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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무법변호사, 7인회를 겨냥한 어벤저스 등장?

by 뷰티살롱 2018.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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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 막고 돈으로 밀어붙이고 언론으로 가린다.'

 

법과 경제, 언론의 3단콤비네이션을 깨뜨릴 수 있을까? tvN의 토일드라마인 이준기, 서예지 주연의 '무법변호사'의 6회에서는 선과 악의 판이 완전히 깔려진 모습이었다. 불법과 의혹의 집단과 정의와 진실의 집단으로 확연히 갈라선 모습이었다. 기성이라는 가상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온갖 악행들과 탈법들이 난무한 가운데 어머니를 잃은 봉상필 변호사는 악의 축으로 연결된 차문숙(이혜영)-안오주(최민수)-남순자(염혜란) 세사람 외에도 다른 4명이 추가적으로 하나의 모임을 만들어 기성을 뒤흔들고 있다는 것을 하재이(서예지)에게 털어놓았다.

 

어린시절 자신의 어머니의 죽음과 도망치면서 만났던 재이 엄마의 실종이 연관돼 있음도 알게 된 마당에 본격적인 악의 축을 잡기 위한 사냥이 시작된 셈이라 할만해 보였다.

 

법과 경제 그리고 언론으로 묶어있는 차문숙 검사 거느리고 있는 7인회라는 모임은 어찌보면 봉상필과 하재이 두사람이 상대하기에는 버거워 보이기도 하다. 거기에 현직 검사인 강연희(차정원)까지 7인회에 가담하게 됐으니 더욱 단단해진 악의 축이라 할만하겠다.

 

불법을 저지르지만 법으로 은폐하고 골든시티 사업을 막강한 경제적인 재력으로 끌어내고 어두운 이면을 기성일보라는 언론을 통해 눈가린다는 설정이다.

 

언론과 정치, 경제가 하나의 끈으로 연결돼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다뤘던 흥행영화 '내부자들'을 통해서 그다지 놀랄만한 소재가 아니기는 하지만, 드라마 '무법변호사'는 시선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에는 성공을 거둔 모습이다. 기존 기성을 장악하고 있던 악의 축을 응징하기 위해선 새로운 세력과 집단이 필요하겠는데, 이들을 겨냥한 새로운 맴버들이 구성될 것임을 짐작해 하는 부분이 엿보였다.

 

법위에 굴림하는 차문숙을 겨냥하기 위한 새로운 법조인으로 천승범(박호산)의 등장이 예고된 가운데, 그동안 죽은줄 알았던 하재이의 엄마가 살아있는 모습이 보여졌다. 태국으로 전화를 건 우형만(이대연) 형사가 통화한 장본인은 다름아닌 하재이의 엄마였다. 국내에서가 아닌 태국이라는 점에서 하재이 엄마의 등장은 흡사 남순자에 필적하는 재력가로 등장하게 되는 것은 아닐런지 싶기도하다.

 

또 최대웅(안내상) 역시 최진애(신은정)의 오빠로 봉상필의 모임에 한축을 맡게 될 것이고, 폭력조직이라는 점으로 안오주와 대립되는 대표적인 캐릭터가 될 듯하다는 예상이다.

 

 

6회에서는 눈에 띄는 장면이 보여지기도 했었는데, 안오주의 기성시장 출마에 따라 후보광고가 한바탕 시선을 강탈하기도 했다.

 

최근 검찰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령통 후보 선고광고와 유사한 국밥편이 보여졌기 때문이다. 서민속으로의 코스프레라는 점에서 당시 선고광고가 주목을 받기도 했었었는데, 안오주는 기성시장이 되기 위해 후보자광고로 비슷한 유형을 사용한 점이다.

 

지난 정권이 벌인 해외자원외교전을 통해 수십조에 달하는 국민세금이 국외로 소리없이 빠져나갔다. 거기에 다스의 주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재판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진실공방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드라마 '무법변호사'에서 보여졌던 안오주의 시장선거전 후보자광고 코스프레는 단연 6회에서는 가장 눈길이 가던 장면이기도 했었다.

 

악의 축에 대항한 새로운 어벤저스의 등장이 이어질지 '무법변호사'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검찰과 경찰, 변호사와 경제인사 등 새로운 신진그룹이 형성돼 그들이 앞으로 전개해나갈 모습들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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