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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프로그램 MC의 최고 실력자가 누구일까. 유재석? 강호동? 아니면 신동엽일까 바람둥이 이휘재일까. 이휘재씨한테 미안한 얘기지만 그래도 그의 닉네임을 거론하는 것은 그만큼 그의 능력을 높이 사기 때문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15일에 방송된 불과 한시간도 지나지 않은 방송이지만 한마디는 해야 할 듯싶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최강자라 할 수 있는 강호동, 유세윤, 올밴이 진행하는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라는 코너가 있다. 지금껏 그 프로에 대해서 얘기해본적이 없는 상태에서 15일에 방송된 모습만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편협한 감상일 수 있겠지만, 게스트로 출연한 사람이 다름아닌 신승훈이라는 밀리언싱어이기에 얘기하고 싶다.

발라드의 황제, 그의 목소리가 싫다?

인적으로 신승훈의 노래를 좋아한다. 노래를 떠나서 신승훈이 부르는 노래가사는 애절하다 못해 감미롭기까지 하다. 그런데 한번쯤 생각해 볼짐한 것이 만약에 신승훈이 부른 노래를 다른 사람이 불렀다면 어땠을까. 신승훈씨는 자신의 목소리가 싫다고 얘기하지만, 그의 목소리가 아니었다면 그만큼 사랑받을 수 있었을까? 미소속에 비친그대, 보이지않는 사랑, 널 사랑하니까를 비롯해 최근 곡인 '드림유어라이프'에 이르기까지 그가 부른 노래들은 어찌보면 다른 가수가 불렀다면 그만큼 사랑받을 수 있었을까? 당연히 NO다. 그가 소화해내는 목소리에 감미로움이 가미되었기 때문에 대중에게 사랑받고 그만큼 국민가수, 발라드의 황제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본다.



신승훈의 고민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는 않다. 요즘도 가끔씩 그가 부른 90년대 초반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들이 노래방에 가면 단골 메뉴기 때문에 그의 목소리를 좋아한다. 그가 부르는 노래에서 들리는 목소리와 그가 말하는 목소리는 엄연히 틀리다. 그의 목소리가 좋은 것이 아닌 그의 노래가락, 음율을 좋아하기에 그의 노래를 흥얼거린다.

그렇지만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방송을 보면서 강호동과 유세윤, 올밴이 진행하는 패턴은 과거의 모습과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한번쯤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해서 진솔한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 누구나 팬이라면 그러한 모습은 소위 까대기가 아니고 좋아하는 연예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는 것이 좋기 때문에 망가지는, 솔직한 모습이 보여지는 것을 좋아하기 마련을 듯하다. 섹시 아이콘인 이효리가 <패밀리가 떴다>에서 소위 망가지는 모습에 어느 누가 진상이다라는 말을 하지 않고, 재미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만큼 그녀의 연예인이라는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보기보다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인간적이고 솔직한 모습이 좋기 때문일 것이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신승훈의 얘기를 해보자면, 소위 강호동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특정 연예인에 대해서 날카롭고 안티를 부를만한 질문세례를 해대는 모습이 무릎팍도사에서 보여지던 모습이었다. 거기에 까칠마왕이라 부름직한 유세윤은 누가 나오더라도 그의 캐릭터를 고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그렇지만 까칠하고 날까로운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런 <무릎팍도사>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까칠함이 사라져버린 듯한 모습이다. 사전에 초대손님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도 없는 모습이었고 그저, 초대손님에 묻어가는 듯한 모습이 역력했다는 얘기다.

가수인생 16년, 그런데 앨범은 10개?

가수라면 모름직해 1년에 한개의 앨범을 소개하는 게 다반사다(전체 가수는 아닌 일반적인 가수들의 음반 출시를 얘기한 것임). 김건모의 경우를 살펴보면 지금까지 12집을 내보았다. 초기 김건모의 앨범은 1년에 한번 혹은 2년에 한개의 앨범을 내는 모습을 보였지만 8집 이후로는 꾸준하게 1년에 한개의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네이버, 다음 검색 바람). 김건모와의 비교를 하기 위함이 아니다. 신승훈의 앨범 발표는 평균적으로 2년주기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사전적인 조사도 없이 단지 신승훈이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는 점에 대해서 그에게 묻어가는 모습이 싫다.

한번쯤 생각해봄직하지 않을까 싶다. 앞서 출연한바 있는 김건모의 경우, 신랄하리만치 김건모를 놀려먹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그렇지만 그게 나쁘게 보이지는 않았었다. 김건모라는 대형가수이기는 하지만 그도 일반인과 다름없는 인간이기 때문에 솔직한 모습이 보기 좋았기 때문이다. 동년배인 68년생인 신승훈의 출연이 그때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CF를 찍어보지 못했다?

까칠맨인 유세윤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말하는 것이 남자라면 내면에 지니고 있는 야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초대손님들마다 들이대며 까대는 것은 어찌보면 그가 지니고 있는 실제 모습과는 다른 모습일지도 모르지만, 그의 이미지는 까칠맨이라고 할법하다. 그런데 유해진 그의 모습은 왠지 낯설기만 하다.
CF를 찍어보지 못했다는 그의 말이 사실인까? 광고 하나쯤은 찍어봄직한 것이 소위 연예인, 인기 연예인들이다. 그런데 그의 모습이 TV광고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일 수 있겠지만, 삼성카드에 등장한 그의 모습은 다른 연예인이었을까?


광고료를 받지 않고 찍었다손 치더라도 CF에 출연한 바 있다는 점에서 그의 발언은 엄연히 잘못된 말이라 할법하다.
강호동식의 개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유세윤의 개그프로그에서 보여주었던 '칼라파워!!'라는 단어를 아직까지도 기억하는 만큼 그의 개그를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신승훈이라는 가수 아니 그의 노래를 들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던 나로써는 그의 목소리를 좋아한다. 아니 그가 부른 가사들의 감미로움을 좋아한다.

<무릎팍도사>의 토크쇼에 가까운 모습은 왠지 낯설기만 하다. 프로가 지니고 있는 장점을 고수하는 것은 어찌보면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와 같다. 백만안티를 모으더라도 프로그램을 보았던 시청자들은 그 까칠함을 좋아하는 것이다. 그 초심을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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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데스비기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