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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8월 한국영화, 여름성수기 극장개봉 기대작들

by 뷰티살롱 2015.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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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8월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한국영화들이 속속 개봉되고 있다. 7월 말에 개봉한 '암살'은 초호화 배우진이라는 말이 무색하기만 하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등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 캐스팅과 '베를린'에서의 배우군단들을 보는 듯한 모습이 이채롭다. 배우진들의 출연에 힘입어서일지 아니면 색다른 시대극이라는 점에서일지 개봉 일주일만에 5백만을 훌쩍 넘기며 천만관객돌파의 움직임까지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영화가 '암살'이다.

 

하지만 톰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과 8월에 개봉하는 외화들의 강세속에서 지속적인 관객몰이가 발목을 잡게 될 것같은 예감이 들기도 하다. 특히 8월에는 한국영화들의 개봉러시도 줄을 잇는다. 

 

8월에 개봉하는 영화들역시 만만치 않다. 먼저 액션감독인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8월초 개봉하면서 인기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정민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이 출연하는 영화 '베테랑'은 기존 경찰을 주인고으로 내세운 영화들과는 달리 범죄오락영화지만 한편으로 경찰의 통쾌한 모습이 보여지게 될 영화라고 소개되는 영화다.

 

특히 배우 유아인의 악역연기에 인기모델 출신인 장윤주가 출연한다는 점에서는 독특한 눈길이 가는 영화라 할만하다. '피도눈물도없이'에서부터 와이어액션을 선보이며 한국영화계에서는 액션감독으로 인지도가 높은 류승완 감독의 유쾌코믹 액션영화라는 점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게 될 영화로 보여진다.

 

여름은 휴가의 계절이다. 휴가를 맞아 들로 산으로 혹은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도 많겠는데, 복잡하고 꽉막힌 고속도로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솔솔 불어오는 극장에서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라면 어떨까?

 

엄정화, 송승헌 주연의 '미쓰와이프'는 인생반전 코미디 장르로 승소율 100%의 싱글 변호사가 어느날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며 신분이 뒤바낀 채 한달을 살아가야 하는 기막힌 인생반전 영화다. 졸지에 싱글녀에서 두 아이를 둔 아줌마로 변해버린 인생이라니... 왜 내게 이런 가혹한 시련을 준 것일까?

 

원조 꽃미남 배우 송승헌의 첫번째 아저씨 역할이라는 점에서 시선이 가는 영화이기도 한 '미쓰 와이프'는 오로라공주의 엄정화와 코믹하게 펼쳐지는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여름 성수기에 극장으로 나들이가는 가족단위 관객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은 영화다.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물론 돈이 많으면 가장 살기 좋은 나라가 대한민국이겠지만, 그런 얘기는 상위 1%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일까?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으로 코믹스러움이 곳곳에서 터지지만 글쎄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행복해지고 싶지만 자꾸만 늘어가는 빚쟁이 신세에 동조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정현의 출연이 눈길을 모으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코믹스럽지만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잔혹하게 그려낸 영화가 아닐런지...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으로써 자격증 수십개가 있지만 성실함만으로는 결코 행복해질 수없는 현실. 월급쟁이로는 상상을 초월해가는 전세값과 집값의 상승세에 눌러 살아가는 서민들의 쪼그라든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작혹한 현실이 스크린에서 폭발한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없을 까?

 

 

작년에 개봉이 알려지기까지도 최고의 흥행작으로 눈여겨왔던 작품이지만 정작 2015년으로 넘어서면서 최악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말 그대로 천상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듯한 인터넷 평점을 갖고 있는 '협녀, 칼의 기억'이 8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병헌과 전도연, 김고은 등이 출연하는 '협녀, 칼의 기억'은 고려말 검이 지배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검이 곧 힘이자 권력이었던 시대에 유백, 월소, 홍이의 세개의 검이 부딪히게 되는 느와르 시대극으로 보여지는 영화다. 헌데 영화 어디에서 본듯한 분위기를 지울 수가 없는 건 왜일까?

 

중국영화 '영웅'이라는 작품은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을 시해하기 위해 검의 달인들이 목숨을 내걸고 왕앞에 나서게 된다는 영화로 특히 캐릭터들의 심리적 묘사를 색깔로써 표현해내며 호평을 받았던 영화이기도 했었다.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을 살해하기 위해 모종의 음모를 꾸몄듯이 '협려, 칼의 기억'에서는 고려말로 시대와 배경을 옮겨놓은 듯한 인상이 드는 영화이기도 하다. 관객들의 평가는 어떨지...

 

무더위를 날릴 가장 효과좋은 장르는 역시 스릴러와 공포라는 장르다. 싸늘한 느낌이 극장안에 맴돌고 느닫없이 죽은 사람이 나타나게되는 장면을 관람하게 되면 심장이 쫄깃쫄깃하다.

 

칸 국제영화제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현실밀착스릴러 '오피스'가 8월말에 개봉한다. 공포영화의 배경을 생활속으로 옮겨왔다는 점이 색다른 영화인데, 흔히 공포영화는 한적한 시골이나 혹은 사람들의 발길이 없는 외딴 폐가라는 것과는 달리 영화 '오피스'는 화려한 도심 한가운데, 빌딩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공포다.

 

일가족을 망치로 살해한 가장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들이 수사가 시작된다. 회사에서는 성실했던 과장이었던 한 가족의 가장이었는데, 가족들을 무참하게 살해하고 종적이 묘연하다. 헌데 사라졌던 과장이 회사에 다시 출근한다. 등꼴 오싹한 공포의 세계로 올 여름 무더위를 피해 극장가로 피서를 갈 생각이라면 8월말 개봉하는 '오피스'는 어떨까?

 

고아성과 박성웅, 배성우 등이 출연하는 공포영화로 여름 성수기에 등장하는 한국영화 장르중에서 공포영화로는 손가락안에 꼽히는 정도일 듯,,,

 

8월 초 코믹액션 경찰이 등장했다면 2015년 8월은 특이하게 8월말에도 동급 최강의 코믹액션 영화가 또 한편 등장한다는 점이다. 코믹연기의 대표적인 배우 임창정과 스릴러 영화에서 자주 등장한 최다니엘이 호흡을 맞춘 '치외법권'은 장광, 이경영, 임은경 등이 출연하는 영화다.

 

 

 

눈길이 가는 점은 영화 '치외법권'은 과거 인기를 모았던 안성기와 박중훈 주연의 '투캅스'를 재연하는 듯하다고나 할까 싶은 영화다. 경찰내에서는 또라이로 통하는 두 형사가 사건해결을 위해서 팀을 이루게 되고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웃음폭탄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8월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과 여름휴가철을 맞아 극장가에서도 한국영화의 개봉이 어느 때보다 화려하기만 해 보인다. 시원한 백사장을 향해서 떠나지 못했다면 시원한 에어컨에 콜라를 물고 극장나들이 나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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