 갖고 타임슬립을 했다는 점이다. '시그널'에서는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과거와 현재가 이어졌다. 무전기를 통해 이미 발생한 사건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 과정이 펼쳐지는데, 과거가 달라지게 됨으로써 현재를 살고있는 주인공의 세계도 변하게 된다. 급기야 선배 경찰관이 죽음에 이르는 현재의 흐름이 바뀌게 된다.


'터널'은 단순하다. 자신이 쫓는 범인을 잡기 위해 터널속에 빠진 경찰관이 과거로 시간을 뛰어넘게 되는데, 과거에서 사건을 해결하게 되면 현재로 갈 수 있게 된다는 주인공의 굳은 의지가 엿보이는 작품이었다.


두 작품 모두 사건이 과거냐 아니면 현재냐의 시간을 뛰어넘었던 데에는 원칙적인 전제가 뒤따랐다는 게 공통점이다.


그런 면에서 복고수사를 표방하고 있는 '라이프 온 마스'에는 전제가 약하다는 게 약점이라 할 수 있겠다. 과거로 간 이유라든가 아니면 자신이 어떤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임무완수격의 전제로는 부족함이 남아있었다는 얘기다.

 

두뇌파 형사인 한태주는 2018년을 살아가는 경찰이지만 원리원칙을 고수하기 때문에 약혼자는 물론 동료까지도 왕따신세를 면치못하는 캐릭터다. 헌데 약혼녀였던 서현(전혜빈)는 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해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법정에서의 증언으로 연쇄살인범은 풀려나게 되고 서현이 행방불명된다. 그런데 연쇄살인범을 잡으려는 찰나에 누군가가 쏜 총에 맞게 되고 결국 차에 치이게 되고 새로운 세상에서 눈을 뜨게 된다. 자신이 살고있던 2018년이 아닌 1988년이다.


이때부터 꿈일지 진짜인지 모를 1988년 수사에 주인공이 뛰어드는 형태다. 어떤 이유에서 과거로 오게 된 것인지, 왜 자신이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지의 분명한 전제가 없이 그저 범인을 찾아내는 복고식 수사가 펼쳐진다.


드라마 전체을 엮어놓는 커다란 명제가 없이는 매 사건을 해결해내는 그저그런 수사드라마가 될수밖에 없다.


헌데 4회에서는 왜 `1988년으로 돌아가게 된 것인지 민낯을 드디어 공개한 모습이기도 했다. 1988년 인성시에서 깨어난 한태주(전경호)는 현실을 부정하는 게 전부지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는 과거속에 살고있는 강동철(박성웅), 윤나영(고아성), 이용기(오대환)과 다른 방식으로 수사를 해나가면서 서서히 과거속으로 동화돼 나간다. 하지만 중요한 문제인 '왜일까'라는 명제가 없었다. 그렇기에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4회에서 인성시에서 자신이 어릴적 살았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누군가로부터 쫓기는 기억이 실루엣처럼 떠올랐다. 과거로 온 데에는 무엇인가 필연적인 이유가 있음이 보여졌다는 얘기다. 현재에서 누군가의 총을 맞고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 한태주는 약혼녀였던 서현에게 의문의 음성메시지를 들었다. 살인범 뒤에 누군가 있음을 알리는 메시지였고, 살인범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위협을 받고 범인은 유유히 시야에서 사라졌다.


 

2018년과 1988년 3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고 인성시에서 깨어난 한태주는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게 됐고, 다름아닌 그곳에서 자신이 어릴적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몇개의 수사 에피소드가 펼쳐지겠지만, '라이프 온 마스'는 커다란 구심점을 얻게 된 회차가 4회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다름아닌 약혼자가 이야기했던 '다른 누군가의 조력자'의 정체를 밝혀나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다.


복고수사와 과학수사의 어울리지 않는 듯한 수사방법을 보는 묘미도 꽤 볼거리이기도 하다. 범인의 행동패턴을 알아가는 프로파일러식 수사기법을 보여주는 윤나영은 한태수에게 어떤 관계로 발전해 나갈지도 볼거리가 아닐런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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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라돈 침대들이다. 라돈침대가 무엇이길래 사회적인 이슈로 커진 것일까.

