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으로 막고 돈으로 밀어붙이고 언론으로 가린다.'

 

법과 경제, 언론의 3단콤비네이션을 깨뜨릴 수 있을까? tvN의 토일드라마인 이준기, 서예지 주연의 '무법변호사'의 6회에서는 선과 악의 판이 완전히 깔려진 모습이었다. 불법과 의혹의 집단과 정의와 진실의 집단으로 확연히 갈라선 모습이었다. 기성이라는 가상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온갖 악행들과 탈법들이 난무한 가운데 어머니를 잃은 봉상필 변호사는 악의 축으로 연결된 차문숙(이혜영)-안오주(최민수)-남순자(염혜란) 세사람 외에도 다른 4명이 추가적으로 하나의 모임을 만들어 기성을 뒤흔들고 있다는 것을 하재이(서예지)에게 털어놓았다.

 

어린시절 자신의 어머니의 죽음과 도망치면서 만났던 재이 엄마의 실종이 연관돼 있음도 알게 된 마당에 본격적인 악의 축을 잡기 위한 사냥이 시작된 셈이라 할만해 보였다.

 

법과 경제 그리고 언론으로 묶어있는 차문숙 검사 거느리고 있는 7인회라는 모임은 어찌보면 봉상필과 하재이 두사람이 상대하기에는 버거워 보이기도 하다. 거기에 현직 검사인 강연희(차정원)까지 7인회에 가담하게 됐으니 더욱 단단해진 악의 축이라 할만하겠다.

 

불법을 저지르지만 법으로 은폐하고 골든시티 사업을 막강한 경제적인 재력으로 끌어내고 어두운 이면을 기성일보라는 언론을 통해 눈가린다는 설정이다.

 

언론과 정치, 경제가 하나의 끈으로 연결돼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다뤘던 흥행영화 '내부자들'을 통해서 그다지 놀랄만한 소재가 아니기는 하지만, 드라마 '무법변호사'는 시선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에는 성공을 거둔 모습이다. 기존 기성을 장악하고 있던 악의 축을 응징하기 위해선 새로운 세력과 집단이 필요하겠는데, 이들을 겨냥한 새로운 맴버들이 구성될 것임을 짐작해 하는 부분이 엿보였다.

 

법위에 굴림하는 차문숙을 겨냥하기 위한 새로운 법조인으로 천승범(박호산)의 등장이 예고된 가운데, 그동안 죽은줄 알았던 하재이의 엄마가 살아있는 모습이 보여졌다. 태국으로 전화를 건 우형만(이대연) 형사가 통화한 장본인은 다름아닌 하재이의 엄마였다. 국내에서가 아닌 태국이라는 점에서 하재이 엄마의 등장은 흡사 남순자에 필적하는 재력가로 등장하게 되는 것은 아닐런지 싶기도하다.

 

또 최대웅(안내상) 역시 최진애(신은정)의 오빠로 봉상필의 모임에 한축을 맡게 될 것이고, 폭력조직이라는 점으로 안오주와 대립되는 대표적인 캐릭터가 될 듯하다는 예상이다.

 

 

6회에서는 눈에 띄는 장면이 보여지기도 했었는데, 안오주의 기성시장 출마에 따라 후보광고가 한바탕 시선을 강탈하기도 했다.

 

최근 검찰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령통 후보 선고광고와 유사한 국밥편이 보여졌기 때문이다. 서민속으로의 코스프레라는 점에서 당시 선고광고가 주목을 받기도 했었었는데, 안오주는 기성시장이 되기 위해 후보자광고로 비슷한 유형을 사용한 점이다.

 

지난 정권이 벌인 해외자원외교전을 통해 수십조에 달하는 국민세금이 국외로 소리없이 빠져나갔다. 거기에 다스의 주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재판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진실공방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드라마 '무법변호사'에서 보여졌던 안오주의 시장선거전 후보자광고 코스프레는 단연 6회에서는 가장 눈길이 가던 장면이기도 했었다.

 

악의 축에 대항한 새로운 어벤저스의 등장이 이어질지 '무법변호사'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검찰과 경찰, 변호사와 경제인사 등 새로운 신진그룹이 형성돼 그들이 앞으로 전개해나갈 모습들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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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로 새롭게 시작하는 '무법 변호사'가 tvN에서 새롭게 반영하고 있다.

