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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데이트코스

[서울대입구역술집]옛날 대학축제 추억속으로 '달구포차' / 서울대 술집

by 뷰티살롱 2014.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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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오랜만에 가게 되시믄 분이라면 아마 놀라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인지라 이곳은 옛날부터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전철역이기도 한데, 최근에는 서울대입구역 인근으로 다양한 맛집들과 리모델링한 건물들이 많아져 고급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모 커피전문매장의 경우에 서울대입구 전철역에 건물 전체를 하나의 매장으로 만들어놓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기도 하는데, 통유리로 리모델링해서 대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커피전문점이기도 할거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서울대입구 전철역 2번출구로 나와서 서울대학교 방향으로는 카페와 커피전문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서 젊은층들이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할 겁니다. 특히 젊은층들의 주 고객이다 보니 서울대입구 주변의 카페나 커피숍에서 와아파이 연동해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꽤 많이 눈에 띄더군요.

2번출구 전철역에서 약 100여미터 서울대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보이는 준헤어 건물이 눈에 띄는데, 그곳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특색있는 술집을 하나 만날 수 있어요^^


전철에서 약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술집인데, 서울대역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달구포차'라는 곳입니다.

'달구'가 무얼까? 하고 생각해 보았는데, '닭'을 길게 늘여서 소리낸 단어가 달구라는 단어가 아닌가 싶더군요. 즉 닭요리 전문 술집이라는 말이 되겠죠^^


골목으로 걲어져 들어가다보면 4거리 분기점에 위치해 있는 오래된 상가인데, '달구포차'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술집입니다.

대체로 선술집들이 1층에서 주로 영업을 하는게 대부분인데, 달구포차는 특이하게 2층이라는 게 눈에 띄기도 합니다. 1층에도 선술집으로 보이는 가계가 보이는데, 2층의 '달구포차'는 첫눈에 보기에도 옛날 생각이 들게 하는 특색있는 간판입니다.


창문에도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어서 들어서기 전에 보기에는 꽤 운치있는 풍경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는데, 출입문은 건물 측면부분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가 쉽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조명을 받은 위쪽 간판은 슬레트위에 걸려있어서 마치 옛날 주막 분위기가 들기도 합니다.


'추억과 새로움의 풍경' 이라는 글이 달구포차의 전체적인 이미지인 듯 보여지네요^^

소주나 생맥주, 병맥주부터 막걸리 등의 주류와 달구볶음탕, 등갈비 볶음탕, 오돌뼈, 제육 등의 메뉴들이 빠꼼하게 적혀있는데, 닭이라는 단어보다 달구라고 표현되어 있어서 왠지 옛스러운 정감이 들기도 하는 술집이예요.


안으로 들어서면 왠지 학교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느낌이 드는 서울대입구역 술집입니다.

요즘에는 대학축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은 모르지만 제가 대학교를 다닐때만 해도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각 학과에서 준비했었던 난전이었습니다. 주로 막걸리와 맥주, 파전이 메뉴였는데, 축제기간 전에 학과(요즘에는 학부로 바뀌었죠^^) 학생들은 친구들이나 교수들, 조교들에게 강매하다시피 식권을 팔았던 것이 기억납니다.


원형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홀 중앙인데 윗쪽으로는 깃발들이 붙어있어서 마치 대학교 축제 한복판에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나오는 기본안주인데, 라면을 튀긴 안주와 뻥과자, 계란후라이, 양배추 샐러드가 담긴 식판이 나옵니다. 대학교 식당에서 식판으로 줄서서 점심을 해결했었던 과거가 떠오르더군요 ㅎㅎ


초특가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 사케와 달구포차 맥주 버니니 할인가격표가 눈에 띄네요. 이자카야에서 친구와 사케를 간혹 즐기기도 하는데, 가격이 저렴한 사케를 보니까 왠지 마시고 싶어지네요. 헌데 같이 온 일행은 사케보다는 소주파라서 일단 패스~~~

달구포차에 왔으니 메인 메뉴라 할수 있는 홍합닭볶음탕을 주문했습니다. 식사전이라서 배도 채울 수 있는 안주가 제격인 듯 해서 말이죠^^


계란찜이 먼저 나왔어요^^

파를 조금 넣은 계란찜인데, 빈속에 술한잔 하기에 좋더군요. 통깨를 넣어서 뚝배기에 찜으로 만든 요리입니다.


계란찜과 기본안주로 소주 두어잔을 마실 즈음에 드디어 주문한 홍합닭볶음탕입니다^^

비주얼로는 저리가라는 모습인데, 매울 것처럼 보이는 국물에 버섯과 야채들이 가득 담겨져 있는 양푼이 그릇~~ 크기도 어마어마합니다.^^

닭볶음탕은 홍합과 함께 감자와 당근 등이 들어가 있는 메뉴입니다.


월척하나 낚았어요^^

닭다리 하나 건지고, 계란은 싫어한다면서 양보해 주셨다는 ㅎㅎ


야채도 익고 몸통하나 건져서 시식하고 술한잔마시고 행복 그 자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데 사실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닭볶음탕은 그리 추처하고 싶지는 않다는 게 개인적인 평가였어요.

치맥이나 치킨에 소주를 즐기는 분과 함께 갔었는데, 볶음탕의 맛이 국물맛과 닭고기가 따로따로라고 하시더군요ㅜㅜ

국물은 매운데 매운 맛이 닭볶음탕에 배어있지 않아서 맛이 겉돈다고 해야 할지....


우동사리가 추가로 나왔어요^^

배고픈거는 이제 해소해야 할까봅니다.


매콤한 홍합닭볶음탕에 끓여서 우동맛이 제대로 났습니다.


달고기를 머금고 있는 홍합^^

전체적으로 닭볶음탕에 대해서는 숙성이 필요할 듯 여겨졌어요. 전체적으로 양념맛이 제대로 들게 말이죠.


서울대입구역술집인 '달구포차'는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술집이었습니다.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인 모습들이 역력해 보였는데, 조명을 조금 밝게 하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백열전구로 멋스러움을 살린 모습도 눈에 들어오는 술집입니다.


전체적으로는 30~40대 중년층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 분위기인데, 젊은층들이 많이 눈에 띄이더군요.


옛스러운 멋으로 추억에 빠져들게 하는 독특한 서울대전철역술집 '달구포차'였습니다.

술한잔 기울이면서 자꾸만 옛날 학창시절이 생각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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