 

사건의 발단은 일반 사용자의 조사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하는데, 침대의 음이온을 측정하기 위해서 한 일이었는데, 라돈수치가 많이 나와 이상하게 여겨 알려졌단 것이다.

 

생각해보면 기능성이란 단어가 2010년대에 각종 생활가전 등에서 많이 등장했던 해이기도 하다. 특히 침대의 경우에도 음이온, 피톤치드 등등의 몸에 좋다는 성분들이 많이 나온다는 제품들이 등장했었고, 이같은 수식어는 현재에도 여전히 많은 생활가전 뿐만 아니라 의류에 서도 찾아볼 수 있겠다.

 

헌데 이런 것들이 과연 몸에 좋은 것인지는 검증이 필요하다 할 수 있겠다.

 

흔히 말하는 방사선 물질은 비단 발전소나 특수약품을 처리한 제품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일상에서도 접하게 되는 자연속에서도 방사선물질은 배출되고 있고, 돌이나 공원에서도 방사선은 배출된다. 그 농도가 많은가 아니면 적은가의 차이다.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인 방사선 물질은 일정량의 농도차이에 의해서 몸을 급격하게 망가뜨리기도 하고, 혹은 일상생활에서 아무렇지 않게 생활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기도 한다.

 

라돈침대 논란을 접하면서 한편으론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지는 인간의 발명과 발견을 생각하게 한다. 방사선의 발견, 엄밀히 말해 방사선은 존재하는 것이지 인간이 인위적으로 재창조해낸 물질은 아니다. 방사선의 발견은 한편으로는 인간에게 이로운 의료혜택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가장 치명적이라 여겨지는 물질로 여겨지기도 한다. 가장 무서운 발견이라 할 수도 있어 보이는데, 소위 무기화되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원자폭탄으로 일컬어지는 무기는 파괴력도 강하지만 한편으로 폭발로 인한 2차 피해가 더 심각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최악의 무기라 할 수 있겠다. 이중에서 방사선에 의한 피해는 각종 신체변이를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용해서는 안되는 치명적 무기다. 북미 정상회담이 있기까지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하며 미국과의 무력시위에 등장하던 것이 원자폭탄 제조기술이기도 하다.

 

헌데 아이러니하게도 방사선 연간 허용치를 초과하는 라돈침대의 주 문제점 중 하나인 음이온 파우더라는 것을 살펴보면 모나자이트라는 물질이란다.

 

사람들은 침대가 만들어져 출시되기까지 당시에는 음이온 방출과 이로 인해 몸이 좋아진다는 각 침대회사들의 선전을 듣고 비싼가격으로 구입하게 됐을 거라 여겨진다. 음이온이 몸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때문에 등산을 하거나 혹은 자연휴양림을 찾는 이들이 많기도 하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것들은 사실상 과학의 진보로 이뤄진 것들이 대다수다. 과거에는 없었던 편리함을 만들어낸 것이 과학에 의해서 이뤄졌다. 자동차를 발명해 보다 빠르게 다른 지역에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수평생활이 아닌 수직생활이 가능하게 됐다.

 

헌데 가끔은 과학이 편리하고 보다 진일보한 결과만을 만들어낸다고는 생각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그중 하나가 새로운 종을 교배시켜 놓음으로써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반려동물의 생활이다. 인간과 보다 친숙하고 인간생활권에 더 합리적으로 적응시키기 위한 반려견의 질병원인 중 하나는 인간이 인위적으로 교배시켜 놓은 탓으로 질병이나 합병증이 더 많아졌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을거라 여겨진다. 인간에게 이쁨을 받기 위한 형태를 갖추긴 했지만, 그로 인한 여러 부작용들이 수반된다는 얘기다.

