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축제로 유명한 진해 군항제가 4월 1일부터 10일까지니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진해까지 먼 거리를 가기에 버거운 서울에 거주하는 분이라도 가까운 한강이나 도심을 거닐면 의외로 벚꽃이 만발한 풍경을 접할 수도 있다.

 

4월의 첫주였던 7일과 8일은 여의도 일대가 사람들로 붐볐던 주말이었다. 다름아닌 만발한 벚꽃을 보기 위해서 몰려든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뤘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만끽하는 봄의 따스함도 좋았지만 한편으론 오후들어서 때아닌 비가 내려 한껏 들떠있던 나들이 일정에 찬물을 껴언기도 했었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

 

 

일년에 한번이지만 벚꽃이 만개할 즈음에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게 비 소식이기도 하다.

 

엄밀히 따져서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오래도록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때아닌 돌풍과 비로 인해서 만발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시기는 딱 1주일 여가 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지난해 봄에도 만발한 벚꽃은 채 일주일 여를 넘기지 못한 듯 기억된다. 비가 오고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서 벚꽃이 흩날리는 아쉬움을 만들어내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아름답다는 건 늘 아쉬움을 남기는 가 싶기도 하다.

 

 

나무가지에 마치 팝콘이라도 튀겨놓은 듯한 모습이다.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면 마음까지 왠지 따뜻해 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다. 사실 벚꽃만이 아니라 꽃을 보게 되면 사람의 마음은 늘 평온해지기 마련인가 보다.

 

출사를 준비했던 것이 아니라 주말에 여의도에 들렀다가 들고있던 것이 고작해야 스마트폰밖에 없었기에 봄의 모습이라도 담아둘까 카메라 앱으로 연신 찰칵거려봤다.

 

한쪽 방향으로 차들이 여의도 주차장으로 들어서기 위해서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며, 거리에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길거리 먹거리도 즐기해 찾는 사람의 입맛을 돋웠다.

 

 

마침 진해 군항제가 끝난다는 4월 10일에 외근으로 신림역 인근으로 나갔다 따뜻한 봄햇살에 도림천으로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붐비는 모습이 눈에 띈다.

 

도림천을 정비하고 산책길을 만들어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기도 하는데, 이곳 역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곳 중 하나다.

 

서울에서 살고 있다면 신림역에서 전철을 내려 신대방역까지 나있는 도림천을 따라 산책한다면 꽤난 운치있는 풍경을 만나게 될 듯하다.

 

 

신림역이 아니라 신대방역에서 하차하게 되면 산책하기엔 안성맞춤일 듯 하다.

 

내천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 구로디지털단지까지 이어져 있고, 벚꽃길이 환상적이니 말이다.

 

신림역에서 내려 도림천을 조금 산책하다 인근의 마음에 드는 음식점에서 배를 채워도 즐거운 시간이 될 법하다.

 

선택이야 찾는 사람의 몫이니

 

 

헌데 심술쟁이 바람이 장난 아닌 날이다.

 

세차게 부는 바람이 도림천을 따라 설치돼 있는 풍력기가 세차게 돌아간다. 태양광 집열판에 소형 풍력기까지 있으니 저녁에는 밝은 가로등이 환하게 켜져 있을려나?

 

 

시심하는게 맞는 말이다 싶을만치 벚꽃이 바람이 흩날려 떨어져 인도를 덮는다.

 

왜 벚꽃이 피는 즈음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일까?

 

 

벌써 파란 잎사귀들이 꽃들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으니 이번 주말에는 벚꽃여행은 좀 늦은 것은 아닐런지 ....

 

갑자기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이라는 곡이 생각나는 하루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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