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로 떠나는 드라이빙

담양 메타세쿼이야 길, 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들다

by 뷰티살롱 2010. 8. 9.
반응형


절기상으로 본다면 여름도 이제 지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막바지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월요일인 듯 합니다. 지난 8월7일이 가을을 알리는 입추였었는데, 아직은 가을이라는 느낌보다는 열대야와 폭염이 먼저 생각나는 날씨입니다. 일요일이 마지막 무더위의 기승을 실감케했던 말복이었죠.
다들 뜨거운 삼계탕 한그릇 드셨을지.

8월은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이 한창인 달입니다. 서울시내는 오랜만에 휴가철을 맞아서인지 도로가 정체되지 않는 주말을 보낸듯 싶습니다. 서울 외곽으로 나들이하기에 좋았던 주말이었지만, 휴가 귀성으로 돌아오는 길은 곳곳에 정체가 심한 모습이기도 하더군요. 지난주에는 블로그를 잠시 접고 휴가를 떠났드랬습니다. 마침 전라도 화순에 지인이 있던터라 주중을 이용해 국도를 따라 화순까지 드라이브를 잡았죠. 국도여서 화순까지 3시간반정도 걸릴 거리였지만, 5시간이나 지나서야 도착하기는 했지만, 곳곳에 볼거리들이 많이 있어서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도 했었죠.

전라도 화순으로 가기위해서 1번국도를 따라 자동차를 달리다 담양인근에 도착했었는데, 사실 모르고 있었던 메타세퀴이야 길을 발견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가로수길이라 여겨집니다. 드라마에서도 종종 보여졌던 길이라서 이제는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길이기도 하죠.


자동차 도로와 인접해 있는 담양의 메타세퀴이야 가로수길은 차량진입을 통제해놓고 있어서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자동차 길도 족히 수십킬로미터까지 메타세퀴이야가 심어져 있어서 신록의 녹음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남여 주인공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으로 인상적이었던 길입니다. 여름 한낮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녹음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더러는 자전거를 타며 메타세퀴이야 가로수길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목적지가 이곳 담양이 아닌 관계로 메타세퀴이야 길에서 오랜시간 보낼 수는 없었던 것이 아쉽기는 했었지만, 서울에 살다보니 남이섬의 메타세퀴이야 길만 알고 있던 터라 인상적이었던 길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이라서 가로수길 초입에는 먹거리 가계들도 많이 보였었는데, 30여분정도 시간을 내서 사진도 찍으면서 푸르름을 느껴보았습니다. 인근에는 죽녹원이라고 예전에 예능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1박2일>에서 소개되기도 했었죠.


아마도 지도상으로는 담양다이너스티CC를 치게되면 위치정보를 쉽게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컨트리클럽으로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말이죠^


잠시 도로가에 주차시켜 놓고 차도를 찍어보았습니다. 메타세퀴이야가 아마도 몇십년 정도는 족히 되어 보이는 듯 하더군요. 이런 차도가 족히 수십킬로미터까지 이어져 있어서 드라이브 길로는 정말 낭만적이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한창 무더운 여름철이라서 우거지 초록으로 도로가 어두워지기까지 했으니 말 그대로 자연숲 동굴을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여름 휴가를 맞아서 화순과 인접해있는 보성차밭을 들러볼 계획이었는데, 여행의 도중에 만나게 된 메타세퀴이야 길은 일종의 보너스를 받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담양의 메타세퀴이야 가로수 길과 멀지않은 곳에 죽녹원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아쉽게도 시간적인 여유로 들어가보지는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시간이 나신다면 담양의 푸른 도로위를 달려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유익하셨다면 쿠욱 추천해 주세요. 글쓰는데 힘이 된답니다. 아래 구독버튼으로 쉽게 업데이트된 글을 보실수도 있답니다^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