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드라마리뷰

두번째 스무살, 하노라-차현석 커플은 이루어질까?

by 뷰티살롱 2015. 10. 11.
반응형

케이블 채널인 tvN에서 방송되는 '두번째 스무살'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종영을 2회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차현석(이상윤)과 하노라(최지우) 두사람이 인연이 맺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하노라의 남편인 김우철(최원영)은 2010년에 하노라의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에 미국 세미나 출장길에 올랐던 것이 밝혀졌다. 하노라는 엄마이자 아빠였던 할머니의 죽음과 장례도 치르지 못했던 것에 대한 분노가 김우철과의 재결합을 이룰 수 없는 요인이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 김민수(김민재)로 인해 이들 부부가 다시 재결합하게 된다면 매끄러웠던 멜로물에서 느닺없는 막장드라마로 가는 것이라 보여지니 재결합의 성공여부는 제로에 가까울 듯해 보이기도 하다.

 

멜로드라마인 '두번째 스무살'은 예상외의 성적을 거둔 작품이라 여겨지기도 하다. 독특한 소재의 작품들의 선보이는 tvN이기는 하지만 케이블이라는 점에서 공중파보다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번째 스무살'은 높은 시청율을 보여준 드라마라 할만하다.

 

2회를 남겨놓고 있는 '두번째 스무살'의 관전 포인트는 무얼까? 아내인 하노라와 남편 김우철의 재결합에 대한 기대는 이미 물건너 갔다고는 하지만 역시 코믹스러운 자기주의에 빠져있는 김우철의 최후가 어떨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우천대학교 심리학 교수가 되면서 김이진(박효주)과 불륜관계로 감초 캐릭터로 자리한 김우철의 결말은 녹녹해 보이지 않다. 좌천대로 자리를 옮기려 물밑공작을 펼치고 더군다나 이혼까지 한 하노라에 대한 애정을 다시 불사르며 김이진을 밀려내려 하고 있는데, 이같은 김우철의 행동에 김이진은 거짓 비리사진을 보내 협박하게 됐다. 김우철의 결말은 왠지 비참하게 변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하노라 뿐만 아니라 교수직까지도 놓치게 될 것으로 보여지기도 하다.  

 

'두번째 스무살' 종영을 남겨놓고 아쉬운 캐릭터 중 하나가 신상예(최윤소)가 아닐까 싶기도 해 보인다. 하노라에게는 커다란 아군이자 오빠이고, 다시 돌아온 스무살 로맨스의 대상이었던 차현석이지만 신상예에게는 첫사랑의 대상이다.

 

신상예는 늘 차현석의 옆을 지켰던 든든한 조연출이자 조수였었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차현석을 좋아하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드라마 초반부터 신상예의 차현석에 대한 마음이 간간히 드러나기는 했었지만, 적극적인 행동은 보여지지 않았었다. 혼자 좋아하고 혼자 가슴앓이를 한 캐릭터라는 점이었다.

 

헌데 하노라가 차현석을 좋아하게 되고, 차현석 또한 하노라를 여전히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는 남모르게 슬퍼하고 가슴 아파하는 캐릭터다. 종영까지도 신상예는 차현석의 마음을 얻지 못하게 될지 혹은 마지막 남은 반전의 캐릭터가 될지 기대되기도 한다.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은 뭐니뭐니해도 스무살이라는 대학생. 인생의 전환점에 선 20대를 조명한 드라마다. 38살의 하노라가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서 초반에 시선을 잡았던 만학도가 밝혀내는 학원 성추행 사건의 전말은 한편으로는 학점에 목매여 있는 젊은 20대들에게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준 캐릭터이기도 하다.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의 진짜 주인공이라 여겨지는 김민수(김민재), 오혜미(손나은)의 결말은 지켜볼 만한 모습이다. 로맨틱 멜로 작품이지만 20살이 갖는 다양한 갈등과 인생에 대한 설계가 '두번째 스무살'의 주제이기도 하다. 무엇을 할 것인가 혹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인생의 첫설계를 김민수와 오혜미 커플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80년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학점에 매달리는 김민수와 사랑과 즐기기를 원하는 오혜미 커플의 알콩달콩한 컴퍼스커플이 보여주는 모습은 어찌보면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의 메인 테마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스무살이라는 인생의 가장 화려한 시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인생의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종영을 2회 남겨놓은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은 차현석과 하노라 커플이 이루어질까 하는 기대감보다는 오히려 다시 스무살 학창시절로 돌아간 하노라의 중년의 제2의 인생설계와 이제 막 사회라는 생존세계로 접어든 김민수-오혜미 커플이 현명한 선택과 공유가 더 기대되는 드라마다.

 

어쩌면 차현석과 하노라의 로맨스는 열린결말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보기도 한다. 자신의 잃어버린 꿈을 살게되는 하노라와 차현석, 그리고 연출가로 입봉한 신상예의 3각로맨스가 여전히 진행형인 상태로 결말을 유도해내지 않을까 말이다.

 

<유익하셨다면 쿠욱 추천버튼을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