 

 tvN은 인기드라마를 상당히 많이 방영하는 채널이라 여겨지는데 나인, 도깨비를 비롯해, 비밀의숲, 또 오해영 등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드라마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공유와 이동욱의 투톱 남자배우로 연결된 도깨비와 저승사자간에 얽혀있었던 남남커플같았던 모습도 상당히 인기를 모았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무법 변호사'는 벌써 4회를 넘겼다. 4회가 지났는데 시청율이 6%대로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인기배우인 이준기와 서예지 두 남녀 주인공의 출연이라는 점이 어느정도의 인기몰이를 할 있었던 요인이기도 하겠지만, 이혜영과 최민수 등의 배우들의 합류가 탄탄한 배우진을 연결시키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드라마 '무법변호사'가 인기를 모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현재의 사회성이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법정드라마라는 자체가 매력적인 소재이기도 하다. 과거에 반영됐던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비밀의 숲'이라는 드라마는 법정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나쁜' 소위 말해 '악의 축'은 누구일지가 마지막회까지도 모호한 관계를 형성했던 듯 싶기도 하다. 악의 축이라기 보다는 '비밀의 숲'은 '거짓과 진실'이라는 두가지 양면성을 놓고 대립되는 모습이기도 했었다.

 

그런 반면, '무법변호사'는 거짓이나 진실이라는 측면보다는 '나쁨과 선함'이라는 대립으로 구성돼 있다. 살인을 저지르면서까지 기성시에서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는 차문숙(이혜영) 판사를 위시한 안오주(최민수), 남순자(염혜란), 석관동(최대훈) 등이 하나의 악을 축을 형성하고 있는 구도다.

 

그 대립되는 반대편 측에 선 이들이 봉상필(이준기)과 하재이의 주변인물들이다. 어릴적 봉상필은 기성시에서 변호사를 했었던 엄마를 잃었다. 안오주와 차문숙에 의해서 말이다. 도망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봉상필은 하재이의 엄마로부터 도움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18년이 지난 후에 변호사가 된 봉상필은 복수를 위해서 다시 기성시에 돌아왔다.

 

드라마 '무법변호사'는 프롤로그나 전개가 단순하다. 시청자들이 등장인물을 분석하거나 생각하지 않아도 '나쁜X이 누군지는 단번에 알 수 있으니' 전작이었던 '비밀의 숲'에서 전개되던 사건상의 인물들의 진실공방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사회적인 모습속에서 소위 '대기업들의 갑질논란'이라는 점들은 사뭇 드라마 '무법변호사'에서 보여지는 법정의 모습이 아닐런지 싶기도 하다.

 

과연 법이란 만인에게 평등할까? 이런 전제는 멍청하고도 바보스런 말이라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요즘의 사회적 갑질논란을 바라볼 때, 과연 법이란 평등한 것은 아니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끼게 한다.

 

최근에 방영되는 또 하나의 공중파 드라마인 '슈츠'라는 드라마가 있는데, tvN의 '무법변호사'의 모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보다 더 현실적인 법정드라마라 할 수 있겠다. 법정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슈츠'에서는 변호사와 검사가 법정에서 치열하게 공방을 보이는 모습은 흔하지 않다. 단지 원고와 피고측이 쌍방 합의를 유도해 내는 변호와 변론의 무기가 눈길을 잡는 드라마다.

 

드라마 '무법변호사'는 하나의 법정활극에 가까운 드라마라 할 수 있어 보인다. 법위에 굴림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바위에 계란을 던지는 듯해 보이는 봉상필과 하재의 활극스러움이 신선하다는 얘기다. 안오주의 말에 따라 석관동은 하재이가 봉상필의 여자라 여겨 납치했었다. 그 와중에 법정 선고를 늦추기 위해 법정난투극을 벌이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상의 도시 기성시를 중심으로 포력조직을 장악하고 있었던 안오주는 기성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나섰고, 그 배후에는 차문숙 판사가 있다.

 

법이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지 않다. 법을 사용할 수 있는 머리를 가진 사람과 그런 머리를 이용할 수 있는 재력가들만이 평등이라는 말을 읊을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이같은 법의 허점은 재벌가에서도 여전하다. 능력있는 로펌을 이용해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일반 사람들에겐 분명 불법이며 잘못이라 여기지만 법원에서의 판결은 그리 높지가 않은 것을 흔히 본다. 또 설령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고작해야 집행유해가 찾아온다. 그것이 소위 자본의 힘이라 할 수 있겠다.

