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하트를 재미있게 보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극중 주인공격인 남혜석(김민정)과 이은성(지성)의 러브라인이라고 할 수 있겠고, 흉부외과 과장인 최강국(조재현)의 결단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밖에도 드라마에는 아주 잠깐이지만 시청자들을 눈을 고정시키게 하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있다. 아마도 그 중에는 김미미(신다은)와 배대로(박철민)의 이상야릇하고 미스테리적인 러브라인도 생각할 수 있겠고, 김지연(조명진) 간호사와 우인태(강지후)의 새로 시작되는 사랑도 관심거리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매 순간마다 눈길을 끄는 또 한명의 배우가 있다.
이승재(성동일)
차기 흉부외과 과장 자리놓고 격돌
어찌보면 좀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않아 있는 듯 보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광희대 흉부외과에 파란이 일고 있다. 최강국 교수의 사표와 함께 차기 흉부외과 과장자리를 놓고 벌이는 자리싸움이 그것이다.
그 자리에 민영규(정호근)와 김태준(장현성)이라는 드라마에서는 보자면 병원내 제 2인자들이 서로 자신들의 밥그릇을 놓고 벌이는 싸움에 느닷없이 이승재 교수가 끼어든다.
물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최강국 교수의 추천으로 때아닌 싸움터로 불려나온 셈이다.
세 사람의 차기 과장 자리를 놓고 새로운 국면으로 드라마가 전개되고 있는 셈이랄까?
이유야 어찌되었든 세사람의 인품으로 본다면 과연 누가 차기 과장자리에 올라야 하는가. 당연지사로 이승재 교수가 과장자리에 오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실력은 어찌될까?
약간은 김태준 교수에게 밀리는 듯한.... 그리고 왜 굳이 '제 2의 최강국'을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이 환자 내가 살립니다.]
뉴하트의 대사는 아무래도 이 말이 아니면 더이상의 드라마 진전은 없는 것 처럼 보이기만 한다. 환자를 앞에 두고 멍하니 서 있는 민영규 교수의 모습에, 또 막무가내식으로 수술실로 직행해 두손 들고 있으면서 하는말이 [환자 내가 살립니다] 좀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이승재 라는 의사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왜일까.
성동일을 말한다
아마도 거기엔 성동일이라는 배우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드라마상에서는 조복길(정경순) 간호사와 부부관계로 다른 캐릭터에 비해 그다지 모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튀지않은 배역으로 등장했던 인물이다. 그렇지만 첫회부터 지금껏 한결같이 어느 한 컷에서라도 그의 모습이 잠시 떠나있떤 때는 없었던 듯 싶다.
최강국 교수가 힘들어하면 같이 술을 마시기도 하고, 어떤 때는 말 그대로 닭살스런 커플로 병원내에서 자주 등장했었다. 마치 드라마에 등장하는 아웃사이더라고나 할까. 그의 존재감은 사실 있는듯 없는듯 한 자연스러움이라는 표현이 맞을것이다.
이렇다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이 그다지 많지가 않았었다는 얘기다.
에이즈 환자의 간염으로 한때 남혜석과 같은 운명을 갖게 되었지만 이승재의 존재는 남혜석에 묻혀 있었던 것 같은 존재로 뒷걸음치는 격으로 보여졌다.
그렇지만 그런 그의 존재가 없었다면 어떠했을까?
감초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는 많다. 배대로 박철민씨의 연기는 말 그대로 감초연기의 대가라고 해야 할 정도다.
그렇지만 배대로의 연기비중과 이승재 교수의 연기비중에는 분명 무언가 차이가 있다.
배대로의 존재감이 일렁이는 파도같다면 이승재의 존재감은 마치 잔잔한 표면같은 느낌이다.
아마도 성동일이라는 배우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들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그다지 비중이 커보이지는 않는다. 600만명을 돌파한 <미녀는 괴로워>에서도 성동일의 연기는 그저 조연에 지나지 않았었다. 그렇지만 조연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비중을 지니고 있지 않았었나 싶다.
그의 연기는 꼭 막걸리의 맛이 전해지는 듯 하다.
<사진출처 : http://sungdongIl.sidushq.com/ >
구수한 맛과 뒤끝에서 느껴지는 쌉싸름함?
<뉴하트>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조연에서 이제는 흉부외과 과장자리를 놓고 본격적으로 주목받게 될 그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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