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하면 떠오르는 게 여행지가 선운사가 1순위이기도 하지만 요즘엔 건강 먹거리 고장으로도 손색이 없을만치 인기를 얻고 있는 고장 중 하나다.


복분자와 장어.


흔히 풍천장어로 몸보신했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풍천'이라는 단어가 어떤 특정 지명을 뜻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국 어디에나 있을법한 환경을 '풍천'이라고 한단다.


풍천라 얘기하는 건 바닷와 강이 만나는 곳을 가리키는 말로 풍천장어는 이런 바닷물과 강물이 합류되는 곳에서 잡히는 장어를 뜻하는 말로 영양이 풍부하다고 해서 '풍천장어'라고 한다.


 

전북 고창에 위치한 '베리&바이어 식품연구소'라는 곳에선 고창의 특산품인 복분자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는 곳이다.


베리&바이오 식품연구소 주변으로는 복분자를 키우는 농가들이 많은데, 특히 복분자를 이용한 음료, 분말, 와인 등을 생산하는 농가들이 많다.


여러 지역에서도 이곳 베리&식품연구소 주변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베리를 이용한 복분자원액, 장류, 와인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농가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기도 하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서 선운사의 단풍을 구경할 겸 찾았던 고창에 베리&바이오 식품연구소를 찾아보니 지난해 연구를 한 듯해 보이는 다양한 복분자 장류들이 연구소 앞마당에 진열돼 있었다.


복분자하면 몸에 좋다는 얘기들을 많이 듣는데, 고추장까지도 만들 수 있다는 게 다소 생소하기도 한데, 지난해에는 고창을 찾아 복분자를 이용한 쿠키를 제조하는 농가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


물론 고창의 선운사의 단풍을 보기 위해서 왔긴 했었지만 꽤 흥미로운 고장이 고창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에는 다양한 복분자의 정보들을 관람할 수 있다. 효능에서부터 복분자의 생육기간 등등이 홍보관에 전시돼 있기도 한데, 재미있는 벽화앞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헌데 몸에 좋은 복분자와 장어를 함께 섭취하게 되면 몸에 더 좋다는 연구가 있다고 하니 고창을 찾는다면 웰빙 여행으로 손색이 없지 않겠는가.


고창 선운사 앞을 흐르는 강은 바닷물이 밀물에는 들어와 몸에 좋은 풍천장어를 많이 잡힌다고 알려져 있다.


옛날에는 이곳 고창 선운사 인근의 강에는 돌을 쌓아놓은 광경들이 많이 눈에 띄였다고 하는데, 바닷물이 들어오는 때에 장어가 유입되면 돌무덤에 숨게 되는 습성을 이용하는 방법이란다.


썰물이 되면 인근 주민들이 강으로 나와서 돌무덤을 헤치면 장어를 잡았다고 하는데, 10월이 지나는 2018년도 가을 한자락에 찾았을 때에는 볼수가 없어 아쉽기도 했었다.


지역에서 만드는 체험장으로 강에서 잡는 풍천장어를 직접 잡아보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인기를 끌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긴 하는데, 밀물과 썰물 시간이 오래 걸리니 꽤 오랜 시간이 지나야 할 듯하기도 하겠다.



장어와 함께 마시는 복분자 주의 조합은 유럽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와인과 스테이크 혹은 생선가스 등과의 조화와 같을려나?


베리&바이어 식품연구소를 둘러보니 갑자기 장어 한마리가 생각나 식욕이 땡긴다.



베리&바이오 식품연구소를 둘러보고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인근의 농가를 찾았다. 고창은 수십여 채의 농가들이 복분자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생산해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이런 소득증대의 공신이 아마도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가 아닐런지 싶기도 하다.


연구소에서 걸어서 10여분이면 도착하는 한 농가인 '상희복분자농장'을 찾았다.



인터넷으로도 꽤나 알려져 있는 복분자를 이용한 식초를 만드는 농가인데, 여지껏 복분자 원액이나 복부자 술을 마셔봤지만 식초는 생소하기도 했다.


tv에서 홍초에 대해서 홍보하는 광고는 봤었고, 오미나를 이용한 식초도 이름을 들어봤지만 복분자를 이요한 식초는 새로웠다.


오미자나 혹은 다른 열매류들보다 복분자는 그 맛이 상당히 당도가 높기 때문에 식초로 어떻게 제조될지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마침 상희복분자 사장님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복분자에 대해서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tv에서 한번쯤은 보았을 법하다. 서울에서 장사를 하다 귀농을 한 상희네 안문규 사장은 남다른 복분자에 대한 열정을 쏟아냈다.



이곳 농가에선 복분자를 이용한 복분자즙과 복분자 식초인 행복초를 제조하고 있는데, 아로니아 원액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공장 인근 도로와 인접해있는 직판장에서 이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인터넷을 통해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단다.


