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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코리아갓탤런트, 힙합소녀 주민정의 우승이 의미있게 보였던 까닭

by 뷰티살롱 201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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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회부터 관심있게 보아왔었던 tvN의 <코리아갓탤런트>가 최종우승자로 힙합소녀인 주민정이 우승함으로써 막을 내렸습니다. 첫방송에서 예상외로 높은 관심을 끌었었고, 유투브를 통해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었던 최성봉은 아쉽게 2위를 차지했습니다.

코리아갓탤런트(이하 코갓탤)을 시청하면 참가자들의 놀라운 재능과 함께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장진감독과 박칼린, 송윤아의 심사평이었습니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했었기에 이들 3명은 참가자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함께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을 것인가에도 촛점을 맞추어 최종 세미파이널 무대에 올린 참가자들을 선별하기도 했었죠. 그중에서 최성봉이라는 참가자는 <코리아갓탤런트>를 통해서 가장 화제의 참가자가 되기도 했던 모습이었죠.

세미파이널이 끝나고 파이널 무대에 오른 10명의 참가자들 중에서 가장 유력했던 참가자는 아마도 최성봉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어린 참가자였던 김태현도 시선을 끌었던 참가자였었고, 힙합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주민정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였었죠. 여기에 김찬양의 화려한 포퍼먼스 춤과 김종완의 관절꺾기 비보잉, 시각장애인으로 환상적인 목소리를 선보였던 김민지 양에 이르기까지 숱한 화제를 낳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어쩌면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써 가장 시선을 집중시켰던 참가자는 주민정이기보다 최성봉이었던 것 같아요. 예상을 뛰어넘어 놀라운 성악실력을 선보였던 최성봉군은 드라마틱 한 성장배경을 가지고 있었기에 한편으로 응원을 보내는 참가자중 한사람이었죠. 그렇지만 세미파이널을 지나서 파이널 무대에서 10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경연을 펼친 모습을 보면, 최성봉군이 우승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었나싶기도 해 보였습니다.

파이널 무대에서 최성봉군은 넬리판타지아를 불렀는데, TV를 통해서 들은 최성봉군의 노래는 출중한 실력이기는 했었지만, 초반에 보여졌었던 모습이나 세미파이널에서 들려주었던 실력보다 음정이 많이 불안스러운 느낌이 들었었죠. 일종에 가능성이 높은 참가자였었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이었다고나 할까 싶었었죠. 조금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다면 아마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폴포츠나 혹은 수잔보일같이 대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었습니다. 준우승이라는 모습이 오히려 최성봉에게는 우승보다 더 값진 것이 아니었나 싶기도 했었죠.

우승을 한 주민정은 세미파이널을 보면서 매료됐던 참가자였었습니다. 무대위에서 춤으로 승부를 하는 참가자인지라 사실 세미파이널 무대 전까지는 단지 파이널 무대에까지는 오를 수 있을 참가자가 아닐까 싶었었는데, 세미파이널에서 보여졌었던 환상적인 힙합댄스와 스크린 효과는 주민정이라는 참가자를 돋보이게 하는데 최고였던 무대였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주민정의 힙합댄스 실력은 우승할만한 재능이었습니다. 


3위를 차지한 IUV 무대또한 눈길가던 무대였었습니다. 립싱크라는 분야가 주는 재미는 여러 개그무대에서도 익히 보아오던 모습이었는데, IUV를 보고 있자니 왠지 미래의 개그스타를 보는 듯하기만 했었습니다.

최종우승으로 주민정이 선정됨으로써 막을 내린 <코리아갓탤런트>는 여러가지 면에서 의미있는 모습으로 막을 내린 듯 보여지더군요. 자신의 재능을 방송을 통해 보여주었는데, 마지막 파이널 무대에 올랐던 참가자들을 차례로 살펴보니 한 곳에 편중되어 있지않고 다양한 방면에 걸쳐 포진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공연과 노래, 무대 포퍼먼스 라는 다양성을 보였다는 얘기죠.


최성봉 군과 더불어 노래 부분에서 두각을 보였던 김민지와 김태현의 노래실력은 파이널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해 주었던 모습이었고,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던 모습이었습니다. 드라마틱한 부분이라면 아마도 김민지양이 최성봉 군과 최대 경쟁자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해보였었죠.


여기에 <코리아갓탤런트>는 노래가 아니라 무대 포퍼먼스인 춤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모습이었습니다. 주민정 뿐 아니라 김찬양과 김종완 군의 새로운 춤의 향연은 단조로움이 아닌 종합적인 경연의 무대로 승화시켜 놓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란 느낌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모래왕자 김하준의 샌드 애니메이션은 독특한 예술세계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모습으로 개성이 있는 출연자였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어찌보면 단체로 참가하는 참가자들은 불리할 수 있을 수 있을수도 있는데, 아이빅하모니카 앙상블과 이스케이프 마술이 TOP10에 들어오게 됨으로써 특정한 재능이 부각되는 점을 탈피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제작된 <코리아갓탤런트>라는 점에서 첫번째 우승자로 주민정의 힙합댄스가 선정된 점은 상당히 의미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갓탤런트>라는 프로그램을 생각하면 늘 먼저 떠오르는게 폴포츠가 아닐까 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노래라는 점이죠. 일반 노래가 아닌 성악이라는 분야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도 한데, 주민정의 힙합댄스 우승은 다른 나라에서 열렸던 <갓탤런트>의 아류라는 점을 불식시킨 독자적인 개성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TOP10에 올라온 참가자 중 누구의 재능이 더 높은가는 중요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파이널 무대에서 10개팀이 보여주었던 모습은 환상적인 모습의 연속이었고, 그중 우승과 준우승 준준우승을 거머쥔 1,2,3위는 단지 숫자에 불과할 뿐, 10개팀의 참가자 모두가 최고의 재능을 보여주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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