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를 향한 한국영화들이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그 정점에 서 있는 영화가 어쩌면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 아닐까 싶다. 단순히 정우성과 이병헌, 송강호의 3톱 인기배우들의 집합이라는 점도 비상한 관심이 되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는 데 그 기대감이 크다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얼마전 불과 며칠전에 <좋은놈,나쁜놈, 이상한놈>에 대한 기자시사회가 열렸었고, 다음의 블로거뉴스에는 놈놈놈에 대한 기사들로 넘쳐났다. 호평도 있었고, 나름대로의 비평도 있었던 것을 목격했다.
간혹 내 자신이 연예기자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남보다 먼저 그것도 남들은 비싼돈 주면서까지 극장표를 사서 봐야하는 입장이 아닌, 행사 주최측에서 여는 기자시사회는 왠만하면 참석해 보기 때문이다. 고작해야 다음영화에서 하는 시사회 응모당첨이나 바라봐야 하는 입장이기에 연예부기자들의 혹은 영향력 있는 영화관련 블로거기자들이 부럽게 느껴질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렇지만 이번 <놈놈놈>에 대한 기사들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왠지 불쾌하기만 하다. 영화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일반인들과는 다른 전문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자시사회에 초대되어 남들보다 먼저 개봉될 영화들을 볼 이점을 가지고 있는 기자들의 글이 마치 스포일러 일색의 전쟁이나 된 듯하기 때문이다. 블로거기자들이 하도 많다보니 그럴수도 있으려니 생각되지만 어느 블로거기자의 글은 아예 반전의 묘미도 음미하지도 못하게 송두리째 발가벗겨놓은 글도 올라와 있었다.
영화를 다루는 기자들에게 과연 특종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단지 일반인들이 아직은 보지 못했기 때문에 줄거리에 대해서 들려주는 것이 특종이라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실망했으니 관객들도 실망스러워해라 라는 동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일까? 그런 것을 주제로 글을 쓴다면 파워블로거라 말할 수 있을까 싶다. 사실 어느정도 그분의 블로그를 많이 들여다보며 정보를 얻었던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적나라한 것을 설명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관객에게 있어서 재미를 빼앗아 가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스포일러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다. 한국영화든 외국영화든 기자의 역할은 일반인들에게 생각의 기준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스포일러와 필요이상의 영화전개를 노출시키는 것은 옳지가 않다. 일반인들이 영화를 보게되는 개봉일에 맞추어 쓰여진다면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이미 개봉 전인 상황에서 극적 재미라 볼 수 있는 반전을 들추어낸다는 것은 이미 전문기자로써의 올바른 작성은 아니라 생각된다.
놈놈놈은 개인적으로 올해 개봉되는 한국영화중 지금까지 소개된 영화중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영화다. 그리고 신기전.....
지나친 시나리오의 전개 묘사는 일반 관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극적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평론가도 아닌 평범한 일반 블로거가 영화 전문 블로거 기자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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