근래에 지역 특산품을 제조생산해내는 농가에선 과거 시장이나 직접 구매방식보다는 오히려 인터넷을 통해서 구매자와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판매루트를 갖고 있기도 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말로 해본다면 시골 농가가 과거의 농가는 아니라는 얘기다.


식초를 만드는 공장내부를 보면서 제조과정에 대해서도 얘기를 듣고 싶었지만,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시간적 제약으로 농가를 빠져나왔다.



오후가 다소 늦은 시간에 인근 식당을 찾았다. 고창에서 장어구이집을 찾는 건 쉬운 일이기도 할만큼 지역 먹거리로 이미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강을 따라 차를 몰고 지나가면 도로 주변으로 많은 음식점들이 있는데, 10개 중 9개는 장어집이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니 특화된 지역 먹거리인 것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면 장어구이 음식점도 두가지로 양분돼 있는데, 하나는 한식집처럼 상차림으로 나오는 곳과 셀프음식점으로 나뉜다는 점일 듯하다. 두 가지의 차이는 격식과 양이라 할 수 있겠는데, 어르신이나 혹은 데이트하기 위해서 찾았다면 정식코스의 집을 찾아보는 게 좋겠고, 먹거리와 구경을 위해서라면 셀프집을 찾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다.


현지 가이드의 설명으론 정식은 주로 강의 상류에 많고, 하류쪽에는 셀프집들이 많다는 설명을 듣기도 했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장어구이집에 대해선 별로로 한번 더 맛집으로 소개하기로 해 본다) 고창의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의 소개로 '임성규네고구마' 농가를 찾았다.


처음에는 고구마 농가는 밭에 심은 고구마를 수확하고 판매하는 정도의 단위 협동조합 같은 판매 농가는 아닐까 싶었는데, 이곳 역시 고구마를 이용한 가공식품으로 수익을 새롭게 창출해나가고 있는 고창의 푸드테라피 농가 중 하나다.



고구마를 이용한 가공 편이 외식자재 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곳 '임성규고구마'는 농촌진흥청과 전북농업기술원, 고창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을 받고 있는 농가다.



농가에 들어서니 눈에 보이는 것이 한가득 플라스틱 운반 바구니들이다. 물론 고구마겠거니 생각이 들었다. 한창 수확시기를 맞고 있으니 말이다.


제조공장 마당 한켠 이곳저곳에 쌓여있는 바구리들을 보니 고구마 수확량이 얼마나 많을까 상상이 되기도 했다.



처음에 예상했던 고구마를 세착하고 무게에 맞게 포장해 출하하는 농가가 아닌 새롭게 가공제품을 만드는 농가가 '임성규네고구마' 농가였다.


고구마는 늦가을 찬바람이 불면 더욱 생각나는 작물 중 하나인데, 추운 겨울 따뜻한 집에서 한입 베어물고 동치미 국물에 한사발이면 끝판왕이다.


헌데 이곳 임성규네고구마에선 고구마를 이용한 말랭이와 젤리, 맛탕을 제조 판매하고 있었다.


고구마는 그냥 먹어도 맛이 있는데, 말랭이로 활용되니 쫀듯한 맛이 색다른 식감을 주기도 했다.





임성규 사장이 요즘에 새롭게 개발해 시판하고 있는 '모닝 고구마'는 바쁜 현대의 출근하는 회사원들에겐 손쉽게 한끼식사를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제품인데, 물만 부어서 흔들면 끝이다.


고구마와 콩가루 아로니아를 배합해서 분말가루를 용기에 담은 제품인데, 특별하게 아로니아까지 넣었으니 영양이 첨가된 제품이기도 하다.



제조공장 앞마당 여기저기 쌓여있는 바구니 안에는 크기가 제작기인 고구마들이 소복히 담겨있어서 상품화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다.



주먹만한 크기에서부터 어른 손바닥보다 큰 고구마들도 눈에 보인다.


찐 고구마를 맛을 보라며 권해주는데, 맛이 여느 고구마보다 맛이 있었다. 밤고구마나 호박고구마 등을 먹어보았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꿀고구마 라는 품종이란다. 맛이 한창 들어있는 꿀고구마를 이용해 맛탕과 말랭이, 젤리를 제조하고 있으니 그 맛이 어떨까.


선운사의 단풍, 복분자와 장어로 유명한 고창은 볼거리들도 꽤 많다. 


고창의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가 위치해 있는 클러스트단지 인근에는 복분자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들을 생산하고 있는데, 깊어가는 단풍구경과 함께 맛여행, 건강 여행으로 전북 고창군은 꽤나 흥미로운 고장이다.


<본 포스팅을 위한 여행은 여행전문 토커야(www.talkerya.com/)와 고창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www.bbri.re.kr)의 지원으로 함께 했습니다. >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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