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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슈퍼스타K7 2회, 성시경-윤종신 대립...개성있는 목소리들의 향연!

by 뷰티살롱 2015.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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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의 '슈퍼스타K7'은 시작전부터 이미 터줏대감 윤종신과 신예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성시경의 의견대립이 있을 것이라는 예고가 있었던 터였는데, 2회에서는 두 심사위원의 불꽃튀는 신경전이 펼쳐질 듯해 보이는 모습도 보여졌다. 하지만 슈스케의 가장 큰 논란거리이기도 한 악마의편집다운 모습이라 할만해다.

 

간혹 의아한 생각이 들때가 있기도 하다. 오디션이라는 부분은 분명 프로 가수들의 무대가 아닌 아마추어들이 본격적으로 가수라는 직업으로 뛰어들기 위해 도전하는 일종의 관문이라 할만하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윤종신, 성시경, 백지영, 김범수 4명의 의견과 심사평은 달라질 수 있다. 이는 당연한 결과로 보여진다.

 

한명의 뮤지션으로 혹은 프로듀서로써 혹은 장르가 각기 다른 특별심사위원들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음악적 세계는 분명 다를 수 있고, 추구하는 음악색 또한 다른 심사위원들과는 평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 힙합을 하는 심사위원이 듣는 도전자들의 음악적인 깊이에 대해서는 발라드 가수들의 갖고 있는 음악적 견해와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윤종신과 성시경의 심사평을 놓고 볼때, 많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었다면 일종의 '가능성'이라는 부분을 윤종신은 가산점을 둔다는 점이다. 세명의 심사위원이 탈락을 외침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나홀로 합격을 평가하는데에는 도전자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가능성과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면 숨어있는 끼를 발견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윤종신의 심사평을 높고 본다면 오디션이라는 관문에서 실력자들을 제치고 음정이 불안하거나 혹은 박자를 놓치기까지 하는 도전자에게 합격의 표를 던진다는 점에서는 아마도 시청자들도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겠고, 같은 심사위원 자리에 있는 다른 심사위원들과도 의견대립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첫회의 악마의 편집다운 논란만들기가 성공한 것이었을지, 슈퍼스타K7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블 음악채널에서 2회의 시청율이 4%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슈스케의 저력이기도 해 보이기도 하겠고, 첫방송에서 논란의 화제가 되었던 야구선수 출신의 김민세 출연논란이 불을 지핀 것이었을까?

 

첫회 인터넷을 통해서 화제가 되었던 도전자 길민세는 '이런남자'라는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지난날에 대한 후회를 보여주는 듯 해 보이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결과는 탈락이었다. 윤종신을 비롯해 백지영, 성시경, 김범수로부터 만장일치 탈락을 맛보았지만 극적으로 윤종신에 의해서 부활하게 됐다. 슈퍼패스 덕분이었다.

 

윤종신에 의해서 기사회생된 길민세의 진짜 실력이 슈퍼위크에서 발휘하게 될지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TV를 통해서 시청자들의 받은 느낌은 어땠을까? 과거의 논란을 일으켰던 것과는 별개로 노래실력으로 본다면 아마도 심사위원들의 심사와 비일비재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 보였다. 윤종신의 슈퍼패스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반 우려반이다.

 

10대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첫방송에 이어서 2회에서는 우승 후보자들의 대거 등장하며 한층 노래실력이 높아진 도전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듀엣으로 처음 합격대열에 오른 찹쌀떡 형제 마틴스미스(정혁, 전태원)를 비롯해 락 밴드 피해의식은 TOP10으로의 진입이 가능해 보이는 참가자들이기도 해 보였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실력자들의 너무도 많다는 것이 지역예선이다. 외국인들까지 가세한다면 그냥저냥 통과한 합격자들도 있겠지만, 실력자들만도 2회까지 무려 20여명이 넘어보인다. 대체적으로 최종 TOP10으로 올라서는 도전자들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더라도 지역예선에서 특색있는 무대를 선보였던 참가자들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 슈퍼스타K의 모습이라 할만하다.

 

첫방송에 이어 2회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모습이 엿보이기도 했는데, 바로 개성강한 목소리를 갖고 있는 출연자들의 등장이라는 점이다.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보이스코리아'가 떠오른다. 예선전부터 온갖 이슈를 만들어놓았었던 오디션 방송이었는데,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을 직접 마주하지 않고 오직 목소리에 의존해 심사를 하게 되는 프로그램이었다. 노래실력과 목소리의 매력에 이끌리게 되면 주저없이 의자를 돌려세우며 자신들의 팀원으로 맞아주는 방식을 취했었는데, 이런 시스템을 최근 공중파에서 볼 수 있다.

 

바로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이다. 누가 출연하는지 연예인평가단은 모르고 음악을 듣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청중평가단도 모르는 상황이다. 때문에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출연자들은 다양한 계층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로 구성돼 있다. 기성가수에서부터 과거 80~90년대 인기를 모았던 잊어져간 인기가수들까지 무대에 오른다. 더군다나 개그맨에서 뮤지컬배우, 배우, 아나운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출연자층을 갖고 있는게 '복면가왕'의 장점이다.

 

'슈스케7' 2회에서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도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듀엣으로 등장한 마틴스미스의 정혁과 통키타를 연주하며 노래했던 이요한 등이 여기에 속한다. 목소리 하나만으로는 단연 TOP10급이라 할만한 출연자들이라 할만한데, 여기에 도전자인 지영훈 역시 마찬가지로 보였다.

 

슈스케와 함께 태어났다 해도 과언이 아닐듯한 가수가 허각이다. 물론 슈스케 최초 우승자는 인기배우가 된 서인국이지만, 뭐니뭐니해도 '슈스케=허각'의 이미지는 강렬하다. 허각과 더불어 존박의 경쟁구도가 있었던 '슈퍼스타K 2'의 성공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시즌 7까지도 대표성을 띠고 있다고 할만하다.

 

도전자의 자리에서 특별심사위원이 되어 돌아온 허각은 도전자들을 심사하는 자리를 보였다. 특별심사위원으로 자이언티와 에일리도 모습을 보였다.

 

도전자 지영훈이 노래를 시작하면서 심사위원 전원은 모두가 '로이킴'을 떠올렸다. 역대 슈스케 중에서 가장 우승후보를 점치기 쉬웠던 우승자가 로이킴이기도 했다. 외모에서 풍기는 비주얼과 실력, 목소리가 겸비한 도전자였기에 지역예선에서부터 단연 강력한 우승후보로 등장했는데, 악마의 편집답게 한차례 탈락시키고도 우승을 차지했었다.

슈스케7 2회는 첫방송에서 10대들의 돌풍을 잠재운 매력적인 목소리들의 향연이 돋보였던 회가 아니었나 싶어 보였다. 과연 지역예선에서 몇명의 우승후보들이 등장하게 될지 앞으로 진행된 슈스케7 지역예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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