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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국내여행

[안면도 여행] 나무사이로 난 하늘길을 걸어보자 '안면도 자연휴양림 & 안면도 수목원'

by 뷰티살롱 2018.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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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태안 안면도에는 그곳만의 매력을 품고 있는 곳이 있다. 안면도의 끝자락쯤이라고 해야할까? 꽃지 해수욕장과도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안면도 수목원이 그곳이다.

 

지역마다 경관이 수려한 곳에는 이름들만 들어도 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수목원이 있기 마련이다. 수목원의 장점은 높은 산을 오르지 않더라도 산 하나를 완전히 정복한 듯한 수목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는 점일 듯하다.

 

안면도 수목원은 자연휴양림과 연결돼 있는데, 무심코 승용차를 가지고 드라이브 한다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혹은 연중 매일 문을 닫아놓은 수목원일까 하는 의심이 드는 위치에 출입구가 있다. 물론 현지인들은 출입구를 찾는것에 그다지 어렵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가족들이 주말나들이로 1박2일을 묵어가기에 꽤 좋은 장소이기도 하고, 가까운 친구들이나 혹은 지인들이 한데 모여 하루를 묵어가기에 좋을 듯하다.

 

그도 그럴것이 10여분 차를 몰고 나가면 서해바다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가볼만한 곳들이 꽤나 많은 곳이 안면도이기 때문이다. 여름철이면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도 하는데, 안면도는 충남 태안에서 만리포를 향하는 반대방향으로 운전대를 잡아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안면 해수욕장이나 꽂지해수욕장 등이 유명한 이곳 안면도는 예로부터 소나무가 유명하다.

 

 

소나무류가 지구상에 출연한 것은 1억 7천만년전인 중생대라고 하는데, 한반도에는 2~3천년 전부터 소나무 숲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적송에 속하는 안면도 소나무는 줄기가 통직하고 수고가 높아 우산모양의 수형을 이루고 있어 보기에 매우 수려함을 뽐낸다. 특히 다른 지역의 소나무에 비해 심재율이 높아 재질이 단단한 특성을 지녔다고 있다.

 

안면도 소나무는 지리적 여건으로 운반이 용이해서 고려시대에는 국가에서 특별관리됐다고 하는데 조선시대에는 궁궐 건축과 선박제조 왕실재궁용 목제의 공급을 맡아왔다고 한다. 그만큼 안면도 소나무의 재질이 우수하다는 얘기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에는 서해의 해풍과 함께 안면도 소나무 숲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기도 하다. 마치 하늘위를 걷는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나무 위를 거니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소나무 숲 가운데를 지나가는 형상이니 환상적이다.

 

자연휴양림을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휴양림 숙소까지 스카이워크를 따라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이니 그다지 먼 거리를 걷지 않을만큼의 적당한 시간타임 산책로이기도 한데, 이곳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스카이워크는 어쩌면 가장 인기있는 산책로가 아닐런지 싶기도 하다.

 

 

 

 

 

물론 산책로가 스카이 워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제법 높음직한 산을 끼고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서 이른 아침 일찍 일어나 1시간 가량을 유유자적 걷다보면 어느새 산 하나를 돌아 처음 출발했던 숙소에 도착할 수 있다.

 

높이도 그다지 높지는 않다. 적당한 구릉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언덕보다는 경사가 가파르고 하나의 산이라고 부르기에는 그 높이가 다소 낮다고 여길 만하니 말이다.

 

아침일찍 일어나면 소나무 숲에 위치해 있는 자연휴양림은 꽤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산이 숨을 쉬는 듯한 몽환의 경관을 연출하는데, 안개에 쌓여있는 모습을 보면 당장이라도 신선이 나올법한 분위기이기도 했다.

 

 

휴양림은 인원에 따라 다양한 형태들이 마련돼 있는데, 멋스러운 한옥집에서부터 현대적 건물들이 있다. 꽤 인기가 있는 편인지 예약이 성수기에는 잡기 어려울 수 있으니 충분한 기간을 두고 예약을 하는 편이 좋을 듯하기도 하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수목원과도 연결돼 있는데, 독특하게도 수목원은 자연휴양림을 들어와서야 갈 수 있는 구조다.

 

 

굴다리로 연결 돼어진 통로를 따라 수목원으로 이동해 본다.

 

 

 

수목원에 들어서면 넓게 조성돼 있는 길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곳 안면도 수목원 하나만 관람하는 것도 족히 한시간여는 걸릴 법해 보이는데, 꽤 넓은 지형에 조성돼 있다. 물론 가장 백미는 소나무숲을 따라 걷는 수목원길이라 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가까운 꽃지 해수욕장이 수목원 정상에 마련돼 있는 정자에서도 볼 수 있고, 파란 서해바다도 내려다 보인다.

 

정자에서는 수목원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수목원 중앙으로는 습지생태계길이 조성돼 있어 소나무숲길의 수목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인다.

 

 

안면도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해서 굳이 설명이 길어지면 장황해질까 염려되는 곳이다. 그만큼 찾아가 볼만한 곳도 많은 곳이 안면도인데, 해안사구가 잘 발달돼 있어서 해수욕장이 많은 곳이 안면도다.

 

바다와 가까운 곳은 모래사장이 위치해 있고, 멀지 않은 해변의 뒤쪽으로는 소나무숲이 울창하다. 태안의 유명 해수욕장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여름 무더운 날씨에 소나무 숲의 그늘이 시원함을 안겨다 주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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