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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6

육룡이 나르샤 16회, 까르페디엠이 떠올랐던 이방원의 신의 한수 sbs의 사극드라마 '육룡이나르샤' 16회에서 시선이 가는 장면은 이방원이 해동갑족을 겁박해 연명장을 완성해 내는 과정이었다. 고려에서부터 이어져 온 숨겨져 있는 힘의 근원이라 불리는 해동갑족은 사실상 권력이나 정치에는 내서지 않는 세력이었지만, 시화에 능통해 감히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존재들이었다. 고려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홍인방(전노민)은 해동갑족과의 혼인을 이루게 됨으로써 자신의 권력체계를 확고히 세우는 데 마침표를 찍으려 했지만, 이방원의 계략으로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홍인방이 택한 방법은 온화적인 수용을 택하기보다는 공포를 택했다. 해동갑족을 수용하지 못했다면 감히 자신을 쳐다볼 수 없게 공포를 심어주면 된다. 동북면에서 세력을 키웠던 이성계는 해동갑족과 정략혼을 통해서 고려 도당에서의 새로.. 2015. 11. 29.
집밥 백선생, 순두부찌개 만능양념장 하나면 OK 오늘은 무얼 해서 먹지? 아마도 저녁을 준비하는 분들이 고민하는 가장 첫번째가 어떤 음식을 해먹을까 하는 점이다. 가장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밑반찬을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는 콩나물반찬일 듯하다. 특별한 레시피가 필요없이 뜨거운 물에 데쳐서 참기름과 약간의 간장, 고추가루와 간마늘과 쪽파를 버무리면 완성할 수 있는 반찬이 콩나물 무침요리다. 그 다음으로는 국민밥상에 많이 올라오는 요리가 두부요리일 듯하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을 제외하고 두부요리는 흔하게 올라오는 우리네 밥상의 주 단골메뉴이기 때문이다. 누른누른하게 구운 두부부침을 비롯해 된장찌게에도 들어가는 재료가 두부다. 헌데 순두부찌개는? 언뜻 생각하기에 쉬워 보이는 요리이기도 해 보이는데, 가장 흔하게 실수하는 것이 순두부찌게를 하면서 물의 양.. 2015. 11. 27.
가을단풍여행, 노란 은행잎이 융단을 짜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첫눈 소식이 아침 출근길에 들려오는 날입니다. 문득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가을 단풍을 가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낙엽이 흐드러지게 떨어진 모습들을 모아서 담아봅니다. 10월의 말쯤 이었던가 싶네요.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미륵대원지를 찾았던 당시의 모습입니다. 하늘재를 트레킹하는 과정에서 만났던 낙엽지는 가을풍경을 올려봅니다. 11월의 마지막 주를 달리고 있는 시간이라서 이제는 낙엽들의 다 떨어졌을 거라 여겨지기도 하는데, 미륵대원지 근처는 은행나무들의 많아서 노란색감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풍경입니다. 다음으로는 속리산으로 떠나보도록 할까요^^ 속리산 법주사는 관광지로 유명해서 주말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법주사의 초입부터 가을이 완연하게 물들어있는 모습이.. 2015. 11. 25.
육룡이나르샤 15회, 6인 6색 캐릭터...긴장감과 코믹의 조화다 SBS의 사극드라마인 '육룡이 나르샤'는 긴장감과 코믹이 교차하며 시청하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긴장감은 실존인물인 이성계(천호진), 이방원(유아인), 정도전(김명민)으로부터 나온다. 동북면에서 고려 조정으로 입성한 이성계를 두고 홍인방(전노민)은 자신과 연합하지 않은 것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호언장담을 하며 살벌함을 보였다. 이성계는 고려 조정에서의 뿌리가 깊지 않은 동북면의 무장이다. 고려 최고의 무장이자 막강한 군사력까지 지니고 있지만, 고려 도당에서 이성계의 입지는 그리 크지가 않다. 소위 말해 정치와 무장은 별개라는 것을 보여준다 할만하겠다. 이성계는 정치세력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세력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성이 있었고, 이로 인해서.. 201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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