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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제를 몰고왔던 환타지 사극드라마였던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광개토태왕을 주인공으로 청룡과 백호, 주작, 현무라는 4신의 존재를 모티브로 전개된 드라마인 태왕사신기는 역사를 왜곡했다, 재미있었다 등의 화제거리를 만들기도 했었다.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도 적잖게 있었다.
그중에서 인상적인 연기와 캐릭터를 꼽는다면 아마도 근위대장인 고우충 장군이 아니었을까 싶다. 양왕의 근위대장이자 후일에는 담덕(광개토태왕)의 근위대장으로 연호개(윤태영)에게 죽음을 맞는 비운의 장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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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학.
고우충 장군을 연기한 연기자가 바로 박정학이라는 배우다.
태사기에서 박정학이 맡은 고우충 장군은 한결같은 충신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었다. 양왕의 아들이자 후일 정복군주인 광개토태왕을 늘 곁에서 그림자처럼 따르고, 어떤때는 아버지같은 모습으로 어떤때는 말 그대로 근위대장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여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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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극과 상당한 인연이 깊은 배우 박정학>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그의 모습을 지켜볼때, 나쁘거나 충직함을 연기하는 배우도 적잖은 모습이다. 어찌보면 눈빛에서 보여지는 비정함이 그가 악역에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떤 때는 충직스럽고 고집스러운 캐릭터가 적격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태왕사신기는 어쩌면 박정학이라는 배우의 이미지를 바꾸어놓은 드라마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사실 박정학이라는 배우는 역사극에 인연이 깊은 듯 싶기도 하다. 그가 출연해 시청자나 관객에게 알려진 소재는 대다수가 역사극이 아니었나 하기 때문이다.
그의 모습을 처음 만난 것은 아마도 <무사>라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무사에서 최정(주진모) 장군을 보좌하는 별장 가남이라는 역할로 등장한 바 있다. 그렇지만 정우성이나 안성기라는 당시의 인기배우와 국민배우의 그늘에 가려 가남이라는 배우의 존재는 묻혀버린 듯하다.
어찌보면 주진모와의 인연이 비천무로 이어져 <무사>에서 이루지 못한 얘기를 마저 하고자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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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우성과의 인연또한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환타지 영화이자 CG 작업으로 이목을 끌었던 중천에서도 정우성과 다시 호흡을 맞추기도 했으니 말이다.

<또다시 호위군관으로, 혹은 근위대장으로?>

이번에 방송되는 비천무에서는 진하(주진모)의 아버지 휘하에 있었던 부하장수인 이화수로 등장했었다. 그리고 6회분에서는 채석장으로 화살에 맞아 떠내려온 진하를 살려주게 된다. 진하는 채석장에서 일하게 되고 이화수는 그런 진하에게 비천비기에 대한 무술과 아버지의 죽음 등에 대해 얘기해주는 모습이 보여졌다. 어찌보면 진하의 조력자로써의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듯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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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에서 박정학이 연기한 가남이라는 인물은 맹목적인 충성심으로만 보여졌었다면, 비천무에서 연기하고 있는 이화수라는 인물은 진하의 부하이면서 한편으로는 그의 가신인 듯한 모습이 다분하다.
단순한 맹목적인 충성심만으로 뭉쳐진 캐릭터라기 보다는 전략을 세우고 충고까지도 상주하는 군사 같은 캐릭터에 가깝다는 말이다. 방송이 끝난 <태왕사신기>에서 고우충 장군이라는 인물은 담덕의 무술사범이자 양왕이 죽음으로써 실질적인 스승과 같은 존재감으로 보여지던 인물이었다.
어쩌면 비천무에서 박정학이 연기하는 이화수라는 인물의 비중이 그가 지난해에 태왕사신기에서 보여주었던 고우충 장군의 캐릭터와 연결선상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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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데스비기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