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 등장하는 이탈리아. 그중에서 베니스라는 곳은 도시 전체가 환상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곳이다. 도시 전체가 물위에 세워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베니스라는 도시는 일종의 수중도시에 속한다.

 

베니스(Venice)라고 부르는 베네치아는 120개 정도의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150개의 운하로 연결돼 있는 곳이다. 잔잔한 수면 위에 떠있는 집들의 모습은 낭만적이다.

 

특히 해가 질 무렵 주홍빛 석양이 수면에 반사되며 도시 전체를 물들이는 모습은 마음 속 깊은 곳을 평화로움으로 치유할 것이다.

 

과거 중세시대에 지중해 전역에 세력을 떨쳤던 해상공화국의 요지였던 베네치아는 오늘날에는 주로 운하·예술·건축과 독특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알려져 있다. 베네치아 시는 북동쪽에서 남서쪽까지 약 51㎞로 뻗은 초승달 모양의 석호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이 도시가 세워져 있는 작은 섬, 진흙습지, 길이 3㎞, 너비 1.5㎞의 모래언덕들이 군도를 이루고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베네치아는 낭만의 도시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SF나 첩보영화속에서는 종종 수중 위에 도시가 세워진 탓에 폭발로 인해 도시가 물에 잠길 수 있게 되는 아찔한 위험을 그려내기도 한다.

 

물위에 세워진 듯한 수상건물들. 이동수단으로 이용되는 곤돌라 위에서 신혼부부나 여행자들이 유유자적하게 이동하는 모습들이 보여지기도 하고, 수로를 따라 곤돌라가 숙박지 바로 문앞까지 도착하는 모습도 종종 TV속에서 보여지기도 한다.

 

여름 휴가지로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탈리아의 북부 베네치아를 빼놓을 수 없을 듯하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산 마르코 광장
베네치아 관광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두칼레 궁전과 산 마르코 성당이 이곳에 있다. 흰색의 긴 회랑과 붉은 벽돌의 종탑, 드넓은 광장과 그 위로 펼쳐진 파란 하늘은 베네치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나폴레옹이 이곳에 왔을 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산 마르코는 마가복음의 성 마가(St. Mark)를 이탈리아식으로 부른 명칭이며, 광장 중앙의 종탑에서는 갈릴레오가 천체 관측을 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1720년 오픈한 베네치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카페 플로리안’에는 유명한 시인들이 방문했다.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도 이곳에서 커피를 즐겼다고 한다.

 

베네치안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 두칼레 궁전
9세기경 베네치아공화국 총독의 성으로 건설됐으며, 14~15세기에는 왕궁으로서 베네치아 행정의 중심이 됐다. 북방의 고딕양식과 베네치아의 동방적인 장식이 융합된 베네치안 고딕 양식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내부에는 통치에 필요했던 집무실, 접견실, 회의실 등이 화려한 장식과 유화들로 꾸며져 있다. 궁전의 끝은 탄식의 다리를 건너 궁전감옥으로 이어진다.

 

아름다운 베네치아를 바라보는 마지막 순간, 탄식의 다리
영국의 시인 바이런이 ‘탄식의 다리’라고 이름 붙인 이곳은 두칼레 궁전과 궁전감옥을 이어주는 다리다. 죄수들은 궁전에서 판결을 받은 후 이 다리를 건너 감옥으로 향했다.

 

 

다리위에서 마지막으로 보는 아름다운 베네치아를 보며 다시는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는 처지에 한숨을 쉬었다는 것이다.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 역시 이 다리를 건너 감옥에 감금됐지만 역사상 유일하게 탈옥에 성공했다고 한다.

 

베네치아 최초의 다리, 리알토 다리
“베네치아에서는 리알토 다리를 보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다리다.

 

 

과거 다리가 없을 때부터 상업이 활발했던 곳으로, 많은 상인들이 배를 타고 강을 왕복하며 교류하다가 12세기에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목조다리를 만들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16세기 하얀색의 석조다리로 재건돼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다리 맨 밑은 아치로 돼 있어 그 밑으로 배들이 지나다닌다. 다리에는 두 줄의 쇼핑 아케이드와 세 줄의 보행자 통로가 있으며 이 상가 아케이드에는 화려한 귀금속점과 가죽세공점이 있다.

 

파스텔색 집이 가득한 부라노섬
베네치아에서 수상버스로 2시간 가량 소요되는 부라노 섬은 레이스 공예가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파스텔 색으로 칠해져 있는 아기자기한 집들이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레이스가 유명해진 것도, 집들이 알록달록한 색으로 칠해진 것도 다 이곳 거주민이 어부들이기 때문이다. 어부의 부인들이 바다로 나간 남편들을 기다리며 레이스를 짰고, 안개가 끼거나 어두울 때 어부들이 섬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집들을 각양각색으로 칠했다고 한다.

 

 

지금은 집주인 마음대로 색을 칠할 수 없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청에서 지정해주는 색을 칠해야 한다고 한다.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알록달록한 건물들 덕분에 1시간 남짓이면 모두 돌아 볼 수 있는 작은 섬이다. 최근 가수 아이유가 뮤직비디오를 찍은 곳으로 한국에 알려지기도 했다.

 

베네치아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섬
산 마르코 광장 앞에 있는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섬에는 섬과 같은 이름의 성당이 있다. 1610년 완공된 이 교회의 내부에는 틴토레토의 ‘최후의 만찬’이 있으며, 이곳에 있는 종탑에 오르면 베네치아의 전경을 구경할 수 있다.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젤라또
이탈리아의 대표적 간식거리인 젤라또는 과일, 우유, 설탕에 커피 또는 견과류 등을 섞어 만든 아이스크림이다. 보통 아이스크림보다 맛이 진하고 칼로리가 낮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수제 젤라또를 파는 가게들이 곳곳에 있어서 가게마다 다른 매력의 젤라또를 즐길 수 있다.

 

베네치아 카니발 가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 베네치아 카니발은 2월에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전 10일 동안 열린다.

 

 

원래 카니발은 ‘고기여 안녕’이라는 뜻이다. 16세기 기독교인들은 부활절 40일전인 사순절기간에는 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 카니발을 열고 실컷 고기를 먹고 즐겁게 놀던 데서 유래했다.

 

이때만큼은 귀족이나 평민 모두 신분이나 재산에 관계없이 화려한 복장과 독특한 가면을 쓰고서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만들어진 가면은 베네치아 카니발의 상징이 돼 베네치아의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다.

<Electric Power 6월호에 기재된 휴가지 소개임을 밝힙니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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