 

무법변호사에서는 법이라는 커다란 테두리 위에 주먹과 재력이 개입돼 악의 축을 이루고 있다. 차문숙과 안오주, 남순자 3인이 대표적인 캐릭터라 할 수 있겠다.

 

단단한 악의 축을 어떻게 깨뜨려 나갈 것인지 봉상필과 하재이 두 남녀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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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찾은 특별한 음식점을 소개해 볼까 한다.

 

아주 가끔이기는 하지만, 의외의 맛집들은 생각지도 않은 상황에서 만날수도 있다. 특히 지방으로 여행이나 출장을 자주 가는 편이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치고 맛있는 음식점을 찾는 코스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의 욕구 중 하나가 바로 식욕이다. 그렇지만 자기의 입맛에 맞는 음식점을 찾아낸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고 여겨지기도 하다. 입맛은 사람마다 제각각이여서 어떤 사람은 맛있다고 여기겠지만 다른 사람의 입맛에는 약간의 매운맛을 좋아할 수 있고, 짜게 먹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경주 보문단지를 여행하다보면 맛있어 보이는 음식점들이 꽤 눈에 띈다. 외관상으로는 전통 한옥집들이 많아서 외곽으로 나가게 되면 보기엔 맛있는 음식점이라 여길 수 있을 법하다.

 

서론은 길어졌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불 어탕명가'를 소개해 본다. 앞 글자인 보불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탕수제비'읨 맛은 일품이었다.

 

 

경주에서 회사를 다니는 지인으로부터 소개를 받은 음식점이다.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좀처럼 그치지 않았던 늦은 오후 주말이었는데, 점심을 늦게 해결해서 그리 배고프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비도 오는데 수제비 한그릇 어때요?'라는 질문에 왠지 입맛이 당겼다.

 

구름이 잔뜩 낀 오후의 하늘이었던지라 이런 날에는 파전에 막걸리가 제법 운치있게 여겨지는 날씨였다.

 

경주 보문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는 '보불 어탕명가'는 아는 사람들은 꽤 많이 알려져 있는 이름난 맛집이기도 하단다. 한옥의 '어탕명가'는 경주시내에서는 보문호를 지나야 하는데, 토함산이나 바다가 보이는 감포읍에서 출발하게 되면 보문단지로 들어서는 초입에 위치해 있다.

 

 

민물고기를 주로 식자재로 쓰는 음식점들은 특유의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비릿한 민물고기 향이 많이 배어있는 집들이 많다.

 

보불 어탕명가에 들어서면 어탕을 주로 하는 곳인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치 그렇게 냄새가 나지 않는다. 사실 맛거리를 찾아다니는 분들이라면 냄새에 민감한 분들도 많을거라 여겨지는데, 전혀 그런 거부감은 들지 않는다는 얘기다.

 

 

메뉴는 단촐하다. 어탕 손수제비와 어탕 칼국수, 어탕 만두국, 어탕 해장국, 어탕 밥 등 네다섯 가량이 전부다. 이곳 어탕명가에서는 식재료인 붕어를 순수 자연산을 쓴다는 글귀가 메뉴에 씌여져 있다.

 

민물고기는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지만 한편으론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꽤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민물고기 특유의 비릿내 때문이기도 하다. 음식점마다 그런 냄새를 잡는게 노하우일 수도 있겠다.

 

비오는 날에는 수제비가 제격이다. 더욱이 늦은 점심을 먹어서인지 수제비가 댕기는 저녁이다.

 

 

반찬은 단촐하다. 깍두기같은 석박지와 나물무침, 그리고 배추김치가 제법 맛이 배었다.

 

맛있는 음식점으로 이름난 곳들의 대표적인 특징이 있다면 아마도 밑반찬이 그리 푸짐하지는 않다는 점일 듯하다. 모든 맛집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한두개의 밑반찬이 나오는게 개인적으로 접했던 맛집의 특색이기도 하다.

