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4/10/131 [신논현역 맛집]무한리필의 선입견을 깨뜨려준 논현동 고기집 '호박불고기' 시청인근 종로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저녁에 얼굴이나 보자는 안부전화였다. 무슨일이 있나 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연락온 친구인지라 반가움이 앞섰다. 늘 그렇지만 남자들의 대화는 참 오묘하기 이를데가 없다. "어떠냐 요즘...." "그저 그렇지 뭐~" 그저 그렇지라는 말은 별일없다는 뜻이겠지만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섞여있는 말이기도 하다. 회사는 별일이 없다는 뜻도 숨어있고, 집안도 별일이 없다는 얘기이고, 아이들이나 부모님도 잘 지낸다는 말이 함축되어 있는 말이니 말이다. 헌데 대화내용이 참 무미건조하다. 몇마디 주고받고는 약속장소를 정했다. "강남에서 볼까? 얼마전에 알게 된 고기집인데 참 괜찮더라, 게다가 무한리필이라는 게 맘에 들거든" 친구의 말에 순간적으로 허기가 진다. 무한리필이라니 보.. 2014. 10.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