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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김영란법 시행, 자 이제 투명한 사회를 만듭시다? 2016년 9월 28일은 대한민국 문화를 뒤바꿔놓은 날로 정해야 할 듯 싶다. 공무원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인 '김영란법'이 시행된 날이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모두가 반기는 일일까? 시행첫날부터 3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그 중 하나는 캔커피를 받았다는 교수까지도 신고가 접수됐다. 웃지 못할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권익위의 김영란법에 대한 대처도 허술하긴 마찬가지로 보여진다. 사회 전반에 걸쳐 이같은 법안이 시행되었으니 사례도 없거니와 법률적으로 만들어놓은 것인지라서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정작 법의 선을 넘어선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당사자들도 그 기준을 모르고 있으니 대처하기가 어렬 수 밖에 없다. 법의 취지는 너무도 좋아보인다. 부정부패와 청탁을 막기.. 2016. 9. 29.
[경북 예천]호리병 닮은 회룡포 전경 국내여행지로 눈길을 끄는 곳이 경북 예천의 회룡포다. 한반도의 지형을 닮은 영월의 선암마을은 국내 여행지로 한번은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류가 마치 회오리치듯 휘감아서 생겨난 지형이 특색있는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옷깃을 잡는데, 경북 예천군 용궁면에 위치한 회룡포는 그 모양새가 마치 육지위에 떠있는 섬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회룡포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이 비상하듯 물을 휘감아 돌아간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190m의 비룡산을 다시 350도 되돌아서 흘러나가는 '육지속의 섬마을'로 통한다. 하지만 완전히 육지와 떨어져 있는 모습이 아니라 뒷편으로는 맞닿아있어서 마치 그 모습이 옛 조상들의 주막에서 먹걸리를 마시던 호리병을 닮은 듯하다. 이곳 회룡포는 맑은 물과 백사장이 어.. 2016. 9. 28.
터널(2016), 무책임한 정부와 언론의 광기 '뭣시 중한디!'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주연의 영화 '터널'을 보게 됐다. 21세기 최첨단 기술을 달리고 있는 한국이라는 나라다. 인터넷을 걸어다니면서 검색하고 유투브 동영상도 어디서든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첨단 과학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안전'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혹은 '책임'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어떨까? 적잖게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견고함도 지진 등의 천재지변이 일어나게 되면 어딘지 모르게 불안스레 여겨지는 게 현실이기도 해 보인다. 수십명의 인명을 죽게 했던 수많은 사고들을 돌아보면 사실상 그 이면에는 부실공사라는 팩트에 도달하고 얽히고 설켜있는 이권의 추악함을 지켜본 것이 얼마였던가 말이다. 영화 '터널'은 특별함이 존재했었다. 승용차를 타고 개통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도로를 따라 운전하.. 2016. 9. 27.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조선의 마지막 희망 효명세자의 뒷모습 최근에 방송되는 공중파 3사의 사극 3편을 시청하고 있노라면 사극드라마의 불패신화가 꺼지지 않는 듯해 보인다. KBS2의 '구르미 그린 달빛'과 SBS의 '달의연인 보보심경 려' 그리고 MBC의 주말사극드라마 '옥중화'가 대표적이다. 그중 월화드라마인 KBS2의 '구르미 그린 달빛'은 김유정과 박보검 두 남녀 배우의 궁중 로맨스를 다루고 있는 환타지 사극이다. SBS의 '달의연인 보보심경 려'는 현대에 살고 있는 여성이 고려 건국 초로 타임슬립을 한다는 환타지 사극으로 고려 4대 왕인 광종(이준기)를 중심으로 궁중활극&환타지에 해당한다고 할만하다. 같은 환타지 형태이기는 하지만, '구루미 그린 달빛'과 '달의연인'이 보이고 있는 시청율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두 작품 모두 기존 사극이라는 장르가.. 2016.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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