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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무한도전, '유재석=무한도전' 희소가치 재확인한 연-고 라이벌 응원전!

by 뷰티살롱 201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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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오랜시간동안 많은 이슈를 만들어 내기도 했었고, 화제를 양상하기도 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예능 프로그램이 사회적인 이슈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흔치 않지만, '무한도전'은 각각의 에피소드에 담겨있는 내용들은 때론 싸늘할 정도로 정곡을 찌르는 모습들을 볼수가 있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되는 이유가 그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헌데 말이다.

무한도전의 인기만큼이나 7명의 맴버들인 유재석을 비롯해,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길, 노홍철 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진행자는 누굴까? 단연히 메인 진행자인 유재석이라 할만하다. 특이하게도 무한도전은 긴 시간동안 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맴버교체가 없었다는 게 눈길이 간다. 여타의 예능프로그램을 보더라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진행자들이 교체되는게 다반사인데(인기프로그램조차도 그러하다) 무한도전은 맴버교체가 없었다는 게 특이하다.

한때 군복무를 하게 된 하하의 하차에 이어 길의 영입으로 이어지기까지 했었지만, 무한도전은 하하의 제대이후에 고정적인 6명의 맴버체계에서 길의 하차보다는 7명으로 맴버를 늘려 진행시켜 나갔고, 그 모습이 현재의 모습으로 고정되었었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무한도전'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채우고 있는 주인공은 누구일까? 매 에피소트마다 7인의 맴버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사실상 '무한도전=유재석' 이라는 단어만큼 함축시킬 수 있는 말이 있을까?

물론 팀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데에는 두말할 이유가 없겠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중심축을 잡아주는 진행자로써의 진정한 주인공은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을 빼놓고는 거론할 수 없을 법하다. 말처럼 유재석이 빠져있는 무한도전이라면 현재의 진행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헌데 유재석은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의 자리를 넘보지는 않는다. 언제나 2인자로의 모습으로 게임을 종결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라이벌전인 8월 말에 방송된 한달짜리 장기(?) 프로젝트에 해당할만한 연고대 응원전의 팀별 나누는 방식에서도 사실상의 하이라이트만큼은 유재석이 아닌 노홍철이었다 할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힘과 박력에 맞춘 응원열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젊고 힘있는 노홍철의 퍼포먼스는 압권이었다.

헌데 연세대와 고려대 응원단에서는 최고의 가치를 뽑는 자리에서 노홍철이 아닌 유재석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
당연한 결과일 수 밖에 없겠다. 무한도전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유재석이 없고없고는 예능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진행시킬 수 있는 것인가 없는가의 차이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무한도전=유재석이라는 공식으로 본다면 패기의 노홍철을 영입시켜야 하겠지만, 최우선으로는 유재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아닌가.

타 방송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유재석이라는 연예인의 진가는 빛난다. 한자리수의 위태로운 프로그램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할 정도로 시청율을 높여놓는게 유재석이라는 진행자의 존재감이라 할만하다. 아니 쇼 오락프로그램을 진행시키는 능력이라 할 것이다.


마지막 선택을 남겨놓고 만큼이나 은 연세대의 길과 정형돈, 노홍철의 조합은 고려대에 영입한 하하와 정준하, 박명수에 비해서는 월등하게 우세한 팀원으로 보여졌다. 그런데 거기에 유재석마저 연세대에 영입하게 된다면 '무한도전 응원전'은 말그대로 싱거운 라이벌전으로 끝나게 될 승산이 높기만 해 보였다.

힘의 균형을 맞춘것은 유재석의 고려대 영입으로 귀결되었다. 가장 먼저 반긴 것은 하하였다. 정준하와 박명수 투톱으로 구성된 고려대 영입전에서 가장 마음이 무거웠던 것이 하하였을 것이고, 그 반전의 기회를 마련해 놓은 것이 유재석이었다 할만하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자의 1인자인 유재석의 존재감은 현재까지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견고한 위치이기도 하다. 헌데 그 견고함은 사실상 다른 사람의 배려에서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그것이 유재석이 이끌고 있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의 매력이기도 할 법하다.


맴버들 스스로도 유재석의 진가를 인정하는게 무한도전이다. 가령 유재석이 하차하고 정형돈이나 혹은 노홍철, 박명수에 의해서 무한도전이 진행된다면 지금처럼의 인기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로 보여진다. 하물며 유재석을 영입하는 순간에 정준하와 박명수, 하하의 팀원을 지켜보면서 '번지점프 특집'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고까지 하지 않았던가. 유재석의 있고 없고의 차이를 무한도전 맴버들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는 셈이 아닌가. 더욱이 유재석의 희소가치는 영입하는 응원단에서도 증명해 준 모습이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주말예능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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