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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매드맥스 분노의도로(2015), 액션종결 무비...하지만 맥스는 없다

by 뷰티살롱 201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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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밀러 감독의 1979년 작품인 매드맥스는 일약 멜깁슨을 스타로 만든 영화로 회자된다. 하지만 조지밀로 감독의 매드맥스 시리즈를 별개로 놓고 생각할 수는 없을 듯하기도 하다. 매드맥스1편과 매드맥스2편인 로드워리어는 시간상으로 긴 시간을 두고 있는 영화다.

 

단란한 가정을 가졌던 맥스는 경찰관으로 휴가를 떠나게 되고 휴가지에서 폭주족들에게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잃게 되면서부터 분노의 질주를 하게 된다. 바이크가 등장하는 1편에 이어 2편은 황폐화된 먼 미래로 돌아온다. 사실 국내에서는 매드맥스2편은 폭력성이 짙고 잔인하다 해서 극장에서는 상영되지 못하고 비디오로 직행한 영화에 속한다. 그럼에도 매드맥스3편은 가수 티나터너가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제작비도 대폭 늘어나 현재로 본다면 꽤나 블록버스트 향취가 나는 영화이기도 했었다.

 

영화 매드맥스 시리즈는 3편까지 이어지면서 카 체이싱, 고독, 구원자적인 이미지를 담으며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2015년 조지밀러 감독은 자신의 손으로 제작되었던 과거의 매드맥스를 다시 부활해 스크린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다.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로 말이다.

 

3D로 본다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쏟아놓는 액션과 스피디함에 관객들이 박수를 칠만한 영화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왠지 과거 매드맥스 시리즈를 접했던 영화팬들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핵전쟁으로 황폐화된 지구의 먼 미래는 임모탄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변했다. 거기에 광신적인 모습으로 변해있는 워보이가 임모탄을 따르고 있다. 물과 석유를 지배한 자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으로 변했고,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는 반기를 들고 임모탄의 여자들을 탈취해 분노의 도로로 떠나게 된다.

 

흡사 '매드맥스:분노의도로'는 일본만화로 인기를 모았던 '북두신권'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변해있다. 임모탄과 그들을 따르는 워보이 거기에 무기공장과 석유도시를 지배하는 임모탄과 가족이라 얽혀있는 사람들은 만화 '북두신권'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떠올리는 듯하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원조격인 매드맥스2와 매드맥스3의 모습에서도 유사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2015년에 개봉된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는 판박이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하다. 조지밀러 감독의 '매드맥스' 시리즈가 일본에서 발행된 '북두신권'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는 영화팬들이 많을 것이라 여겨진다. 80년대에 발행된 북두신권은 국내에서도 꽤 인기몰이를 했던 만화이기에 올드팬들에게는 친숙함마저 들기도 하다.

 

거세게 불어오는 모래폭풍속으로 들어서며 질주하는 카 체이싱을 시작으로 영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는 액션의 종결을 보는 듯한 박진감이 관객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영화다.

 

하지만 과거의 향수에 젖어있는 올드팬들에게 '매드맥스 : 분노의도로'는 주인공이 전도된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할 듯하다.

 

맥스, 미친 맥스는 1편에서 가족을 잃고 2편에서는 꿈과 희망도 잃어버리고 떠돌아 다니는 한마리 들개와도 같은 존재다. 멜깁슨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매드맥스 시리즈는 3편까지 맥스를 중심으로 액션과 카체이싱을 이어갔던 영화였다.

 

 

그에 비한다면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에 출연하는 톰하디는 퓨리오사 역의 샤를리즈 테론에 비해 비중이 현저하게 낮아져 보이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해 전작에서 느껴지던 맥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기도 하겠다. 그렇지만 조지밀러 감독의 신작인 2015년 작품인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는 액션 영화다. 맥스와 퓨리오사의 주객전도된 모습이라 해도 연이어 터지는 스피디한 액션에 몰입될 수 밖에 없어 보이는 영화다.

 

 

원작자인 조지밀러 감독에 의해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몽환적이고 격렬한 자동차 레이싱과 폭주의 향연은 전작을 그대로 따르는 듯 하다.

 

탑건으로 헐리우드의 탑배우로 성장한 톰 크루즈, 매드맥스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올라선 멜깁슨...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를 통해서 톰하디는 성장할 수 있을까? 왠지 톰 하디보다는 퓨리오사나 혹은 워보이인 눅스(니콜라스 홀트)가 더 존재감이 크게만 보여지는 영화다. '날 기억해 줘'라면 후반부를 장악하던 눅스의 모습은 흡사 맹목적이기만 하던 워보이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이상이 무엇이었는가를 보여주던 명장면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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