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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해외여행

[해외여행] 베트남 여행의 중심지, 다낭·후에·호이안

by 뷰티살롱 201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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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객들이 최근 들어 동남아 지역으로 많이 가는 추세이기도 한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 국가는 불교를 비롯해 힌두교 등 아시아를 근간으로 한 종교가 넓게 퍼져있는 나라들로 저마다 독특한 사원들과 문화를 갖고 있어 매력을 발산하기도 한다.

 

베트남은 최근 들어 가장 핫한 동남아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베트남 중부지방 여행의 관문, 다낭(Da nang)

 

다낭은 최근 동남아에서 가장 유명세를 보이고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관광과 휴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팔색조의 매력을 갖고 있는 다낭을 비롯해 신구의 아름다운 조화를 볼 수 있는 호이안, 베트남 역사의 중심지 후에 등 매력적인 여행지가 사람들을 맞이한다. 수많은 럭셔리 호텔, 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풀 빌라 등 고급 숙소가 즐비해 허니문 여행지로도 뜨고 있다.

 

평온한 프랑스식 건물, 다낭 대성당
1923년 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진 중세건물 양식의 다낭 대성당은 분홍색 외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베드로를 위한 성당으로 현지에선 수탉성당이라고도 한다. 성당 내에는 베드로 상, 마리아 상 등 여러 개의 석상이 있다.

 

 

성당이란 단어가 주는 이미지 때문인지 혹은 기도 중인 몇 신도들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복잡한 시내 중심에 있음에도 평온한 분위기를 풍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에(Hue)

 

산과 숲으로 이뤄진 후에는 베트남 한 가운데 있다. 남쪽으로 다낭, 서쪽으로 라오스 국경과 인접해 있다. 동쪽으로는 120km가 넘는 해변이 펼쳐져 있다.

 

후에는 1802년부터 1945년까지 13대에 걸친 구엔왕조 수도다.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어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후에’라는 명칭은 지역명칭인 투안 호아(Thuan Hoa)에서 Hoa를 프랑스인이 후에로 잘못 발음하면서 비롯됐다. 16세기 이후 투안 호아는 전략적인 지리 구조 때문에 매우 번창했다. 구엔(Nguyen) 군주는 핵심지역으로 후에를 선택했다.

 

베트남 문화의 중심지, 티엔 무 파고다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문화 중심지 중 하나인 티엔 무 파고다는 가장 순수한 불교도의 수도생활을 대표한다. 파고다 건물은 높이 21m의 불탑으로 8각모양의 7층으로 이뤄졌다.

 

 

1844년 티에우 트리(Thieu Tri)왕에 의해 건축된 티엔 무 파고다는 19세기에 건물이 지어졌다. 건축 당시 각 층마다 금동불상을 안치해 놨는데 지금은 도난당해 볼 수 없다.

 

 

전쟁 중에는 불교도들이 항거하는 중심지가 됐다. 티엔 무 파고다는 사이공에서 희생됐던 반체제 수도승 쿠앙 둑(Quang Duc)의 본거지가 된 바 있다. 훗날 그는 저항의 상징으로 국제사회에 알려졌다.

 

17세기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 호이안(Hoi An)

 

‘후에’에서 4시간, 다낭에서 남쪽으로 약 30km에 있는 고대 항구도시 호이안은 17세기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복고적인 도시다. 베트남 중앙부에 있는 이 도시는 하노이와 호치민만큼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베트남 시민이나 베트남을 잘 아는 여행자들은 한결 같이 최고의 여행지로 호이안을 꼽는다.

 

 

참파 왕국 때부터 중국·일본을 비롯해 포르투갈·프랑스 등 서방국가 상인들이 빈번히 드나들면서 19세기 무렵까지 해상 실크로드 중요 거점인 동서무역의 요충지로 번영을 누렸다.

 

16~17세기에는 일본인들의 이주가 많아지며 일본인 마을이 생기기도 했다. 때문에 도시 곳곳에 중국과 일본 문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서 깊은 도시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참파 왕국의 성지, 미손 유적지
참파 왕국의 유적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미손 유적지는 2~15세기에 걸쳐 존재했던 참파 왕국의 신전터가 남아있는 곳이다. 당시 시바(Shiva, 힌두교 창저와 파괴의 신)를 모시는 목조 사당을 지으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베트남 중부지역의 앙코르와트’로 불리는 미손은 참파 왕국의 4세기경 유적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다. 외부는 붉은 돌, 내부는 피라미드 형태로 쌓아 올려 거대한 규모와 어우러진 웅장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참파 왕국이 베트남에게 멸망하며 미손 유적지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가 19세기경 발견됐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아쉽게도 대부분 붕괴됐다.

 

현재는 8~13세기에 지은 유적들이 보존돼 있다. 벽돌을 끼워 맞추는 방식의 특유한 건축기법과 벽면에 장식돼 있는 여신상은 당시 참파 왕국의 찬란했던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

 

<본 포스팅은 Electric Power 3월호에 기재된 내용임을 알립니다. 사진=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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