 

라돈침대의 경우를 생각해 볼 때, 한편으로는 인간이 만들어놓은 과학지식이 오용된 사례가 아닐런지 싶기도 하다. 과거에는 라돈이란 물질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까?

 

라돈은 18족 원소들 중 무거우며, 무색무취의 물질로 강한 방사선을 내는 물질이다. 다른 원소와 반응하지 않는 비활성 기체이다.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이나 토양 중에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과 토륨의 방사성 붕괴 사슬에서 생기는 중간생성물인 라듐이 붕괴했을 때 생성되며, 지하에 있는 공간에서 수집할 수 있고 공기 중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 방사성 물질이다.

 

하지만  밀폐된 장소에서 라돈은 사람의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라돈이 기체이기 때문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폐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다른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면 석면의 두려움을 빼놓을 수 없겠다. 석면은 과거 주요 건축자재의 하나로 사용되던 것들이었고, 지붕을 얹치는 물질로 이용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석면가루가 부서지면서 미세한 입자로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죽음의 가루로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같이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사람에 의해서 알려지는 인체의 유해성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하나의 발견은 자연적으로 이미 존재해 왔던 것들이만, 한편으로 사람에 의해서 약간의 변형을 주게 됨으로써 영향또한 달라지게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지구 반대편에서 날래짓한 나비의 움직임이 지구 반대편에겐 전혀 다른 양상으로 일어난다는 일종의 나비효과인 셈이기도 하겠다.

 

현대의 사회를 일컬어 백세시대라고 부른다. 인간의 수명이 의학과 기술의 발달로 1백세가 보편적이 됐다는 얘기인데, 불과 몇백년 전의 인간의 수명에 비한다면 실로 하늘과 땅 차이이기도 하겠다. 과거에는 60년을 살면 장수하는 세상이기도 했었고, 각종 질병 등에 의해 태어났지만 목숨을 잃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전해진다.

 

과학과 기술은 언제나 동전의 양면일 수 밖에 없어보인다. 완전하게 사람에게 유용한 것이라는 과연 있을까 싶기도 하다. 자동차를 발명해 짧은 시간안에 먼 거리를 가게 됐지만,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가장 최단시간으로 생명이 다하기 마련이고, 과거 무서운 질병들을 퇴치했지만 새로운 질병이 등장했다.

 

지난 6월 16일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선 우정사업분부 대진침대를 수거해 매트릭스 집결지는 당진항에 쌓아놓았다. 6월 11일 기준으로 라돈침대 약 6만3,000건이 수거 접수됐으며 1만1,381개가 수거 완료됐다고 하는데, 이들 매트릭스를 어떻게 처리될지 관리방안와 안전관리는 또 다른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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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2의 '슈츠'라는 드라마는 꽤나 매력적이다. 장르물이 최근 드라마의 핫한 트랜드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기도 한데, 한편으론 왜 드라마 제목을 슈츠라 했는지는 가장 큰 의문점이 드는 물음표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법정물이라는 점에서 검사와 변호사의 관계에서 본다면 잘 차려입은 변호사의 슈트핏을 그대로 제목으로 정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괴물같은 기억력을 소유하고 있는 신입 변호가의 브로맨스 드라마가 '슈츠'다.

 

헌데 시작점부터 최고의 변호사와 신입의 관계는 위험한 외줄타기를 걷는 관계다. 어쏘로 뽑은 고연우(박형식)은 최고의 에이스 변호사인 최강석(장동건)에게 자신을 조명할 수 있는 인물인 동시에 상호간에 자신들의 치명적인 약점을 쥐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고연우가 진짜 변호사가 아닌 가짜이기 때문이다.

 

어떤 결말이 될지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최대의 위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된다.

 

드라마 슈츠는 변호사들이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정물이라는 모양새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점을 보이기도 한다. 법정에서의 판결은 최강석과 고연우 두 사람의 실력을 테스트하고 진실을 밝혀내려 했던 15회에서의 모의법정이라는 형태가 전부다. 일종에 절대적인 시비의 잘못을 가려내는 법정다툼으로 가기전 원고와 피고측 간에 합의와 타협이라는 협상이 주된 흐름을 만든다.

