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방송되는 <비천무>
중국과 한국의 합작드라마라는 데에 관심이 있었지만,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어 유지하역의 주진모의 연기를 보고 싶기도 해서 시청을 시작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또한 드라마를 보면서 영화와도 비교할 수 있었고, 한편으로는 식객의 김강우와 비열한 거리 등에서 모습을 보였던 이종혁도 나온다는 데에 배역들의 탄탄함이 끌렸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중국배우들과 한국배우들과의 왠지 모를 연기몰입이 부족해 보이기도
사실 처음에는 한국배우들과 중국배우들의 연기력이 어떻게 합쳐질 것인지도 관심거리였다.
과거 중국배우들이 한국영화에 출연한 작품들 중에서도 늘 느끼던 것이었지만 왠지 모를 연기의 깊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지만, 무천무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일종에 중국배우들간에 이야기하면서 표정연기를 지켜보고 있으면 그다지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은 없다. 또한 한국배우들 역시도 이같은 거리감은 그다지 없어보이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 한국배우와 중국배우가 동시에 등장해 대사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왠지모를 거리감이 드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싶다.
단순히 더빙의 차이때문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미묘한 차이가 배우들간에 존재하는 듯 싶기도 하다.
드라마 상에서는 입모양을 보더라도 중국배우의 말하는 것과 한국배우의 말하는 차이는 눈에 보인다. 어쩌면 중국말을 완전히 마스터하지 않는 한국배우들이나 한국말을 마스터하지 못한 중국배우들이기에 대사가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 한템포 쉬는 듯한 인상이랄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표정연기에서도 타이밍의 부적절함이 엿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4명인줄 알았는데.... 숨은그림 찾기같은 느낌
처음 <비천무>가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웹페이지에서 보여지는 한국배우는 단지 4명에 그친 모습이었다. 설리 역의 박지윤, 유진하 역에 주진모, 유진하에겐 가까운 적일 수 있는 사준역의 김강우, 그리고 영화에서는 유진하의 오른팔이자 철기십조의 조장이었던 하창룔 역의 이종혁.....
불과 3~4회분까지만 해도 <비천무>에 등장하는 한국배우라고는 이들이 전부인 듯 싶었다.
어떤 면에서는 합작 드라마라 하더라도 제작이 완전 올로케이션으로 이루어진 점으로 미루어 이름있는 몇명의 한국배우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짐작해던 때문에 4명의 한국배우들의 연기에 관심이 갔었고, 다른 배우들은 없는 듯도 보였기 때문이다. <비천무>가 시작되고 나서도 한동안 홉페이지에는 4명의 배우만이 덩그라니 등장하고 있고, 한편으로 홈페이지도 흑백톤으로 만들어져 있어, 더 이상의 한국배우 등장은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고 해야 옳은 표현일 것이다.
그런데 회가 거듭될수록 이상스럽게도 한국배우들의 등장이 하나둘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액스트라들까지도 한국말로 대사를 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또한 극적으로 유진하를 살리는 사람이 다름아닌 <태왕사신기>에 등장했던 고우충 장군으로 출연했던 박정학 씨라는 데에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태왕사신기>에 등장했던 모습이 <비천무>에 등장했던 모습보다는 포스가 있어 보이긴 했는데... ...
그리고 또한 사람의 연기자는 익히 아역배우로 알려진 박신혜.
아리수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박신혜는 <서울 1945><천국의 나무>,<천국의계단> 등에서도 출연한 바 있는 꽤나 알려져 있는 배우로 영화 <전설의고향>에서도 출연한 바 있는 알려져 있는 배우가 아닌가.
또한 <불량가족>이라는 드라마에서 다소 철모르는 부잣집 아들 역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박진우가 유진하와 설리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남궁성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왠지 모르게 박진우씨를 보고 있으면 장혁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데.... ...
여기에 또 한명의 한국배우가 등장하고 있는데, 아신이라는 역을 맡고 있는 장성원.
처음에느 누군지를 몰라 인터넷을 뒤지다가 가수 장나라의 친오빠라는 사실을 접하게 됐다.
<비천무>에서 아신은 자하랑(유진하)의 군사로 전략을 세우고 머리로 싸움을 하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나중에는 사준에게 잡혀 볼모가 되지만 후에 자하랑을 보필하다 목숨을 잃는다는 한다.
절반의 분량이 지난 시점이지만 앞으로 또다른 배우가 등장하게 될까 싶기도 하다.
2004년에 제작된 작품이라고는 해도 그 당시에는 그다지 유명세를 타지 못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현재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꽤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기 배우들이기도 하다.
아쉬운 편집
한편으로는 국내 방송에서는 상당부분이 편집되어(상당부분이 아니라 완전 반타작이나 다름없지만) 방송된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편집되는 부분이 대다수 배우들의 내면연기가 아니면 배경화면을 클로징하는 컷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이다. 이러한 부분들은 드라마에서 쉽게 삭제되기도 하고 편집되는 경향이 있다.
드라마 이산이나 뉴하트 등 방송되었던 분량들이 재방송되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방송될 때에는 대부분 감정씬이나 불필요하게 느껴지는 일종의 배경장면 등이 삭제되는 것을 자주 보아왔던 터라 어쩌면 <비천무> 역시도 이같은 편집부분이 상당부분 감정씬이 삭제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든다는 말이다.
'사극드라마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온에어] [누구세요] [쾌도홍길동], 수목드라마 강자는 누구? (0) | 2008/03/06 |
|---|---|
| 이산, 홍국영 한상진-존재감의 가벼움이 아쉽다 (2) | 2008/03/04 |
| 비천무, 알고보니 완전 별들의 전쟁 (0) | 2008/03/02 |
| 뉴하트 종영, 절반의 실패와 절반의 성공을 보여준 드라마가 아닐까 (0) | 2008/02/29 |
| 뉴하트, 메디컬 드라마였을까 병원연애사였을까 (2) | 2008/02/28 |
| 이산46회, 한상진-그의 연기변신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0) | 2008/02/26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