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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오만과편견 7회, 범인은 현직검사? 문희만에게 향하는 의심의 화살

by 뷰티살롱 201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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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를 끄는 mbc의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은 매회마다 에피소드 형태로 진행되는 드라마다. 하지만 완전한 하나의 사건으로 종결되지 않고, 묘하게 에피소드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게 시선을 끌기도 한다. 때문에 한 사건이 해결되었다 여겨지며 회차를 마감하지만 여전히 다음회에서는 사건들의 연결되면서 흘러가는 형태를 띠고 있다.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가장 큰 사건의 중심은 뭐니뭐니해도 한열무(백진희)의 동생 한별이의 죽음에 대한 궁금증이다. 민생안정 부서에 배속된 한열무는 목적을 가지고 부서에 들어왔다. 자신의 동생 한별이를 죽음으로 몰아간 범인을 잡기 위해서였는데, 같은 검사인 구동치(최진혁)을 의심했다. 오래전에 구동치의 성적표를 발견하게 되었고, 한열무의 오해는 지속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열무 동생의 죽음에 대한 범인은 구동치가 아닌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한열무는 의심을 풀지 못하고 구동치를 완전히 믿지 못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7회에서 구동치는 열무 동생의 죽음과 그 속에 감추어져있는 진실을 이야기했다. 자신이 유일한 목격자였기에 경찰에 증인으로 나설 수도 없었고, 범인을 잡기 위해서 의대에서 검사로 인생의 방향을 바꾼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다.

 

충격적인 반전의 연속이었다. 열무 동생 한별이를 죽게 한 범인은 다름아닌 현직검사라는 구동치의 말이 7회의 마지막에 등장하면서 '오만과 편견'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헌데 구동치의 의심이 불러온 '현직검사'라는 말 속에는 역시 오해의 실마리가 숨어있는 듯 하기도 하다.

 

 

열무가 동치에게 접근한 까닭은 성적표, 동생이 써내려간 '살려주세요'라는 글씨가 적혀있는 성적표의 주인공이 구동치였기 때문이었고, 그로 인해서 자신의 동생을 죽인 범인은 구동치라 굳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구동치를 범인으로 몰아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함이 많다 하겠다.

 

한열무의 행보를 뒤쫓아 가보면 구동치의 현재와 맞닥뜨린다. 구동치가 속해있는 민생안정 부서는 사실상 검찰에서는 좌천과도 같은 부서가 아닐까? 헌데 구동치의 사건수사 방식이나 업무를 처리하는 형태를 본다면 한직이나 다름없는 민생안정부서에서 일하기에는 왠지 걸맞지 않는 실력을 갖고 있는 듯하다.

 

물론 문희만(최민수) 부장검사가 한열무에게 한 말처럼 검사라는 직업이 아무런 하는 일도 없이 그저 서류떼기에 사인이나 하면서 허송세월하는 직업이 아니라는 것에 비유하자면 구동치의 능력은 일반적인 숙련된 검사들의 촉과도 같은 것이라 여길만 하다.

 

하지만 구동치가 굳이 문희만과 같이 일을 하게 된 이유를 따져본다면 왠지 한열무가 구동치에게로 간 것과 그 이유가 비슷한 모습이라 할만하다.

 

 

마약사범까지 검거하면서도 실적이나 직위에서 밀려나 문희만 부장검사가 손대는 사건들은 대부분 민생고충 처리반에 지나지 않는 사건들이 태반이다. 그럼에도 구동치가 문희만과 함꼐 일을 함께 하는 데에는 어딘지 한열무의 동생 죽음과 깊은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구동치에게 한열무 동생의 죽음은 자신이 끌어안고 가야만 하는 숙명과도 같은 인생의 문제풀이처럼 여겨질법하다. 살릴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아이를 살리지 못하고 더욱이 범인까지 놓쳤다. 하지만 '현직검사가 범인'이라는 단호한 구동치의 말속에는 자신만이 갖고 있는 히든카드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히든카드는 왠지 문희만을 향하고 있는 듯하다.

 

 

결국 적과의 동침과도 같은 문희만-구동치-한열무의 관계라 할만하다. 그런데 구동치가 생각하는 진실은 어쩌면 한열무가 성적표 하나에 맹목적으로 진실이라 여겼던 오해가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결과적으로 한열무의 동생 죽음에 문희만이 어느정도의 사실을 알고 있지만 범인은 아니라는 얘기가 될 듯하다.

 

꽤나 흥미를 끄는 형태로 전개되는 MBC의 월화드라마 '오만과편견' 7회였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궁금해지게 만드는 쫀득쫀득한 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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