 

강&함이라는 회사의 설립인이었던 함대표(김영호)의 등장으로 강하연(진희경)과 최강석이 위기에 빠지게 됐지만, 고연우의 작전으로 해결되는 듯 했다. 하지만 함대표는 회사의 M&A 진행과 고연우의 정체를 발고함으로써 또 한번 최대 위기를 만들어놨다.

 

드라마 '슈츠'가 매력적이 까닭은 아마도 협상이라는 과정의 짜릿한 반전이라 할만하다. 명명백백하게 원고나 혹은 피고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사건을 파헤쳐 숨어있던 진실을 찾아내 협상을 유리한 방향으로 만들어놓는다. 이같은 관계는 사극의 인물관계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협상과 타협이라 할 수 있어 보인다. 물론 법정물이라는 장르이기에 곳곳마다 일반인으로써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설정이 다소 엿보이기는 했었지만, 그렇다고 설득력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지난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6월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북핵문제와 남북간 평화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 볼 수 있었던 일련의 정상회담은 며칠 사이를 두고 롤러코스트를 타는 듯한 모습이기도 했다. 상대방이 쥔 패를 어떻게 유리하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회담의 방향이 바뀔 수 있었던 것이라는 점에서 협상과 타협이라는 부분은 드라마 '슈츠'에서 최강의 에이스 변호사인 최강석과 고연우가 원고측과 피고측을 오가며 진실의 이면을 쫓아 협상에 임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기도 해 보인다.

 

가장 좋은 것은 난투극이 될 수 있는, 죄의 성립을 규명해 놓는 법정으로까지 끌고가지 않고 상대방이 기분좋게 승인하는 것이 최고의 협상이란 점이다.

 

6월 13일 지방선거가 열렸고, 지자체 단체장들이 뽑혔다. 몇달동안 유권자들을 상대로 표심잡기에 나선 민주당과 한국당의 선거전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한편으론 협상과 타협이라는 점에서 볼때에는 하나의 당이 대거 승리한 모습은 그리 달가운 모습은 아니다. 정치의 이야기는 정치인들에게 맡기기로 하고, 드라마 '슈츠'의 마지막 결말이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고연우의 정체가 폭로되고 난 후 최강석은 어떤 반격을 가하게 될지, 혹은 김지나(고성희)와 고연우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도 의문이다. 마지막회로 복잡해진 관계를 일순간에 정리해 놓기에는 다소 벅차 보이기는 한데, 어떤 결말이 될지 마지막회가 주목된다. 또 하나 시선을 잡는 관계는 홍다함(채정안)과 최강석의 관계라 할만하다. 묘하도록 두 사람의 관계가 단지 일적으로만 매듭짓기에는 홍다함의 강석바라기가 아련함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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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이 쌓인 설원을 상상해보면 떠오르는 곳이 일본 홋카이도다. 영화 러브레터에서 하얀눈으로 덮힌 광대한 자연앞에서 '오갱끼데스까~'를 외치던 주인공의 모습은 영화를 못본 사람이라도 TV에서 한번쯤은 봤을 것이라 여겨진다.

 

흔히 일본의 겨울여행하면 홋카이도를 꼽는다. 영화 러브레터에서 하얀 눈으로 덮인 광대한 자연과 아름다운 설경, 온천과 스키장 등 다양한 관광지는 일본의 겨울을 대표하기에 손색이 없다.

 

 

하지만 여름의 홋카이도는 겨울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23~25°C의 평균 기온과 시원한 바람에 날리는 은은한 라벤더 향기, 높고 낮게 흩뿌려진 새하얀 구름과 눈앞에 넓게 펼쳐지는 전원 풍경은 쌓인 피로를 씻어내는 힐링 여행에 더없이 적합하다.

