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코너인 <우리결혼했어요>에 정형돈과 사오리 커플, 그리고 앨렉스와 신애 커플이 나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커플이 투입되었다. 이휘재-조여정 커플과 SS501의 김현중-황보 커플이다.
현대 사회의 결혼관을 다루는 듯한 모습
이번에 새롭게 투입된 커플들을 분석해보자며 어떤 면에서는 현대 결혼관에 대한 남녀 연령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맞벌이 부부와 늦은 결혼관이 대세로 자리하고 있는 현대의 남녀 결혼관을 정면으로 다루고자 하는 것인지 하는 모습도 엿보이기도 한다.
특히 최근 결혼하는 남자의 경우, 적령기가 30대 초중반대로 자리한 반면에 여자의 경우에는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이라는 점이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로운 남녀 커플들과의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휘재와 조여정 커플의 경우 정형적인 현대 늦어진 노총각과 어린 신부의 결혼이라고 볼 수 있다.
무려 9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첫만남에서부터 어색함이 드러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특히나 이러한 커플의 경우 쉽게 갈등의 원인이 되는 점이 있다면 어린 신부이기 때문에 오는 나이의 괴리감이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내가 몇살때 넌 유치원에도 없었구나' 라든가, '직장생활하고 있을 때 넌 고딩?" 등의 말들이 오갈 수 있다. 그러한 나이적인 괴리감을 표현하기라도 하듯이 이휘재와 조여정 커플의 대화중에는 은연중에 이러한 류의 대화들이 끼어들었다.
또한 어린 신부와의 결혼으로 인해 노총각이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쩌면 배려해야만 한다는 각박관념이 있을 듯하다. 어리기 때문에 또는 어린 신부를 얻었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다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나이든 신랑의 의무감 등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이휘재의 경우 힘들지만 조여정 앞에서 내색하지 못하고 방으로 들어가 드러눕는 모습에서 이러한 나이차에서 오는 어려운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내고 있는 듯했다.
이에 비해 황보와 김현중 커플의 경우는 연상연하 커플이다. 이러한 커플 설정또한 최근 남자가 나이가 적은 남녀 결혼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설정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특히 이러한 커플의 경우 남자는 주관을 세우는 경향이 많지만 그에 비해 여자의 경우에는 경제적이나 나이적으로 남자를 포용하려하는 모습이 많다.
황보-김현중 커플이 드라이브를 하는 과정에서 나누는 대화에서 연상연하 커플의 성향이 드러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가상 커플이기 때문에 둘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어찌보면 연상연하 커플의 경우에는 이러한 남녀 성격차이가 다소 있을 법하다.
새로운 커플 투입으로 현대의 연상연하 커플과 늦은 결혼과 이에 따른 어린 신부간에 결혼생활이 어떻게 그려질지 가상결혼이기는 하지만 기대가 간다. 어찌보면 그동안 앨렉스와 신애커플이 보여준 로맥틱한 결혼생활이나, 정형돈과 사오리의 성격차이에 의한 잘못된 결혼생활보다는 전혀 다른 결혼생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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