 

 

어탕 손수제비에 개인의 기호에 맞춰 제피가루와 들깨가루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

 

어탕은 국물을 다 먹어야 몸에 좋다고 한다. 어스름한 저녁무렵이라서인지 수제비 맛도 그 깊이가 깊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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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향수의 한 종류를 연상시키는 커피전문점을 들러봤다. 경주 보문단지는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보문단지'는 숙박시설이나 먹거리들이 정돈돼 있는 지역이다.

 

특히 보문호를 보면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보문호를 따라서 조성된 산책길은 인근에 숙박을 정해놓은 사람들에겐 이른 아침 물안개를 보면서 산책을 불러일으키게 하기도 한다.

 

 

경주의 3대 커피전문점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가 이곳 보문호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 '아덴'이라는 곳이다. 커피의 마니아는 아니라서 커피맛에 대해서 그 깊이가 어느정도인지는 가름할 수 없지만 그래도 경주 보문단지를 찾았다면 보문호가 펼쳐보이는 '아덴 커피점'을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주말에 여행을 계획했다면 아덴 커피점 바로 앞의 주차공간에는 차를 주차할 공간이 생길 수 없을만치 많은 차량들이 들어서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주차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보문관광단지 안내소 앞 주차공간은 항시 공간이 있는지라 번거롭더라도 10여분의 산책을 한다 생각하면 그마저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마치 한정식 집을 연상시키는 한옥양식의 건축물이 눈에 들어오고 보문호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아덴 커피숍의 창가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마저도 쉽지는 않다. 삼삼오오 모여든 젊은 청춘 남녀의 연애사에 창가자리는 일찌감치 만석이었다.

 

4계절이 뚜렷했던 과거 우리나라 기후를 생각한다면 최근들어 봄과 가을이 짧디짧게만 느껴지기만 하다. 5월의 초 경주를 방문했는데, 추적추적 장마비가 내리는 날씨다.

 

우산을 치켜둔 사람들이 하나 둘 보문호 주변을 산책하는 모습들이 보이는 오후인데, 아덴으로 들어서는 사람들도 꽤나 많이 눈에 띈다. 하긴 경주의 이름난 커피점인데, 외지에서 온 여행객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는 없을 듯하다.

 

2층으로 되어있는 '아덴'은 보문호 풍광을 보기위한 사람들로 빈자리를 찾을 수 없어 홀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중앙에 위치한 오픈주방으로부터 커피향이 홀 전체로 퍼지는 듯했다.

 

 

현대적이고 깔끔한 인테리어라기 보다는 요즘에 인기있는 투박하고 내추럴 한 실내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는 내부 구조다. 천장까지 완전히 노출돼 있는 모습과 기둥들도 단조롭지 않게 깨져있는 모습들이 하나의 인테리어로 재구성돼 있는 모습이다.

 

비가 와서인지 다소 쌀쌀한 느낌이 들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과 긍정빵이라는 제과를 주문했다.

 

특이한 빵이다. 소라모양의 패스츄리에 초코렛을 씌워놓은 달달함이 늑늑한 날씨에 제법 어울리는 듯하기도 한데,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있다면 감히 입가로 가져가기 꺼려지는 빵이기도 하다.

 

 

빵 속에 크림을 듬뿍넣은 화이트도 있는데, 제빵상식이 별반없는지라 논하기는 접겠다.

 

작은 정원인양 정문으로 들어서면 마주치게 되는데, 운치있는 구조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연 눈에 띄는 건 창가에 앉아서 내다 보이는 보문호의 풍경일 듯 하다. 경주의 대표적인 커피점이라는 게 새삼스럽지 않아 보였다.

 

아메리카노 테이크 아웃 커피잔을 감싼 홀더에는 오리가 인쇄돼 있다.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이곳 아덴은 주류를 판매하는 곳이 따로 떨어져 있는데, 바로 옆 건물 공간에서는 주류를 취급한다.

 

경주 보문호 인근에는 사실 술을 마실려고 한다면 인근 산책로나 숙박시설 주변에 판매하는 곳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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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과거 소비에트연방의 줄임으로 소련으로 불렸다. 러시아 극동에 있는 블라디보스톡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러시아, 그리고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분들이라면 블라디보스톡에 대해서 어떤 인상을 받을까 얘기해보면 아마도 어린시절 교과서에서 들었을 수도 있겠다.