 

알록달록 꽃밭을 산책하거나 맘에 드는 배경을 찾아 사진을 찍다가 조금 지칠 때면 인근의 노천온천에 몸을 담그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

 

풍부한 자연과 역사 깊은 문화도시, 삿포로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중심도시다. 도시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도쿄, 오사카 등의 도시와는 다른 일본을 맛볼 수 있는 도시다. 많은 공원과 광활한 녹지대가 있으며 바둑판 모양으로 정비된 거리는 일본의 다른 도시와 구별된다.

 

 

붉은 벽돌의 도청, 구 홋카이도 청사
일본 정부가 북해도를 개척하려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은 청사다. 삿포로의 상징과도 같다. 1888년 미국의 매사추세츠주 의회 의사당을 모델로 약 250개의 붉은 벽돌을 이용해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이후 1988년 현재의 위치에 복원돼 국가가 지정한 주요 문화재로 지정됐다. 내부에는 장관과 지사의 집무실, 북해도의 역사 문서를 모아 놓은 북해도립 문서관과 기념실이 있다. 특히 아치형 천장 등 실내 장식이 매우 아름답고 낭만적인 멋이 살아있다.

 

얼핏 보면 지금은 서울 광화문 광장앞에 서있던 구 시청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기도 하는데, 과거 서울 광화문에 서있던 시청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르 구청사는 색깔이 다르다. 한편으로 보면 서울역 같은 모습이 엿보이기도 하다.

 

오타루의 상징,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는 1914년 착공해 9년에 걸쳐 완공된 운하다.

 

‘하시케’라고 불리는 소형선이 항구에 정박한 본선으로부터 화물을 옮기는 교통로의 구실을 했다. 시대가 지나면서 현대적인 항구 도크시설이 마련되고 대형선박 화물을 하역하는 시스템이 개선되자 운하는 원래의 운송 기능을 잃어버리게 돼 방치됐다.

 

 

하지만 1980년대 시민들의 복원 운동에 힘입어 매립되는 위기를 모면하고 복원사업이 이뤄졌다. 20세기 초반 운하를 따라 건설됐던 창고들은 쇼핑점, 박물관, 레스토랑으로 변모했다.

 

현재 오타루 운하를 가면 낮에는 운하를 따라 가지런히 늘어선 작은 가게들을 볼 수 있다. 밤에는 63개의 가스등에 불이 들어와 연인과 함께 운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운하의 양 끝을 천천히 걸으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일본 최고의 온천도시, 노보리벳츠
하얀 화산연기를 내뿜고 있는 지옥계곡(지고쿠다니)이 있는 곳이다. 노보리벳츠는 일본의 유명한 온천도시다.

 

 

온천을 제외하고도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골프와 스키를 비롯해 테니스, 테마파크 등 각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노보리베츠 상징, 지옥계곡
계곡을 따라 수많은 분화 연기를 볼 수 있는 이 곳은 노보리베츠의 상징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지옥을 상상하면 이곳과 같을 것이라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넓은 화산지대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는 희뿌연 연기를 보면 누구나 그런 상상에 빠져들 것이다. 주변에는 유황냄새가 자욱하다. 수질이 다양한 온천지로, 매년 3,000리터 정도의 온천수가 나오고 있다. 지옥계곡을 지나 온천가로 들어갈 수 있다.

 

지다이무라
에도시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일본의 전국시대(1477~1573) 말기에서 에도시대(1603~1868) 초기에 걸친 사회, 풍속, 문화를 재현한 테마파크다.

 

 

장내에는 역사상의 영웅들을 연극으로 볼 수 있는 극장, 재미있는 체험관 등이 들어서 있다.

 

라벤더 화원으로 유명한 후라노
후라노는 아름다운 북해도의 광대한 구릉지다. 다양한 리조트 시설은 물론 아름다운 라벤더화원과 다채로운 색깔로 물드는 화려한 꽃들이 장식하는 곳이다. 평야 전체가 아름다운 꽃밭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북해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손꼽힌다.

 

 

해바라기 꽃밭과 라벤더, 유채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넓은 벌판을 이뤄 유명한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본 포스팅은 Electric Power 6월호에 기재된 내용임을 알립니다. 사진=하나투어>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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