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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mbc의 <우리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이 과거 초창기때보다는 인기를 크게 끌지는 않는 모습이지만, 티아라의 은정과 남자배우 이장우 커플을 보면 자꾸만 오글거리는 신혼모습에 리모컨을 잠재우게 만들기도 하더군요. 물론 가상신혼부부의 모습이기는 하지만 은정의 애교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리얼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이 배우로 브라운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지라 어느정도의 연기가 뒤받침되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 아내역의 은정을 시청하게 되면 '남자들이 배우자에게 바라는 것'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결혼생활과 연애의 차이는 분명 다르죠. 그렇지만 막상 남자들은 여자를 선택해서 결혼하게 되면 자신의 아내인 배우자가 연애때의 모습을 계속적으로 간직해서 보여주기를 바라기도 하죠. 언제나 예쁜 모습만 보여왔던지라 말입니다. 흔히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환상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죠. 지난 12일에 방송되었던 <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장우의 어머니가 신혼집으로 찾아와 식사대접을 받게 되는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시댁식구를 집으로 식사초대한 것인지라 아내인 은정은 이것저것 걱정거리만 늘어난 모습이었습니다.

장우의 어머니가 운동하는 에어로빅센터에 들렀을 때에 집이 아닌 밖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만나 상황인지라 은정은 에어로빅을 함께 추면서 점수를 따기도 했었는데, 다른 주위의 어머니들이 보시기에도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도 잘 어울려 부러움을 한몸에 받기도 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식구가 아닌 제 3자인 이웃들에게 자식들이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부모에게는 자랑거리가 되는 것처럼 지난 방송에서의 모습은 은정이 시어머니에게 점수를 딸 수 있었던 자리이기도 했었습니다.

문제는 운동을 끝마치고 신혼집으로 어머니를 식사초대한 것이었는데, 신혼집이라고는 해도 무엇하나 준비해놓은 것이 아무것도 없었죠. 급하게 장을 보고 텅빈 냉장고를 보게 되면 시어머니에게 어떤 말을 들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예상되기도 했었는데, 11월 1일 방송분에서는 보는 내내 흐뭇한 광경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며느리 뿐만 아니라 사위역시 가장 힘든 관계는 아내의 부모일 것이고, 며느리는 두말할 것도 없이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일 겁니다. 단지 두 남녀가 사랑해서 살게되는 결혼이라 하더라도 시부모나 장모라는 관계는 어렵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겠죠.

남편인 장우에게 애교작렬인 은정역시 시어머니의 방문은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닐겁니다. 그런 아내의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 마냥 재미있었던지 남편 장우는 연심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기도 했었죠. 그런데 그 웃음을 보면 어쩌면 남자들이 모두가 동감하면서도 아내인 은정의 행동에 반색을 표하지 않을 수 없을거라 여겨집니다. 소위 말해 고부갈등이라는 것에서 오는 부모님과 결혼한 자식간에 일어날 수 있는 갈등 같은 것이 생각이 나더군요. 남자들은 흔히 자신의 집안과 아내가 잘 융화되어 관계를 맺어나가길 바랍니다. 그렇지만 서로다른 가정환경에서 커온지라 시부모와 며느리간에는 드러내지 않는 갈등이 발생하기 마련이죠. 때문에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은정처럼 시어머니의 방문은 마치 신혼생활을 평가받는 듯한 어려운 자리가 될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자신의 부모들에게 진심으로 대해주기를 바라죠. 설령 자신이 못하는 음식이라도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주기를 바랍니다.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자연스러움을 바라죠. 은정은 장우의 어머니 식사대접을 위해서 분주하게 준비합니다. 새싹비빔밥을 만들기 위해서 집으로 전화를 걸어 도라지 무침을 어떻게 하는지에서부터 시금치삶은 것에 대해서도 듣게 되죠. 그렇지만 실수투성이입니다.

신혼에서 남자들의 아내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런 곰같으니라고' 하면서 핀잔을 준다면 빵점짜리 남편일 겁니다. 오히려 그 반대겠죠. 사실 요즘의 남자들도 어느정도의 음식 레시피에 대해서는 알고 있을 겁니다. 제가 알고 있는 친구는 어렵다는 스파게티까지도 집에서 힘들이지 않게 만들기도 하더군요. 김치찌개나 혹은 해물탕 등을 요리한다는 것이 과거처럼 남자들에게 힘든 요리과정은 아닐거란 얘기죠. 신세대 남녀들이라면 아마도 맞벌이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거라 여겨지는데, 음식을 함께 만들고 설겆이를 내기하면서 처리하는 부부도 꽤 많이 있더군요. 특히 요즘에는 캠핑문화가 확산되어 있어서 남성들이 요리하는 것이 신기한 일은 아닐 겁니다. <우결>에서 장우는 은정의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에 연신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도 함께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남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하기를 바라지만, 더 나아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자신의 부모나 형제들에게도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을 겁니다. 특히 부모님에게 잘해주는 여자를 바라죠. 과거처럼 집안의 종처럼 일하고 부모를 위하는 아내보다는 어쩌면 부모에게까지 애교가 있는 여자였으면 바랄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이라는 것은 어쩌면 같을 겁니다. 자신의 며느리가 자신의 자식인 남편에게 살갑게 대하는 모습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족한 것이 부모이기도 합니다. 은정은 시어머니가 방문했지만 남편과 단둘이 있을때처럼 애교스러움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어쩌면 부모라는 입장은 먼저 세상을 떠나야 할 운명이고, 죽은 이후에 자신의 아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겁니다. 80~90년대만 하더라도 말잘듣고 고분고분한 며느리가 대세였다면, 현대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면서도 다정다감한 며느리가 아들과 함께 있는 것을 바랄 겁니다.

곰같은 여자보다는 여우같은 여자가 좋다는 말을 남자들은 흔히 하는데, 달리 표현하면 무뚜뚝한 여자보다는 애교있는 여자를 더 좋아한다는 말일 겁니다. 특히 부모에게까지도 다정하게 대하는 아내를 더 좋아하겠죠. <우결>에서 장우-은정 커플의 신혼집에 초대받은 장우의 어머니도 집안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시머니로써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한결같은게 어쩌면 부모의 마음일 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세사람이 주방에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남자들이 결혼하면서 바라는 아내감은 은정같은 여자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은정의 애교스로움도 돋보였지만, 며느리를 생각하는 시어머니의 모습도 엿보였기 때문이었죠. 은정이 맨손으로 칼을 정리하자 시어머니는 다칠까봐 염려스러움을 비추었죠. 남자들은 늘 가정이 화목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곤 하죠. 결혼해서 다른 집 여자가 식구로 들어오게 되지만 자신의 여자가 한가족처럼 지내는 화목함을 바라는 것이죠.

물론 여자의 입장에서도 남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는 않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자신의 남자가 친정에 왔을때에 자신의 부모에게 잘대해주고 형제들과의 관계도 화목하기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죠. 다음주에는 며느리인 은정이 시어머니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본격적으로 보여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1차 시어머니의 집들이 편에서는 티아라 은정의 매력이 돋보였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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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