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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로

MBC죽이기, 본격적인 메스질 시작되려나?

by 뷰티살롱 2009.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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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어난 소식들 중 소위 'MBC 죽이기'라는 말이 나올 만큼 그 잣대가 노골적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정부에 MBC가 밉보인 짓을 한 것임에는 분명하다. 1년전에 촛불집회의 근원이 되었던 미국 쇠고기 수입파문에 따른 MBC의 집중 방송이라 할 수 있었던 <PD수첩>은 그 대표적인 예라 할법하다. 계속되는 검찰의 압수수색과 더불어 담당 PD와 작가 등이 검찰수사  대상에 오른데 이어 요즘 전세계적으로 걱정거리 중 하나인 신종플루에 대한 국내 공익광고 기재에 있어서도 MBC방송만이 낙동강 오리알처럼 빠진채 타 방송사들에게는 막대한 예산의 광고비가 책정되었다. 뿐만아니라 공중파 방송보다 알려지지 않는 인터넷 사이트에게까지도 6천만원 상당의 광고비가 책정되어 이른바 '표적광고'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MBC는 언론으로 생각지 않는 걸까?

과거부터 MBC하면 드라마 왕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중파 중에서 드라마 부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방송사였다. 밤시간대를 장악하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MBC의 드라마 파워는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바 있었지만 현재의 드라마 부문은 어느 한 방송사만이 장악하고 있다는 말이 새삼스러울만큼 고른 분포로 나뉘어져 있는 상태다. 그렇지만 공중파라는 것이 드라마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시사나 뉴스, 연예정보 등을 다루고 있는 종합적인 미디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의 신종플루 공익광고 탈락은 정부에서 바라보는 MBC가 어떠한 존재인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모습이라 할만하다. 촛불집회의 여파로 인해 MBC는 시셋말로 미운털이 박혀버린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광고에 대한 해명의 이유로 정부광고를 대행하는 언론재단은 "KBS는 전국방송이라 포함시켰고, MBC는 SBS 보다 전체 시청률이 떨어지고, 적당한 시간대에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도 찾기 어려워 MBC에 광고를 주지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참 우수운 이야기인 듯 보여진다. 디지털 시대에 MBC가 전국방송이 아니라는 의미는 어떤 의미인지가 궁금하기만 하다. 특히나 MBC가 SBS에 비해 시청률이 떨어진다는 말또한 납득이 가지 않는 해명이기도 하다.
결국 정부의 광고정책 상으로 볼때, MBC는 언론이나 방송미디어로서의 자질이 없다는 말이 되는 셈일까? 

 
방통위의 징계 심의

비단 신종플루 공익광고에 대한 미디어나 포탈 등의 언론홍보비 책정만으로 MBC 죽이기 라는 말은 아니다. 
최근들어 엄기영 MBC사장의 발언과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의 언행에서도 MBC는 위태로운 행보를 걷고 있다는 것을 쉽게 간파할 수 있다.

<최근 100분토론은 손석희 진행자의 시청자 조작의혹이 제기되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심의 규정 위반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MBC의 양대 시사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PD수첩>에 이어 <100분토론>마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눈밖에 나있는 상태다. 최근 방송된 <100분토론>에서 손석희 진행자의 부적절한 표현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100분토론>은 MBC의 간판 토론 프로그램으로 자리하고 있는 대표적 방송이다. 특히 여야 국회의원과 정부와 시민단체 등이 직접적으로 참여해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물러섬이 없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격론장이다. 특히 시민논객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ㅈ정부관료들만의 토론이 아닌 일반인들의 참여를 유도해 냄으로써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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