 

냉전의 시대 미국과 소련, 그리고 동란으로 남한과 북한이 갈리게 되는 현대사에서 소련의 블라디보스톡은 동토의 왕국에서 얼지않는 항구로 회자되는 곳이기도 하겠다.

 

그 이름의 어원은 블라디(vladi:정복하다)+보스톡(vostok:동쪽)으로 ‘동방을 지배하다’라는 의미가 있다. 이곳은 동해 연안의 최대 항구도시 겸 군항이다. 또한 러시아대륙을 잇는 최장 철도인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두 시간 만에 저렴한 항공료로 유럽을 갈 수 있다는 점, 가까우면서도 신선하다는 점, 매력적인 바다와 신선한 해산물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최근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블라디보스톡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독수리 전망대
블라디보스톡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독수리 둥지라 불리는 오를리노예 그네즈도 산이 그곳이다. 오를리노예 그네즈도 산은 블라디보스톡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정상의 높이는 214m다. 오를리노예 그네즈도 산에서는 골든 혼과 아무스키, 우슬리스키 만, 러시안 섬까지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특히 블라디보스톡 야경을 보러 오를리노예 그네즈도 산을 찾는 관광객이 많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시작과 끝,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러시아 혁명 이전에 지어진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은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출발역이자 종착역이다. 1912년 세워진 이후 여러 번의 복원 과정을 거쳤다. 기차역으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건축에 매우 신경을 썼다.

 

 

이곳에는 실제로 운행했던 증기기관 열차가 전시돼 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끝나는 구간을 표시한 9,288km 기념비도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도 모스크바, 북경, 몽골 등 횡단 열차가 지나는 주요 정차지역의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신한촌
조선의 정치 불안과 빈곤으로 한인들의 연해주 이주가 시작됐던 1863년 하산 지역 남쪽을 중심으로 최초의 한인촌이 생겨났다. 한인촌은 일제 침략 때 항일운동에 크게 기여한 지역으로 많은 독립지사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1999년 8월 한민족연구소가 3·1 독립선언 80주년을 맞아 연해주 한인들의 독립운동을 기리고 러시아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을 위로하고자 신한촌에 기념비를 설립했다.

 

러시아 혁명의 현장, 혁명 광장
극장 광장 남쪽에서 크렘린 북단까지 이어지는 광장이 혁명 광장이다. 혁명이 시작될 무렵 이 광장에서는 날마다 시의회가 열리고 집회나 데모가 끊이지 않았다. 그 날들을 기념해 이름을 붙인 것이다.

 

 

혁명 광장 북동쪽에는 구 레닌 중앙 박물관, 그 옆에는 붉은 벽돌 건물의 국립 역사박물관이 있다.

 

2차 세계대전의 영웅 잠수함, C-56 박물관
C-56(영문명:S-56)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군함 10대 이상을 침몰시킨 것으로 유명한 구 소련의 태평양 함대 잠수함이다. 현재 첨단 잠수함의 절반 크기 정도 규모다.

 

 

이 잠수함에 탑승했던 승무원들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항해한 영웅으로 숭상 받았다. 구 소련 해군은 제2차 세계대전 초기 이런 잠수함을 14대 보유했다. 전쟁 동안 추가로 16대를 받았다.

 

전쟁이 끝난 뒤 이 잠수함은 훈련소 역할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승전 30번째 기념일부터 박물관이 됐다. 잠수함 뒷부분과 중앙, 앞부분 등을 들어가 볼 수 있다.

 

러시아 정교회
금색과 옥색의 돔형 지붕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이 정교회는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정교회 사원 중에서 가장 크다. 이곳 연해주 일대에서도 가장 큰 교회다.

 

 

이곳은 매우 경건한 분위기다. 남자는 모자를 벗고 들어가야 하며 여자는 반드시 두건이나 모자를 쓰고 들어가야 한다. 신자가 아닌 사람의 내부 출입이 제한될 만큼 내부는 엄숙하다. 큰 규모의 교회답게 언제 가더라도 항상 내부에는 기도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있다.

 

러시아 정교회는 하나의 종교를 넘어 러시아인들에게 정신적인 지지대가 되는 종교다. 관광을 할 때는 실외에서라도 정숙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본 포스팅은 Electric Power 5월호에 기재되었음을 알립니다. 사진=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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