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마당에 이런 얘기를 써야만 하는 것인지 아리송하지만, 금요일 출퇴근하면서 아파트 담벼락에 붙어있는 후보자들의 번호표들이 즐비한 것을 보고 한번쯤은 해봐도 좋을 듯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본글에서 어떤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사실 누구를 폄하하거나 지지한다고 해서 잘못될 것도 이제는 없겠지만 말이다.
글의 요지는 이렇다.
이번 대통령 선거의 후보자들은 과연 몇명인가이다.
후보로 등록되어 있는 후보자는 12명이 확실하다. 그런데 의아한 것은 과연 이들 후보자들이 현재 어디로 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번 태통령 선거는 말 그대로 진흙탕에 빠져서 서로가 허우적거리는 모양새다. 단적인 예로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마당에 BBK 주가조작이 연일 대서특필화되고 서로가 약점을 들춰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그렇지만 필자가 말하려는 것은 단지 이러한 후보자들간의 약점캐기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후보자는 12명이지만 연일 매스컴이나 선거유세 소식이 들려오는 건 단지 5명에 불과하다는 것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7명의 후보는 어떤 사람들일까.... ...
저 유명한 조중동이라는 매일신문을 보더라도 대표적 후보 3~4명에 대한 그날의 선거유세 브리핑에 여념이 없다. 물론 현재 어떤 후보자를 지지해서 나중에 대권잇기에 성공해 그나마 매스컴의 인지도를 얻을 수야 있겠지만, 참으로 얼굴이 붉혀진다.
매스컴이나 일간지들이 대통령선거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도 아니겠지만, 아마도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미 5섯명 정도의 후보자들에게만 관심이 쏠린 탓도 있겠지만, 선거란 차원에서는 공명정대한 것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어느정도의 보도의 길이 있어야 하는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다.
'진보'와 '개혁'이라는 말은 언제나 선거철만 되면 되풀이되는 말이다. 그렇다고 국민경제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의 사회상을 돌이켜보면, 과연 어느누가 한국사회가 개혁이 되고, 진보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까 싶다. 정치적으로 볼때에도 사실 필자가 바라본 여의도 국회의 모습은 싸움질과 깜짝쇼가 난무한다.
TV에서 비춰지는 대선주자들이라고 해야 콕 찍어서 정도영, 이명박, 이회창, 권영길, 문국현, 이인제 후보 정도의 유세모습만이 비춰진다. 다른 후보자들은 집에서 놀고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일까? 한번인가 잠깐 얼굴을 비친 다른 후보자가 내비친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소식이 단일화에 대한 예상이었다. 공약도 별반 기억되는 것도 없다. 필자는 다른 후보자들은 왜 나온 것인지 의아할 때가 많다.
물론 TV나 매스컴에서 소개되지 않게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짧게나마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열어두는 것이 정당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런 형태의 보도 방식은 사실 다음블로그 뉴스나 대선블로그에서도 거의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명박, 정동영, 이회창 등이 후보 뒷캐기가 소개되는 조회수가 넘쳐난다.
필자는 특정 정당에 적을 두고 있지는 않다. 그렇다고 어느 특정 후보자를 지지한다거나 편들지도 않겠다. 그렇지만 다른 후보자들도 많이 있을 터인데, 유독 특정 후보자들에게만 눈을 돌리고 있다면 그것이 정당한 선거방식인지.... ....
다음 블로그 대선속보란에는 특정 후보 지지자들로 보이는 블로거들이 대서 입점을 했는지.... 아예 지지후보의 일거수 일투족까지 상세하게 전하고 있다. 여기에 접속자들이 넘쳐나고 있는 판이다. 다음이라는 포탈에서 이같은 대선속보란을 보도할 필요성이 있을까싶다.
대통령 선거에 앞서 특정 후보자들의 보도가 아닌 다른 후보자들의 행보도 어느정도는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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